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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에선 곤충 스낵을 판다?

먹는거 맞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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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Foods 작성일자2018.01.13. | 14,177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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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세계 인구는 85억 명, 2050년엔 96억 명, 2100년엔 112억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람이 늘어나면 자연히 사람들이 먹고 살 음식과 공간이 필요하죠. 2050명, 96억 명이 먹고 살기 위해선 식량 생산량을 지금의 두 배 이상 늘려야 합니다. 하지만 곡물이나 가축을 키우기 위한 땅과 물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가축 생산량으로 발생하는 온실 가스, 그로 인한 환경 오염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인류는 머지 않은 미래에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게 될 수 있습니다.

출처 : @mati-foto

SF영화 속 이야기냐고요? 아닙니다 ! 실제로 우리가 닥치게 될 미래입니다. 

병들어 가는 지구에서 인류는 중요한 식량자원을 잃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기후변화와 난개발은 우리의 먹거리도 위협하고 있죠.

출처 : @geralt

곤충이 새로운 '미래식량'으로 떠오른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는 곤충을 유망한 미래 식량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곤충이 가진 장점은 상당합니다. 고단백질 공급원인 동시에 육류 사육보다 에너지가 적게 드는 대안 식품이죠. 

곤충은 가축과 달리 사료비, 사육공간이 적게 들어 경제성도 상당히 높습니다.

동물들이 몸무게 1㎏을 늘리려면 소는 10㎏, 돼지는 5㎏, 닭은 2.5㎏의 사료를 먹어야 하지만 귀뚜라미는 다릅니다. 소 사육보다 사료가 12배나 적게 듭니다.

소 사육보다 23배나 물을 적게 쓰고, 토양 사용도 38배나 적습니다. 온실가스는 무려 1815배 적게 발생합니다.

출처 : @ChristophMeinersmann

식용 가능 부위 비율도귀뚜라미는 80%에 달합니다. 그러면서도 남녀노소에게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해줍니다.

출처 : @Wildfaces

이런 장점 때문에 곤충에 대한 전 세계 식품업계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미 한국에서도 총 7가지가 식용곤충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번데기, 장수풍뎅이 유충, 귀뚜라미, 누에, 갈색거저리(고소애), 메뚜기, 흰점박이꽃무지(굼벵이)입니다. 

특히 '애벌레보다 더 고소하다'는 뜻을 가진 '고소애'는 요즘 '육류 대체 식품'으로 부상 중입니다.

출처 : @rawpixel

미래식량은 NBA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미국 프로농구(NBA) 경기장에서 ‘귀뚜라미(Crickets) 스낵’이 판매 중입니다.

출처 : @KeithJJ

미국 NBA팀 아틀란타 호크스(Atlanta Hawks)의 홈 경기장 필립스 아레나(Phillips Arena)에서 귀뚜라미 스낵이 판매돼 엄청난 인기를 모았습니다. 


귀뚜라미 식품 전문업체 아케타(Aketta)에서 제조한 이 스낵은 식용으로 재배된 귀뚜라미를 구워서 만들었습니다. 스윗 앤 스파이시, 케이준 치킨 등 5가지 맛으로 구성됐습니다.

스포츠 경기장에서 곤충 스낵이 처음 판매된 것은 시애틀 매리너스의 ‘세이프코 필드’ 야구장에서입니다. 당시에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귀뚜라미 스낵을 전량 판매했습니다.

출처 : @KeithJJ

바로 이 제품입니다 !

아케타 사의 식용 귀뚜라미는 텍사스 오스틴의 공장에서 USDA의 인증을 받은 유기농 사료로 재배하고, 인증받은 유기농 시설 공정에서 '글루텐 프리'로 가공됩니다.

아케타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62개 국가에서 약 20억명이 곤충을 대체 식품으로 섭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아케타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덴마크 코펜하겐의 노마(NOMA)에서도 곤충 요리는 등장합니다.

노마에서는 샐러드에 레몬즙을 뿌리는 대신 붉은 개미를 올려 신맛을 살리고요, 고대 그리스의 발효 액젓인 가룸을 메뚜기로 만들기도 합니다.

태국에서도 곤충은 '고급 음식'으로 변신했습니다.

태국에서 곤충은 농부들 사이의 주전부리로, "가난한 사람들의 간식" 정도로 인식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고급 레스토랑에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면서 인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출처 : @rmac8oppo

태국의 한 레스토랑에선 다양한 곤충들이 서양 요리로 변신했는데요.

레스토랑의 수석 셰프는 "곤충 요리의 핵심은 맛과 밸런스를 찾는 것"이라며 "물장군 벌레는 게와 식감이 비슷해 라비올리로 만들고, 개미는 생선요리와 함께 내는 데 개미의 신맛이 생선의 비린내를 잡아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곤충의 변신이 시작됐습니다.

식용곤충 식품 회사인 '이더블버그'에서 운영하는 '이더블커피'에선 고소애 셰이크와 각종 스낵을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다양한 식품 대기업에서 식용곤충 식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출처 : @8minwoo

전 세계적으로 식용곤충에 대한 인식은 ‘혐오식품’에서 ‘대체식품’로 조금씩 바뀌고 있지만 혐오감은 여전합니다.

이는 어린이보다 어른들이 더 큽니다. 아이들은 호기심에 곤충을 먹기도 하지만 고정관념이 자리한 어른들은 곤충 섭취가 쉽지 않습니다.

출처 : 농촌진흥청

이 같은 이유로 맛칼럼리스트 황교익은 tvN '알쓸신잡'에서 "곤충이 음식이 되려면 유아기 때부터 곤충을 먹어도 된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tvN · [시청자질문] 곤충, 미래 음식이 될 수 있을까요?

여전히 거부감이 있지만, 이제 머지 않은 미래에 우리 식탁에서 곤충은 빠지지 않는 식재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 전에 곤충인듯 곤충같지 않은 레시피와 다양한 식품 개발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출처 : KBS 1TV · 미래의 식량자원으로 주목받는 곤충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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