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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먹는 아이스크림?

아니면 달콤한 케이크?

'하루한줌' 견과류 섭취로 건강 챙기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견과류는 아몬드입니다.

아몬드는 100건 이상의 관련논문이 발표되면서 견과류 중 가장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식품인데요. 기타 견과류 대비 식이섬유, 비타민E, 리보플라빈과 나이아신 함유율이 가장 높은 견과류로 영양적 효능을 인정받고 있어요.

뷰티에도 좋은 간식입니다. 아몬드에는 노화를 방지해 주는 비타민 E가 풍부해 모발에 윤기가 나도록 하며, 탈모를 예방해주기도 하는데요. 또한 혈액의 흐름을 도와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있게 만드는데 도움을 줍니다.

아몬드에는 단일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4g), 식물성 단백질 (6g) 등 11가지의 필수 영양소가 들어있는데요. 특히 주목할 만한 영양소는 비타민E입니다.

아몬드 한 줌(30g, 약 23알)에는 8㎎의 비타민 E를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하루 권장량의 73%를 충족한다고 해요.

유럽영양학저널에 게재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과체중/비만인 한국인이 일반적인 한식 위주의 식사를 하면서 아몬드를 간식으로 섭취하자, 영양소 섭취 및 혈중 비타민 E 수치에서 개선 효과가 나타났어요.

총 12주간 90명의 대상자를 상대로 아몬드를 간식으로 섭취한 그룹(이하 ‘아몬드군’)과 동일한 칼로리의 과자를 간식으로 섭취한 그룹(이하 ‘과자군’)으로 나눠 건강관련 지표를 비교했는데요.
　　
아몬드를 4주간 섭취한 ‘아몬드’군에서는 단일불포화지방산, 비타민 E, 식이섬유소, 칼슘, 마그네슘의 섭취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혈중 비타민 E의 농도가 8.5% 상승했어요.

반면, 총 에너지 섭취량 중 탄수화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몬드군’은 ‘과자군’에 비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도 줄었어요.

또한 아몬드 섭취로 인해 총 에너지 섭취량이 증가했으나, 체중, 허리둘레, 신체 구성에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연구팀은 아몬드를 섭취하면 오랫동안 포만감이 느껴져 체중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 성인은 총 칼로리의 65% 이상을 탄수화물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또 한국인은 비타민 E의 한 형태인 ‘알파-토코페롤’의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연구팀의 곽호경 교수는 “일반적인 한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한국인이 아몬드를 간식으로 먹으면 불포화지방산과 마그네슘의 섭취량을 늘리고 항산화비타민인 비타민 E 영양상태의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전했습니다.

최근에는 아몬드 열풍으로 아몬드를 활용한 식품들도 참 다양해졌죠.

열량이 높은 가공식품으로 대신 건강한 아몬드 간식 어떠신가요.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