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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가 투자한 '채식버거' 한국에서도 팔린다

조회수 2018. 5. 12.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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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후에 만날 수 있을 듯..

할리우드 톱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빠진 '버거'가 있습니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직접 거금을 투자했을 정도죠...



비욘드 버거(Beyond Burger)이야기인데요...

생소한 분들도 있을거예요.
비욘드 버거는 '식물성 고기'를 만드는 미국의 스타트업 비욘드 미트(Beyond Meat)의 제품인데요.
콩, 버섯, 호박 같은 식물성 재료만으로 진짜 고기와 닮은 풍미와 식감을 낸 패티죠. 놀라운 건, 코코넛 오일을 활용해 진짜 고기를 먹을 때 나오는 육즙까지 구현했죠.
이 회사 이야기는 리얼푸드에서도 종종 소개해 드렸어요.

지난 2016년 처음 출시된 비욘드 버거는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1100만개 이상 팔려나갔어요.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비욘드 미트가 빠르게 식품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역할을 한 ‘효자 상품’인 셈이죠. 


동시에 채식인들은 고기 없어도 맛있는 채식버거를 먹을 수 있게 됐고요. 


최근 이 회사에서 흥미로운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여름부터 ‘비욘드 버거’를 비롯해 우리의 대표적인 제품을 외국 주요 나라에서도 유통할 계획”이라고 밝힌 겁니다.

출처: 비욘드미트

이미 독일의 육류 공급회사인 PHW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독일을 비롯한 유럽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고요. 더불어 캐나다, 멕시코, 한국, 대만, 호주, 칠레, 이스라엘, UAE,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도 유통망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비욘드 미트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연구ㆍ혁신센터를 짓는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회사 측은 “센터가 완성되고 운영을 시작하면 제품 생산량을 늘리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지금의 반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주기도 지금보다 짧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출처: 비욘드미트
에선 브라운 비욘드 미트 창립자는 “미국 내에서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세계시장의 관심도 커지면서 우리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덕분에 우리 제품의 세계적인 출시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어요.
출처: 비욘드 미트

현재 미국 내 1만5000여곳 이상의 슈퍼마켓과 레스토랑에서 비욘드 버거를 판매합니다. TGI프라이데이, 베이버거는 비욘드 버거를 판매하는 대표적인 외식 프랜차이즈고요.


에선 브라운 창업자는 음식매체 ‘플랜트 베이스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욘드 미트 제품은 슈퍼마켓 육류 코너에 진열하는 게 원칙이다. 그게 우리의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존의 육류 제품들과 맞붙어도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언급이었죠.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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