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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바리스타'가 타준 커피 마셔봤더니..

조회수 2018. 6. 18. 10: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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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게 카푸치노를 잘 탔네~~
출처: 퓨로-D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잠실의 한 식당에 배치되어 있는 로봇 퓨로-D의 모습입니다. 방문객 응대는 물론 음식 메뉴 소개 등 안내 서비스를 대화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데요.

식당뿐 아니라 이제는 일부 대형마트 등에서도 로봇이 안내 서비스를 합니다.
출처: 123rf
심지어 우리가 자주 방문하는 카페에서도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로봇 바리스타~!
출처: 다날
커피전문 브랜드 ‘달콤커피’는 ‘b;eat (비트)’ 라는 이름의 로봇카페를 지난 1월 인천공항 제 2터미널에 입점했는데요. 지난달 말에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도 설치했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궁금한 마음에 잠실 롯데월드몰로 출바알~~!
출처: 리얼푸드
3층에 내려 두리번거리다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로봇카페 발견.

평일 늦은 오후였는데도 로봇카페 주변에는 사람들이 모여들었어요. 직접 커피를 사먹기도 하고 호기심에 구경도 하고.. 인기 좋네요~
출처: 리얼푸드
로봇 바리스타에겐 이름도 있는데요.
‘로봇 카페’의 ‘로’와 커피 콩을 뜻하는 ‘빈(Bean)’을 합해서 만든 '로빈'입니다. 이름까지 있다니 뭔가 더 재밌군.
'로빈' 바리스타, 커피 한잔을 부탁해~

아. 그런데 어떻게 주문하는 거지?
출처: 리얼푸드
주춤거리고 있자 옆에 서있는 안내판 발견.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스마트폰 '앱'을 깔거나 매장 내 키오스크(무인 계산대)를 통해 주문하면 됩니다.

에디터는 무인 계산대를 통해 바로 주문을 하기로 결정.
메뉴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바닐라라떼 등의 커피 종류와 핫초코 등 음료 총 14가지입니다.

아메리카노보다는 뭔가 더 만들기 어려울것 같은 따뜻한 카푸치노 주문. 로봇은 카푸치노를 어떻게 만들려나????
출처: 리얼푸드
메뉴선택을 하고나면 이렇게 결제 방법을 고르게 됩니다. 카드결제로 선택.

가격은 2500원. 와우~!
일반 카페매장에서 먹는 가격에 비해 절반 수준이네요.
출처: 리얼푸드
영수증에는 저렇게 번호가 두 개 나오는데요. 하나는 주문번호(빨간색). 그리고 하나는 커피제조가 완료됐을 때 찾기 위한 픽업 번호(파란색)입니다.
출처: 리얼푸드
주문을 하면 모니터화면을 통해 내 커피의 대기 순서나 완성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요.
출처: 리얼푸드
드디어 로빈이 움직이기 시작. 먼저 커피컵을 에스프레소 머신에 갖다 놓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그리고 머신에서 버튼을 누르는 듯 하더니 정말 커피가 나오기 시작.
출처: 리얼푸드
완성된 커피를 로빈이 팔을 움직여 잠시 음료를 보관하는 '보관대'에 넣습니다.
그리고 로빈은 무심하게 동작을 멈추고 정면을 바라봅니다.
"어? 왜 로빈이 커피를 안 주지? "

여기서 당황하지 마세요. 
완성된 커피는 픽업 번호를 눌러야 로빈이 전달해줍니다.
 
출처: 리얼푸드
자 이렇게 픽업대 바로 아래에 있는 화면에서 영수증에서 받은 번호를 누릅니다.
출처: 리얼푸드
그제서야 로빈이 팔을 움직여 커피를 픽업대로 가져다 줍니다.
짜잔~~! 픽업대 문이 열리면서 카푸치노 등장.

처음 커피를 주문해보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어요.
출처: 리얼푸드
커피를 가져가면 바리스타 로빈은 팔을 양옆으로 흔들며 애교있는 인사를 합니다. 구경하던 사람들이 이 시점에서 웃기 시작.

"하하하~ 맛있게 드세요 라고 하나봐"
출처: 리얼푸드
한 모금 마셔보니...

"음. 로빈이 부드럽게 카푸치노를 잘 탔네~~ "

하지만 달콤커피 매장에서 먹었던 카푸치노의 맛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맛.
출처: 리얼푸드
이번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주문~

가만히 보니... 뭔가 지능적 팔이 달린 커피머신 같기도...
출처: 리얼푸드
아메리카노는 카푸치노보다 빨리 나왔어요.

맛 역시 일반 카페에서 먹던 그 맛.

여기서 잠깐. 

로봇 바리스타의 장점 중 하나는 빠르고 정확한 커피제조이죠. 과연 로빈은 얼마나 빠르게 커피를 제조할 수 있을까요? 


출처: 리얼푸드
에디터는 다음 고객의 커피를 이용해 주문속도를 측정해보기로 함.

옆에 서있던 중국인 커플 남녀가 '아이스 초코'를 주문.
대기 모니터화면에서는 약 2분 정도 소요된다고 나왔어요.

그렇다면.. 스마트폰을 꺼내 초재기에 들어가 봅니다.
출처: 리얼푸드
로빈이 아이스초코를 완성한 시간은 1분 45초.
픽업 번호를 누르고 음료를 받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더하면 대략 2분.. 진짜. 맞네요.

우유와 시럽이 들어가는 라떼나 초코음료와는 달리 아메리카노의 대기 시간은 절반입니다. 약 1분정도 소요.

로봇바리스타는 시간당 최대 90잔, 하루 2000잔까지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확실히 사람의 손보다는 빠르네요.
출처: 리얼푸드
사람보다 빠르고 정확하며, 공간 효율성과 인건비 부담까지 줄일수 있는 로봇 카페

장점도 많고 신기한 경험이었지만 "OO님. 주문하신 커피 나왔습니다" 라고 외치던 바리스타의 목소리와 미소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출처: 로브
비트뿐 아니라 현재 로봇 바리스타의 개발은 국내에서 빠르게 진행중입니다. 미래의 모습으로만 여기던 로봇이 이제 우리의 일상생활까지 들어왔는데요.

앞으로 노인복지, 교육, 반려동물 시장 등 수많은 영역에서 로봇이 제공하는 다채로운 서비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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