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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세권 분양단지 거침없는 하이킥 왜?

조회수 2016. 5. 10. 14: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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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보다 몰세권이 더 가치 있는 이유
지난해 경기 하남 미사지구에서 공급된
주거시설은 같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상반된 분양 성적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5월 공급된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은 정당 계약 4일만에 완판된 데
이어 전매제한이 풀리지 않은 현 상황에서도
3,000만~3,5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있으나
지난해 하반기 분양된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퍼스트 등의 오피스텔은
반년 넘게 분양 중입니다. 

원인은 바로 대형 쇼핑몰입니다.

우위를 보인 두 단지는 유명 대형 쇼핑몰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일명 대규모 쇼핑몰을 품은 몰세권의
직접적인 수혜 단지입니다.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단지 내에는
신세계 경기점(약 17만㎡)과 비슷한 규모의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고,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역시  오는 9월경 완공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 유니온스퀘어와
인접해 있습니다.

반면 열위를 보인 두 단지는 상대적으로
이들 쇼핑몰과 거리가 다소 떨어져 있어
이용하려면 차량 이동을 하는 등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도대체 몰세권이라는 것이 뭐길래,

어떤 가치가 있길래 수요자들을 끌어
당기는 걸까요?

통상 부동산의 투자가치 중 최고로
역세권을 꼽곤 하는데, 
몰세권은 역세권에서 파생된 신조어로
쇼핑몰과 인접한 지역을 의미합니다.

역이 들어서면 역 주변으로 유동인구가
몰려 일반적으로 쇼핑 스폿이 형성되는데
유명 대형 쇼핑몰이 들어선다면
더 많은 유동인구를 흡수하며
지역 내 랜드마크로 설 가능성도 높고
그런 만큼 시세 상승까지
유도할 수 있어 인기인 거죠. 

부동산 전문가들도 몰세권의
가치가 높다고 한 목소리입니다.
한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시죠.

“쇼핑몰 인근 단지의 경우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좋아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집값도 쇼핑몰 주변 단지가 그렇지 않은 단지보다 높게 형성돼 투자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요. 익히 잘 알고 있는 이마트나 롯데몰 등의 대형 마트만 들어서도 그러한데 규모가 훨씬 더 큰 유명 대형 쇼핑몰의 경우는 그 가치가 더욱 클 수밖에 없어 수요자, 투자자 할 것 없이 눈독을 들이는 거죠.” (부동산 전문가 K씨)
실제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유명 대형 쇼핑몰 인근 단지의
성공사례는 곳곳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한
판교 알파돔시티 내 주상복합 알파리움이
그 예인데요.

백화점, 대형 할인점, 영화관 등이 들어선
이 단지의 전용면적 96㎡형은 지난 1월
분양가(7억2000만원) 대비 3억원 이상 뛴
10억4,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수억의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죠.

올해 말 서울 은평구 진관동(구파발역)에
문을 여는 롯데몰 은평 일대도 마찬가지고요. 

경기지역 내 집값 상승률이
높은 상위 지역들 대부분도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대형 쇼핑몰
호재의 자장 안에 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인
유니온스퀘어가 들어서는 하남시가 그렇고
국내 1호 이케아와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코스트코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 광명역세권도 그러한 대표 사례로
지역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경기 고양 삼송지구 역시 대형 쇼핑몰
개발호재가 변수로 작용한 대표적인
수혜지 중 하나로 꼽히고요.    

이처럼 최근 들어 신세계·롯데·현대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매머드급 복합쇼핑몰
개발에 나서며 주변 단지들이 호가
상승 중인데요.

경기 안성시도 이러한 대형쇼핑몰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신세계가 안성시에 연면적 8만5636㎡ 규모의
복합쇼핑몰을 조성한다고 발표한 이후
집값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고,
특히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안성IC와 가까워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안성의 관문지역인 공도지구의 경우 
가격 상승이 더 가파릅니다.

게다가 올해 말 창고형 대형 할인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오픈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대감도 더 증폭되고 있고요. 

사실 안성 지역은 대형 개발호재에
배후수요도 탄탄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입주물량이 거의 없는,
새 아파트에 대한 니즈가 강한 지역인데요.

이런 분위기 속에 안성의 이 모든 특급 호재를
고스란히 입을 안성 공도 우미린 더퍼스트도
이달 중 나올 예정이고요. 
“안성 공도 우미린 더퍼스트는 최근 인기 급부상중인 몰세권 단지인데다 굵직한 개발호재의 평택과도 바로 인접한 경계지역에 위치, 평택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어 안성시의 새로운 주거명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38번 국도와 안성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쉬워 광역 수요도 끌어들일 수 있는데다 평택에 비해 가격적인 메리트도 있어 분양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인근 J공인중개사)
관련 업계에서는 몰세권 단지들이
불변의 부동산 투자처인 역세권보다
더한 인기를 거듭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한 부동산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은 일본과 닮아 있다고들 하는데요. 일본 도쿄 롯폰기힐스 내 위치한 오피스 임대료나 인근 단지들은 일본 다른 지역에 비해 상당히 높은 가격을 자랑합니다. 롯폰기힐스의 쇼핑시설로 부동산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죠. 교통이 좋아지는 역이 하나만 들어와도 가치 상승이 예견되는데 하물며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면 주거 편의성 뿐만 아니라 그 배후수요가 엄청나 인근 부동산 가치가 올라가는 건 불보듯 뻔한 것입니다. 대형 쇼핑몰 인근 분양단지를 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죠.” (부동산 전문가 S씨)
부동산시장에서 몰세권 단지의 가치 상승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는 얘기인데요.

이달에도 신세계,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의
대형 쇼핑몰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안성 공도지구를 비롯해 하남 미사지구, 
광명, 용산, 용인 등지에서 분양이
예정돼 주목됩니다. 

특히 요즘처럼 실수요 중심으로 빠르게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고 집값 상승을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더더욱 이와 같은 분명한 모멘텀을 지닌 곳을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대형 쇼핑몰은 블랙홀처럼 사람을 빨아 들여
지역의 인지도를 높여주니까요. 

몰세권 단지가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자 역세권을 뛰어 남는 대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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