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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간식 떡볶이의 진화

조회수 2018. 2. 21. 14: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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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과연 맛없는 음식일까?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대표적 국민간식 '떡볶이'
출처: tvN 수요미식회 캡쳐
하지만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떡볶이'에 대해 맛없는 음식이라고 했죠.

한국 사람이 떡볶이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황교익 씨가 발언한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과거 쌀이 부족했던 1960년대에 값싸게 먹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떡볶이였다.
유아기에 흔히 주어졌던 음식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떡볶이를 좋아한다.
즉 떡볶이는 관능적으로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세뇌해서 맛있는 음식으로 인식되는 셈이다.

아니 이 맛있는 '떡볶이'가 어딜 봐서!?

그럼 나도 세뇌당한 것인가!?



뭔가 세뇌당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싶은 마음에 이런 저런 자료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사실 떡볶이는 '궁중음식'이었습니다.
궁궐에서 즐겨먹던 별식이라고 해야 할까요!?

'시의전서'에 나와있는 떡볶이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궁중에서 흰떡과 등심살, 참기름, 파, 간장, 석이버섯, 잣, 깨소금 등으로 요리를 만들어 먹었다고 하는 것인데요,

이때 떡볶이라는 이름 대신 '떡찜' '떡 잡채' '떡전골' 등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초기 떡볶이의 모습.


지금도 통인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떡볶이는 우리가 아는 흔한 떡볶이가 아닙니다. 말 그대로 '떡'을 '볶'아서 만들어 내는데요, 떡볶이가 처음 대중에게 선보였을 당시 궁중에서 먹던 것과는 또 다른 스타일로 서민들의 허기를 채웠다고 해요.

출처: 리얼푸드
그런 떡볶이가 현재의 모습으로 널리 판매되면서 모두에게 사랑받는 음식이 됐습니다.

그리고 떡볶이는 점점 까다로운 대중의 입맛에 맞춰 진화해 왔습니다.
일단 다양한 맛을 입었습니다.

까르보나라가 인기를 끌면서,
면 대신 떡을 넣은 까르보나라 떡볶이가 판매되기 시작했고요
출처: 리얼푸드
춘장을 넣은 춘장 떡볶이도 인기를 끌고요,

토마토와 크림을 섞어서 만든 로제 소스 파스타가 있듯
이처럼 떡볶이 종류도 정말 다양하다는 사실!
미식을 다루는 각종 프로그램에서도
새우깡 떡볶이, 마늘 떡볶이 등이 화제가 됐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그리고 떡볶이는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마치 피자 위에 토핑이 올라가듯 다양한 먹거리들이 그 위를 장식하고 있죠.

어떤 떡볶이 전문 체인에선 떡볶이 위에 삼겹살 토핑을 얹어 맥주 안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제 단순히 허기를 달래기 위함이 아닌, 

응용 가능한 다양한 요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떡볶이.


맛 충분히 있는데요!?^^

앞으로의 무한 변신이 기대됩니다!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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