'먹방' 시청이 다이어트에 직빵?!

조회수 2017. 6. 15. 16: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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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시청자들의 심리를 분석했다는데..

오늘은 질문 하나 드릴게요.

'먹방'을 보시나요?

보신다면 '왜 보시나요?


아, 잠깐!

출처: v앱 캡쳐
오늘 말하는 먹방은 연예인들이 TV에 나와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맛집에서 한 끼 식사를 먹는 모습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출처: 이투데이
바로 1인 방송인인 BJ가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모두 먹어치우는 원조 먹방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질문 다시,
먹방 왜 보시나요? 먼저 투표부터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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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투표 잘 하고 오셨나요?

주변에 '먹방'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들 뭔가 먹을 것을 좋아하고 다이어트에 신경 쓰지 않고 음식 좋아하고 이런 분일 것이라 생각하셨죠?


그런데 최근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하나 있었습니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바로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박동숙 교수팀이 유튜브로 먹방 콘텐츠를 즐겨보는 2~30대 남녀 14명을 심층 설문해서 특별한 결론을 도출했다고 하는데요,
출처: 인사이트
보통 설문 참여자들은 이런 먹방을 보고,

"나도 저렇게 다 시켜놓고 먹어봐야지~"
"오~~ 폭풍 먹방은 나의 로망"
"같~취이 먹좌~아"
... 의 반응이 아니라
"와 질린다"
"내가 저렇게 먹으면 어떻게 될까?"
"난 저렇게 먹지 말아야지"
등등...
그 욕구를 참고 미룬다는 이야기이죠.
즉, 먹방이 '다이어트'를 위한 대리 만족으로 활용된다는 내용인데요 실제로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 중 2/3 가량이 실제로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먹방을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출처: giphy.com
이들은 특히 먹방을 다이어트를 위해 무엇을 먹지 않는 대신 대리 만족으로 활용하고 있었으며,
출처: giphy.com
"나 먹방 즐겨봐~"
..라는 말은 못 하고 몰래몰래 숨어서 혼자 본다고 하네요. 봐도 안 본 척. 그러나 대화에 BJ 이름 나오면 좀 아는 척.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먹방이 지금의 몸매 중심적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출처: giphy.com
아무튼 먹방은 이제 점점 대중화되고 있는데요,
이런 사회적 현상에 대해 '사회적 고독감의 표출', '음식문화 발전의 여파' 등 그 해석도 분분합니다.

만일 다이어트를 위해,
입맛을 떨어지게 만들려고 먹방을 보는 분이 있다면 이 사실도 하나 알려드릴게요.
출처: 인사이트
일반인보다 5배 이상은 먹는 먹방 BJ 밴쯔도 자신의 몸을 가꾸기 위해 하루 10시간가량 운동을 한다는 사실.
출처: 코리아헤럴드
먹방 보고 무조건 굶는 것보다는,
내 몸에 맞는 적당한 양의 건강식을 먹으며 운동 열심히 하는 것이 다이어트의 왕도라는 사실. 잊지 마세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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