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녀는 뉴욕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을 관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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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손 꼽히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입니다. 미쉐린 가이드에서 당당히 별 셋을 획득했고요, 지난 4월엔 CNN이 발표한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50곳' 리스트의 맨 윗자리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누구나 동경하는 이 식당을 뛰쳐나온 한국인 요리사가 있습니다. 바로 정서영(40) 요리사인데요. 그는 "한국의 식재료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를 품고 과감히 뉴욕 생활을 뒤로하고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습니다.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후 한 식품기업의 셰프 자리를 얻었어요. 한식에 대해 많이 공부하는 기회였죠.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장(醬) 문화를 소개하는 수업도 열었고요. 하지만 회사에 '묶인 몸'인 까닭에 제대로 자기의 포부를 펼칠 수 없었어요.
결국 기업셰프를 그만두고 본격적인 자기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이름은 '뿌리키친 프로젝트'. 우리나라에서 나는 갖은 식재료를 영어로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작업이죠.
사실 정서영 씨가 혼자서 이 프로젝트를 끌고 나가는 건 아니에요. 든든한 동료 소냐 스완슨(30) 씨가 늘 함께했습니다.
미국인인 스완슨 씨는 우연히 정 요리사의 요리수업에 참여했다가, 뜻을 함께하는 '동지'로 발전했다고 해요.
참고로 이 프로젝트는 두 사람의 지극히 개인적인 프로젝트에요. 기업체나 기관의 후원은 전혀 받지 않아요. 말 그대로 열정만으로 하고 있답니다.
정서영-스완슨 씨는 요즘 프로젝트의 막바지 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차곡차곡 쌓은 식재료 이야기들을 책으로 출간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하네요.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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