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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좋아하시죠?

치킨은 특히 시원한 콜라와 함께 먹어야 더 맛있죠.

하지만 치킨이나 스테이크 등 고단백 음식을 먹을 때 콜라를 마시면 더 쉽게 살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단백질이 높은 음식에 단 음료를 함께 먹으면 당분이 없는 음료에 비해 지방이 더 축적된다는 연구결과인데요.

미국 농무부 산하 ‘그랜드포크스 인체영양연구센터’의 섀넌 캐스퍼슨 박사 팀이 이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정상 체중의 성인그룹에게 첫 날은 단백질이 15%, 다음날엔 30%가 함유된 식사를 제공했어요.

그리고 한 끼는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다른 한 끼는 당분 없는 음료를 제공했죠.

즉. 콜라를 마셨을 경우 물을 마신것보다 지방 분해가 덜 된다는 것이죠.

또한 동일한 단 음료를 마셨어도 단백질 30%가 함유된 식사를 한 경우가 15%의 단백질 함유 식사보다 지방 분해가 덜 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단 음료는 고단백질 식사에서 지방 축적이 더 이뤄진다는 의미죠.

연구팀은 “인체가 에너지원으로 탄수화물을 쓰는 것은 지방보다 더 쉽다”고 설명했는데요.

우리 몸은 여러 영양분 중 탄수화물을 먼저 사용하기 때문에 당분의 형태로 추가 투입된 탄수화물이 먼저 소비되느라 지방 소비가 줄어든다는 분석입니다.

치킨과 콜라. 참 환상적인 궁합이지만 치킨처럼 고 단백질 음식을 먹을때는 콜라 대신 당분이 없는 음료를 마시는게 살이 덜 찐다는 연구결론입니다. 살 찌는 것이 고민이라면
콜라 대신 설탕이 없는 탄산수를 마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네요.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