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라떼, 인스타그램을 뒤흔들다

조회수 2017. 5. 26.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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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라떼는 거부한다!

2주 전, 인스타그램에 한 동영상이 등장했습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trumancafealbertpark
동영상의 첫 장면만 봐서는
저게 정확히 뭔지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좀 더 동영상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trumancafealbertpark

곧 정체가 드러났습니다. 이건 바로바로 아보카도 속을 파내고 커피를 담은 것이었어요. 


이름하여 '아보라떼(Avolatte)'.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씨와 과육을 파낸 아보카도 껍질에 -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카페라떼를 부어 만든 것이죠.

호주 멜버른에 있는 한 카페(Truman Cafe)에서 선보인 이 아보라떼는, 입소문을 타고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어요.

출처: 인스타그램 @loamcafe
아보카도 팬들이 특히나 열광했습니다!
미국, 영국에서도 비슷한 아보라떼를 만들어서 경쟁하듯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어요.

온라인, 방송매체들도 앞다퉈 아보라떼의 등장을 전했죠

출처: 인스타그램 @glamouruk

아보라떼를 접한 사람들의 의견은 다양합니다.


"테이크아웃도 가능??"

"아보카도 속살은 어디로 간거야"

"커피가 새면 어쩌냐"

"이건 너무 나갔다"

"먹는 걸로 장난치지 말자"

출처: giphy.com

하지만. 알고보니, 아보라떼는 바리스타의 '장난'이었습니다. 버려야 하는 아보카도 껍질을 이용해서 커피를 만들었던 것인데...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던 게죠.

출처: huffingtonpost.ca
("알고보니 진짜 메뉴는 아니더라"는 뉴스)

한 바리스타의 엉뚱한 장난이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진 것은, 그만큼 아보카도의 인기가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일입니다. 

출처: Avocaderia

뉴욕과 암스테르담엔 아보카도 전문 레스토랑도 문을 열었어요. 아보카도를 활용한 각종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네요.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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