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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조국 사람들은 요즘 겨울에 이런 음식 먹는다!

조회수 2018. 2. 10.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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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트렌드래 @.@

시베리아보다 더 추운 요즘은 정말이지 '따뜻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출처: 오픈애즈
따끈따끈한 어묵 국물은 겨울이면 더 생각나는 음식입니다.

생선살을 으깨 밀가루를 넣어 뭉친 음식이죠. 따끈한 어묵 국물이면 영하의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몸이 금세 풀리곤 하죠.
출처: SBS
라면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국물 음식 중 하나죠 ! 쫄깃한 면발에 뜨끈한 국물이면 꽁꽁 얼었던 몸이 금세 풀립니다.
출처: SBS
그런데 말입니다.

국물 요리는 한국에서만 먹는 걸까요? 이 추운날 다른 나라에선 따끈한 국물 생각이 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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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에선 '따뜻한 국물'이 겨울 음식 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마시는 것만으로도 한 끼 식사를 대신하는 '국물 요리'가 엄청난 인기입니다.

미국에선 겨울이 오면 따뜻한 수프와 같은 국물 요리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엔 뜨거운 물만 부어 마실 수 있는 수프와 국물 요리가 '식사 대용품'으로 부상했습니다. 간편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음식이라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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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국 사람들에게도 국물 요리는 익숙합니다.

브로스(Broth)로 불리는 미국의 국물요리는 한국의 국과 같은 형태로, 치킨이나 소고기를 우려 국물을 낸 것으로 요리의 베이스로 사용돼왔습니다.
출처: https://natashaskitchen.com/2018/01/09/chicken-stock-chicken-bone-broth/
닭뼈를 우려낸 국물을 보관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이게 바로 그 유명한 '치킨 스톡'입니다.

스톡은 수프와 소스의 기본이며 모든 요리의 맛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구실을 하죠.

스톡을 끓일 때에는 고기나 뼈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끓이기 전에 뼈의 피와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은 기본. 끓이면서 거품을 수시로 걷어내는 것은 물론 불순물을 잘 제거하고 불 조절에도 유의해야 하죠. 다 끓인 후에는 가능한 빨리 식힙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스톡은 일주일 내내 식단에 올라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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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즘엔 이 '브로스'가 진화했습니다.

건강과 편의성을 갖춘 '온-더-고'(On-the-Go, 일회용) 국물 요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마시는 식사' 개념으로 젊은 소비층이 즐겨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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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든든하게 한 끼를 대체할 수 있는 국물 요리가 소위 말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단단히 사로잡았습니다.

그 결과 새로운 국물 요리 제품들이 트렌드로 부상하게 된거죠.
출처: aT
(사진 왼쪽부터) 버섯된장라면은 물론 고구마 렌틸 수프, 유기농치킨수프, 베트남 쌀국수 야채수프 등의 제품도 등장했습니다.
출처: aT
치킨 카레 수프, 가스파초 콜드 수프, 카레맛 파프리카 수프, 마시는 야채 수프도 기본이죠.

가스파초는 스페인 남부의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유래된 신선하고 찬 여름 수프입니다. 이 수프는 보통 싱싱한 토마토퓌레, 달콤한 벨고추, 양파, 셀러리, 오이, 빵가루, 마늘, 올리브오일, 식초 혹은 레몬주스를 넣어 만드는데요. 이 제품은 겨울에도 인기를 모은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 

눈치 채셨나요? 요즘 인기라는 제품들은 과거와는 달리 재료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자연적인 식물성 재료를 기반으로 한 제품들이 늘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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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채소가 주재료이고요. 보다 건강식에 가까워졌습니다. 이유는 역시 '건강' 트렌드입니다. 게다가 주타깃층이 1980년대 이후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에 맞춰져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대는 이전 세대와는 굉장히 다른 삶에 대한 콘셉트를 지향하는데요. 특히 유기농, 건강식을 찾고 있으며 이런 식품에는 기꺼이 많은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세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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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식품회사들이 이 부분을 공략해 건강하고 따뜻한 국물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겁니다. 영양가까지 더해져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니 '겨울 트렌드'로 떠오를 만도 합니다.

어쩐지 오늘은 뜨끈한 국물을 먹어야 할 것만 같습니다 ~!!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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