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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은 불면증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잠들기 어려운 증세가 적어도 1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거나 설사 잠이 들더라도 자주 깨는 일이 한 주에 3번 이상 나타난다면 불면증으로 판단되는데요,

불면증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2년 대비 2016년 무려 34%가량 증가했다고 합니다. 인구 고령화로 노년층의 불면증 인구가 늘어났고, 젊은 층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등이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평소 커피를 즐겨마시거나 늦은 밤에 통화하는 습관, 저녁에 심한 운동을 하거나 야식을 즐겨먹는 경우도 불면증이 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은 눈에 빛이 들어오지 않는 조건에서 잘 분비됩니다. 그렇기에 쉽게 잠들기 위해선 주위의 빛을 최대한 차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자기 전 스마트폰, TV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면서 스르륵 잠이 들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다시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네요.

문제는 야식!

만일 위에 음식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잠을 자게 된다면 위는 계속 음식물 소화를 시키느라 정신이 없죠. 자연스럽게 잠이 들기 힘들게 됩니다.

잠들기 최소 3시간 전에는 음식 드시는 것을 끝내주세요. 불면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는 사실~!

물론 너무 배가 고파도 잠이 들기 힘든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이럴 때엔 아주 가볍게 허기를 채우는 정도로만 먹어주면 좋습니다. 따뜻한 우유 1컵, 혹은 바나나 1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설탕이 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순간적으로 정신이 또렷해지고 에너지가 생깁니다. 이런 상태가 늦은 밤까지 지속된다면 쉽게 잠들기 힘들죠.

일상 속에서 설탕을 최대한 배제한다면 불면증을 완화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 단 것이 드시고 싶다면 대추, 바나나 등 자연식품으로 해결하시면 좋다는 사실!

너무 늦은 시간에 심하게 운동을 하면 혈액이 빨리 돌아 잠들지 못합니다. 이런 운동은 최대한 이른 저녁에 끝내주세요~!

잠들기 직전에는 간단한 스트레칭 정도가 좋습니다.

욕조에 몸을 푹 담그는 목욕, 몸이 이완되고 나른해져서 좋긴 하지만 역시 혈액순환이 빨라져 숙면을 방해합니다. 자기 직전에는 가벼운 샤워 정도가 좋겠네요~

베고 누웠을 때 목과 머리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는 불편한 베개가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베갯속은 천연 라텍스 등 바스락 소리를 내지 않고 각도에 따라 움직이지 않으며 머리에서 전달되는 열을 잘 발산해주는 소재를 쓰면 좋습니다.

이불 역시 너무 무거우면 숙면을 방해하니 되도록이면 가볍고 부드러운 이불을, 그리고 보온성과 통기성이 탁월한 소재가 효과적입니다.

차를 마셔보세요. 캐모마일, 라벤더 등 숙면 유도 효과가 있는 허브티를 골라 마신다면 심신이 안정돼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에요.

단 레몬, 페퍼민트는 오히려 잠이 깬다는 사실!

그래도 잠이 오지 않는다면 그냥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괜히 뒤척이면서 시곗바늘 소리, 냉장고 소리 등 온갖 것들에 신경 쓰다가 쉽게 잠들지 못하는 것보다는 일어나서 다른 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TV,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발광 매체는 오히려 잠을 달아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은은한 조명아래 책을 꺼내서 읽어보세요~ 읽다 보면 편안한 상태가 돼 슬슬 피곤해지면서 다시 눕게 됩니다.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