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아이스크림

조회수 2018. 2. 21. 11: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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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동의서 필요한 아이스크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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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참 다양한 아이스크림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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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맛과 재료. 다양한 형태의 아이스크림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 중에는 먹기에 위험한 아이스크림도 있답니다.

바로 이 아이스크림입니다.

평범한 아이스크림 같다구요? 아닙니다.

아이스크림 제조과정에 아주 매운 고추가 들어갑니다.

이 아이스크림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알디치 카페(Aldwych Cafe)에서 판매하는데요.

이름마저 무서운 '악마의 숨결'(Respiro Del Diablo)입니다.

너무 매워서 18세 이상의 소비자에게만 판매가 되며, 먹기전 동의서까지 작성해야 합니다 (너무 맵기 때문에 추후 일어나는 증상에 대한 책임을 가게에 묻지 않겠다는... )

매장 직원도 이 아이스크림을 다룰때에는 손에 장갑을 착용해야 합니다. (맨 손에 닿으면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른다고....)

.......

대체 어느 정도 맵길래 동의서에 손장갑까지 착용해야 하냐구요?

이 아이스크림에는 매운맛으로 유명한 '캐롤라이나 리퍼'가 들어갔어요. 이 고추는 2013년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로 맵기로 유명하죠.

고추에 함유된 캡사이신 농도에 따라 매운 정도를 표시하는 스코빌 지수(SHU)가 있는데요. 이 고추는 140만~220만 SHU 정도라고 해요.

우리나라 청양 고추(4000~7000 SHU)보다 200~550배 가량 더 매우며, 불닭 볶음면 (4404 SHU치)보다 317배~500 배가량 더 매운 셈입니다.

어느정도인지 감이 오시나요?

이쯤에서 이 아이스크림을 먹은 사람들의 반응을 보겠습니다.

중년 여성과 젊은 청년. 아이스크림을 한입 베어물고는.

청년은 혀를 내두르고, 여성분은 황급히 자리를 뛰쳐나옵니다.

모두를 떨게 만든 이 아이스크림의 레시피는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던 아이스크림이기 때문에 한정 수량만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차가운 아이스크림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아이스크림일 것 같네요.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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