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튀김, 과자도 아니다..살 찌우는 무서운 간식은?

조회수 2017. 5. 13. 14: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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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간식 VS 무서운 간식
손이 가요, 손이 가 ~

나른한 오후, 자꾸만 손이 가는 간식의 섭취는 체중 관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요. 물론 간식도 선택하기 나름이죠! 그 가운데 어떤 간식은 '착한 간식'으로, 어떤 간식은 체중을 불리는 ‘문제적 간식’으로 떠올랐습니다.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실린 서원대 식품영양학과 연지영 교수 연구팀의 논문에선 2007∼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자료를 토대로 12세~18세까지 1137명(12∼14세 학생 523명, 15∼18세 614명)의 간식 섭취와 과체중ㆍ비만과의 상관성을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과체중ㆍ비만 청소년은 정상 체중 청소년보다 간식은 적게 하고 외식은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간식입니다 ! 지금부터 '착한 간식'과 '무서운 간식'을 알려드립니다. 

출처: 123RF
착한 간식은 생과일 !
이번 연구 결과 체중관리에 도움이 되는 착한 간식은 ‘생과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논문에선 “다양한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생리활성물질인 파이토케미컬, 식이섬유를 함유한 과일을 간식으로 섭취한 경우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123RF
'무서운 간식'은 OOOO?
과자, 사탕, 도넛, 떡볶이, 튀김...

멈출 수 없는 무수히 많은 간식 중 살을 찌우는 '무서운 간식'은 의외의 식품이었습니다.

바로 발효유인 요구르트가 비만의 위험을 높이는 간식으로 꼽혔습니다. 

출처: 123RF
12∼14세까지의 남학생들 !

"요구르트를 간식으로 주 2회 이상 섭취 시 과체중ㆍ비만 위험률이 11%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2~14세까지의 여학생들 !

"요구르트를 주 4회 이상 간식으로 섭취하자 과체중ㆍ비만 위험률이 12.5배나 높았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이냐고요?

출처: 123RF
이게 다 '당' 때문입니다.

논문에 따르면 발효유의 당류 함량은 1회 제공량(150 mL) 기준 평균 14.52 g(5.79~21.95 g)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한 번에 마실 수 있는 형태로 돼있는 용량이 큰 제품(300 mL, 310 mL)의 경우 38.0g의 당류를 섭취하게 됩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의 당 섭취 권고기준을 위협하는 수준입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선 하루섭취 총 열량(2000kcal 기준)의 10% 미만, 즉 50g 미만으로 당 섭취 기준을 정하고 있죠.
출처: 123RF
연구팀은 논문에서 “2회 이상의 요구르트 섭취는 당류의 과잉 섭취로 인한 과체중 및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냐고요?

“유제품 섭취 시 발효유(요구르트)가 아닌 흰우유를, 발효유 섭취 선택 시 저당제품 또는 첨가당이 적게 함유된 식품을 선택"하라는 조언입니다.

이왕이면 건강한 간식이 낫겠죠^^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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