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도 '미분양'이었어?
조회수 2017. 1. 12. 13:34 수정
고급 주상복합의 상징인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분양
당시 미분양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IMF 외환위기 이후 침체된 부동산 경기
속에서 초기 분양률이 20~30%로 저조하자
삼성물산은 사내 임직원, 협력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반강매(?)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입주 후 가격이 크게 뛰어오르며
반전에 성공, 이때 분양을 받은 사람은
타워팰리스 같은 사례는 또 있습니다.
지금은 반포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반포자이와 래미안 퍼스티지도 금융위기로
한 때 미분양이라는 굴욕을 당해야 했습니다.
또한 서울 강북에는 경희궁자이라는
‘미운오리 새끼’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키며
저조한 계약률 성적표를 받았는데요.
서울 외 지역에도 환골탈태
아파트가 있습니다.
지난 2014년 5월 김포시 장기동에서
분양한 한강센트럴자이는 한 때
역대 최대 미분양 단지로 회자됐습니다.
3,481가구의 대단지로 분양했지만
1~2순위 청약에 80여명만
청약할 정도였는데요.
하지만 7개월만에 완판에 성공한데
이어 1월 입주를 앞두고는 약 2,000만원
미분양 지역이 뜬 경우도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은 2012년
첫 분양 당시만해도 미분양이 넘쳐
분양가 할인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핫 플레이스로 떠 올랐는데요.
당시 수분양자들은 꽤 많은 차익을 봤습니다.
동탄2신도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소위 말하듯 ‘잘 나가는’ 아파트도
초기에 미분양 사태를 비껴가지
못했던 원인은 무엇일까요?
미분양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타워팰리스처럼 IMF와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
분양한 아파트들은 미분양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최고급아파트를 지향한
아파트의 고분양가 정책과
어제의 미운오리 새끼가 오늘의
황금알을 낳는 백조가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미분양 아파트를 잘 고르면
대박을 칠 수 있는데요.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을 쓰지
않아도 되고 중도금 대출 규제에도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오히려 중도금 무이자 대출, 발코니
확장비 무료, 할인 분양, 동호수 지정 등
그렇다면 어떤 미분양 아파트를 골라야
황금알을 낳은 오리로 변할 수 있을까요?
올해 들어 대출규제가 시행되는 등
부동산시장이 불확실한 시대에 접어들었는데요.
솔직히 이미 입지가 좋은 아파트는
미분양이 있을 리가 없죠.
따라서 현재 남아있는 미분양 아파트 중에서는
대단지 아파트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볼 만합니다.
특히 지방보다는 서울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대단지 미분양 아파트를
노려보는 게 좋은데요.
대림산업이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도
그 대표적인 예.
이 단지는 6,800가구의 대단지를
한 번에 분양하다 보니 미분양을
면치 못했는데요.
현재 5,500여가구가 주인을 찾으면서
80% 이상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웬만한 아파트였으면 이미 완판을 했을
단지로 평가 받는데요.
신도시급 대단지로 공동주택뿐 아니라
시립유치원 및 초ㆍ중ㆍ고교, 공원,
문화체육∙근린생활시설 등의 도시기반시설이
함께 들어서 입주 후 에는 초대형 단지의
프리미엄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건설이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에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태전 2차’에도
부동산시장에도 ‘학습효과’라는 말이 있죠.
과거 몇 차례 폭락한 부동산 시장 속
미분양 아파트가 백조로 탈바꿈된
사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갈수록 심화되는 양극화 시대에는
‘집값이 오른다 내린다’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지역에 따라 또 그 지역에서도
개별 단지에 따라 성공하고 실패하고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