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새내기들은 무엇을 먹었을까?

조회수 2017. 3. 8. 09: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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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베리부터 씨즐러까지.. 같이 먹었던 친구들, 지금 어디있니?
출처: 리얼푸드

돈이 이렇게 생겼던 시절,

출처: 리얼푸드

오설록 녹차 음료를

무려 2시간씩 기다려서 먹던 시절,

출처: 리얼푸드

핸드폰이 다 이렇게 생겼던 시절..


출처: 리얼푸드
출처: 리얼푸드

우린 입학해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갔고,

선배들에게 얻어먹고 후배들 사주고

도망 다니다가 먹고 또 먹고 먹고..

출처: 권혁수 인스타그램

오랜 시간이 훌쩍 지나고 보니,

먹으면서 정든 사이도 있는 것 같아.


지금이야 그냥 시내에 있는 커피숍에서 만나

근처 식당에서 한 끼 or 술집에서 한 잔이지만

얘기하다 보니 문득 궁금해졌다.


"15년 전 새내기 당시 우리들은 뭘 먹었을까?"


출처: 리얼푸드
1. 아이스베리
어딜 가나 인기가 많았던 '아이스베리'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빙수를
오래오래 즐길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그곳!
출처: 리얼푸드
과일도 듬뿍, 아이스크림도 듬뿍,
정말 '최애'했던 아이스베리의 아이스크림 빙수!

지금 생각해보면 예전 교과서에 나온
"모든 사람들의 침이 섞인 한국인의 김치찌개 문화"
와 얼핏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때 우린 정말 마지막 국물까지
싹싹 긁어서 먹었다구~

아직도 매장이 있긴 하던데,
날씨가 좀 풀리면 가볼까?
출처: 리얼푸드
2. 레드망고
아이스크림 얘기가 나왔으니,
여기를 빼놓을 수 없지!

저지방 과일 요구르트 전문점 '레드망고'
인사동에는 이렇게 생긴 매장이 있기도 했어.

지금은 좀 분위기가 많이 바뀐
카페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출처: 리얼푸드
아이스크림 사이즈를 정한 후,
많고 많은 토핑 중 기호에 따라서
5가지인가를 정할 수 있었는데
다들 호불호가 달라서 주문하다가 많이들 싸웠던..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네가 처음이었는데,
급 다시 맛보고 싶네.
출처: 리얼푸드
3. 민들레영토
'모임 장소' 하면 빠지지 않았던 곳이 바로 '민들레영토'
새내기들 시간표 짜주러 많이 갔지.
출처: 리얼푸드
이렇게 룸에 앉아서 같이 시간표 보면서 수업도 맞춰주고 그랬던 기억이 벌써 10년 하고도....
출처: 리얼푸드
체리, 레몬, 매실원액 등으로
체리콕, 체리에이드, 레모네이드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었는데 꼭 도전 정신 강한 사람은 '매실 콕' '레몬 콕' 도전했다가 울상도 지었다는..
출처: 리얼푸드
영수증 뒤에는 이렇게 그림 그리기가 유행을 했었지.
지금 보면 정말 유치..
출처: 리얼푸드
4. 쏘렌토
2000년대 초반,
학교 앞 레스토랑 중 부의 상징이었던 '쏘렌토'

여자 동기들에게 어디 있냐고 물어봤을 때
남자 선배들과 쏘렌토에 있다고 하면
엄청 시샘을 했던 기억이
아주 얼핏..
머릿속에..
아직도..
출처: 리얼푸드
요즘은 그러고 보니 파스타만 전문으로 하는 체인은
많이 없는 것 같네.
SINCE 1992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급 쏘렌토도 땡긴다.
출처: 리얼푸드
5. 한스델리
돈가스가 2,900원!
...이라고 마케팅했던 한스델리.

지갑이 가볍던 그때는
약간 캐주얼한 분식집 느낌적인 느낌의 이 곳을
자주 찾았던 것 같아.
출처: 리얼푸드
바짝 튀긴 돈가스,
다만 밥도 추가 요금을 받아서 당시엔 헉했지만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대학생들이 많이 많이 찾았다는..
출처: 리얼푸드
6. 씨즐러
추억의 뷔페... 씨즐러.
나름 빕스와 함께 뷔페의 초이스로 꼽혔지만
지난 2013년에 한국 사업을 철수했다.
지금은 외국에서만 만나보실 수 있어요...

베니건스, 마르쉐, 토니로마스도
이제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지.
출처: 리얼푸드
새내기 시절 나름 회비 모아서
몇 달에 한 번씩은 가곤 했던 추억의 장소..

특히 저 감자 위에 치즈 올린 맛은 아직도 기억이 나.
저렇게 파는 곳 또 어디 없나요??
출처: 리얼푸드
7. 김떡순
요새 부쩍 안보이는 김떡순,
김떡순, 부떡순, 튀떡순.. 다 어디 갔나?
맛있게 먹고 있으면 조금씩 더 퍼주시는 맛이 있었는데...

요샌 죠스와 국대가 그 뒤를 잇고 있지.
출처: 리얼푸드
8. 성신제피자
피자헛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했던 성신제 대표가
1998년 자신의 이름을 내고 야심차게 냈던
성신제피자.

명동에도 있고 전국에 30개나 넘는 매장을 갖고 있던 체인인데, 2007년에 폐점했지 ㅠㅠ

후배와 여기서 맛있는 식사를 했었는데,
이젠 더 이상 맛볼 수 없네유 ㅠ

외식 트렌드는 계속 변한다고는 하지만,

없어진 것은 어쩔 수 없고 아직까지 남아있는 매장들은 오랫동안 롱런했으면 좋겠다!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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