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해소 구원투수..입주 시작되는 양주신도시 가보니
조회수 2016. 12. 7. 10:56 수정
치솟는 서울 전셋값에 탈서울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인기 지역으로 대두되며
저평가됐던 경기 북부의 양주신도시가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각종 규제로 안정화되어 가고 있다지만
여전히 높은 서울 전셋값이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데다 지지부진하던 교통망 개선과
신도시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지역가치가 오르고 있어섭니다.
게다가 이 지역은 그간 공급이 전무해
이제 입주가 본격 시작되는 지역으로
실제로 양주 아파트값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양주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최근 3년새 9.36%나 올랐고,
전셋값 상승세는 이보다 더 거셉니다.
3년전만 해도 가구당 평균 전세가가
1억이 채 안 되는 9,263만원 수준이었으나
이는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에서도
확인됩니다.
12월 초 현재 기준 양주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72.29%로 전주 대비
0.02%포인트, 한달 전보다는 0.0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경기 전체 아파트 전세가율과 비교하면
전주 대비해선 3배, 한달 전에 비해선 5배가량
특히 양주 13개 읍면동 중에서도
삼숭동과 만성동의 전세가율은 80%를
넘는 수준으로 전세물건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1,303만원/3.3㎡)의
3분의 1 수준이면 전세를 구할 수 있고,
인근 의정부 평균 전셋값(626만원/3.3㎡)이면
매매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삼숭동에
위치한 양주자이1단지 전용 59㎡ 3층의 경우
도대체 왜 최근 들어
양주 아파트값이 요동을 치며 기대감이
부풀고 있는 걸까요?
부동산 전문가들은 가장 큰 원인으로
교통망 개선을 꼽습니다.
이 지역은 지난해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가
개통되어 의정부까지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고,
여기에 장암역에서 의정부를 거쳐
양주 옥정지구를 연결하는 7호선 연장선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의정부∼군포 금정) 사업 등도
예정돼 있습니다.
또한 2018년에는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이 완료되고 2020년
제2외곽순환도로도
개통됩니다.
수도권 지하철 7호선 등 남북 3개 축과
제2외곽순환도로 등 동서 3개 축을 통해
신 주거단지 조성을 비롯한
신도시 개발이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점도
이 지역이 재조명 받는 이유입니다.
2008년부터 개발이 본격화된 양주신도시는
옥정지구와 회천지구를 포함하는
1,118만5,000㎡ 규모의 부지에 대규모로
조성되는 수도권 2기 마지막 신도시입니다.
김포한강신도시(1,084만8,000㎡)보다
크고 판교신도시의 1.2배, 위례신도시의
도시와 전원생활이 공존하는
친환경 건강도시라는 점도 수요자들의
발길을 재촉하는 원인입니다.
실제 양주신도시는 도시 전체가
그린&블루 네트워크로 연결되며 천보산맥과
양주신도시는 환경친화적 자족도시로
개발이 착착 진행되는 만큼 생활인프라도
우수합니다.
우선 옥정중앙공원 내에는
도서관•체육관과 통합관제기능을 갖춘
복합문화센터인 유시티(U-city)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유시티는 대지면적 2만2,510m²,
건축면적 1만383m²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또 대형마트, 대형병원, 소방서와
경찰서 같은 행정•상업 인프라도
이 뿐만이 아닙니다.
양주신도시 내에는 청동기시대 유물인
선돌과 고구려시대 유물인 독바위 등이
있는 테마공원 형식으로 역사문화공간도
조성됩니다.
특히 독바위 공원에는 미디어 파사드와
야외 공연장이 조성될 예정으로
지역문화 콘텐츠 구축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 8레인 규모 대형 트랙의
축구장과 다목적 체육공원이 조성되고
이런 분위기 속 양주신도시 아파트
입주도 본격화됩니다.
첫 집들이를 하는 아파트는
오는 28일부터 입주에 들어가는
양주신도시 푸르지오.
이 단지는 중앙호수공원은
물론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워 양주신도시
내에서도 시범단지에 속하는 A9블록에
총 1,862가구의 대단지로주택형도
전량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 58㎡의
소형으로만 구성돼 기대를 모으는 곳입니다.
이어 내년에는 A8블록과 A16블록에서
임대아파트를 비롯해 761가구 규모의
사실 양주신도시는 신도시 규모에 비해
더딘 개발로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광역 교통망 구축,
신주거지 조성 등 대형 호재들이 순차적으로
이어지며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련업계에서는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이러한 상승기운은 더욱더 탄력을 받아
명실공히 경기 북부 최대 신도시로서의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프라가 확충됨에 따라 가격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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