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시민은 다 아는 일산의 사실 하나

조회수 2016. 4. 1. 17: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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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메카 '킨텍스·한류월드'
일산 시민이면 다 아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킨텍스 일대가 일산의 신흥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점입니다.
10여 년째 지지부진하던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으며 주거복합단지,
쇼핑시설, 호텔 등이 속속 건립되자
그 기대감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GTX 개발 호재와 맞물려 미래가치가
가시화되고 있는 현장을 찾아가봤습니다. 
자유로에서 일산 킨텍스IC로
들어서면 좌측에 대형 쇼핑시설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이마트타운인데요(사진).

일산은 물론 운정, 파주, 김포 등의
소비층까지 흡수하며 주말이면
차량 행렬이 장사진을 이룹니다.

이곳을 포함해 킨텍스 지원단지와
한류월드에 문을 연 유통•쇼핑시설은
현대백화점, 롯데빅마켓, 홈플러스,
원마운트 등 모두 6곳.
지난 2009년 5월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공사가 중단된 퍼즐을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쇼핑시설은
개발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테마파크 등이 조성되는
99만 4756㎡ 규모의
고양관광문화단지(구 한류월드) 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엠블호텔은 이미 터잡은 상태며
EBS 통합사옥도 들어섭니다.
여기에 ‘K-컬처밸리’ 조성사업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돼 대규모
복합공연장과 한류체험공간도 갖춰집니다. 
더불어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7천여 가구도 건설돼 복합단지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방침입니다.

한화건설이 2019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킨텍스 꿈에그린'
1880가구를 건설 중이구요.
최근 성공 분양한 ‘힐스테이트 일산’와
‘일산더샵 그라비스타’의 바통을 이어
이달 4월에는 GS건설•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GS건설 컨소시엄을
구성, 총 2208가구(실)
(아파트 전용 84~148㎡ 2038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170실)의
‘킨텍스 원시티’ 공급에 나섭니다.
하지만 일대가 처음부터 주거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가
계획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고양시가 지난 2012년 부지 매각이 여의치 않자 일부 부지에 대한 규제를 큰 폭으로 풀어 업무복합시설 용지에 사실상 주상복합아파트 신축이 가능해지고 주거용 오피스텔도 크게 늘려 지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규제 완화 당시만 해도 ‘킨텍스 지원 기능을 사실상 포기했다’, ‘주거단지로 변질될 것이다’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공급이 없었던 일산신도시의 주택 수요를 이끌고 개발 활성화에 부채질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11월 현대건설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일산’은 1054가구 모집에
2만 9961명이 몰리며(사진)
평균 28.4대1, 최고 34.1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일산더샵 그라비스타’도
수요층이 몰리며 평균 36.3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원마운트에 자리한
M공인중개사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일산신도시 아파트가 20여 년 이상 되다 보니 새 주거시설을 원하는 수요층이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신규 분양을 손꼽아 기다리며 소식이 나오면 바로 알려 달라는 대기 수요도 많고요. 3억3천만원 선에 분양한 ‘킨텍스 꿈에그린’ 전용 84㎡ 오피스텔은 프리미엄이 최고 3천만원 가량 붙은 상황인데요. 킨텍스 일대의 성장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 킨텍스 개발이 가시화될수록 이곳을 찾는 수요는 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이미 뛰어난 미래가치를 감지한
기업체들이 일대를 선취하며
속속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이 현대인데요.
2010년 현대백화점이 개점한 데
이어 현대자동차 복합 전시장
‘현대자동차 복합거점시설(사진)’이
올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대를 필두로 신세계는 지난해
6월 이마트타운을 열었고 롯데는
지난 2014년 롯데빅마켓을 개점했습니다.
킨텍스 일대의 높은 미래가치에
쐬기를 박는 대어급 교통 호재도
추진 중인데요.

꿈의 열차라 일컫는 GTX가 그것입니다.
이에 일산의 유일한 약점이던
강남 접근성도 해결될 전망인데요.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 삼성역을
연결하는 GTX가 완공되면
킨텍스에서 강남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킨텍스 한류월드 개발 호재는
일산신도시 집값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2006년 고점을 찍은 후
줄 곳 하락세를 이어오던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부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이를 방증합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일산신도시
아파트 가격은 지난 한해 5.26% 올라
1057만원(3.3㎡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동일 기간 일산과 함께 1기
신도시로 대표되는 분당
평균 상승률(2.87%)의 2배에 육박합니다.
전셋값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12월 말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처음으로 80%를 넘어 80.13%를 기록했습니다.

완연한 성숙기에 접어든 여타 1기
신도시와 차별화된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는 주된 이유입니다.
전체적인 일산 성장에 호재임에는
분명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존
일산 상권이 킨텍스와 한류월드 일대로
이동해 20년 동안 탄탄하게 자리잡은
기존 상권이 흔들리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일산 라페스타에서 7여 년간 영업해 온
공인중개사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기존에 라페스타에 모이던 젊은 수요층이 웨스턴돔이 형성된 이후 많이 빠져 나갔습니다. 일산신도시 상권이 지하철3호선을 주축으로 ‘주엽역-라페스타-웨스턴돔’으로 이동한 전력이 있는 만큼 다음 타자로 GTX킨텍스역 일대가 지목되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로 향후 상권 이동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일산 성장의 기폭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 농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부동산 전문가의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GTX 및 킨텍스 한류월드 개발은 저평가된 일산신도시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기존에 터잡은 일산신도시 상권이 신흥 메카의 중심으로 빠져나가는 일시적인 현상은 나타나겠지만 전체적으로 일대의 가치를 높이고 성장의 기폭제로 작용해 향후 경기 서북부권의 중심축으로 우뚝 발돋움할 것입니다.”
이제 막 출발선상에서 있는
일산 킨텍스•한류월드 개발. 5~6년 전
뿌우연 흙먼지만 날리던
고양 킨텍스 일대(사진)가
일산을 뛰어넘어 경기 서북부권의
중심 거점으로 비상하기 위한
힘찬 날개짓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일산시민은 다 아는 가치를 지닌
킨텍스 한류월드,
이곳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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