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분양시장, 거품인가 기회인가

조회수 2016. 9. 19. 13: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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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분양시장 청약 지침서
동탄 분양시장의 인기가 거침이 없습니다.
1순위 경쟁률이 60대1을 넘는
대박 단지가 나왔고, 분양만 했다 하면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곳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 동탄 일대 분양시장에 뛰어든
청약자 수만 21만여 명.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청약자 수가
61만 2,000여 명인 점을 고려하면
3명 중 1명이 동탄 분양시장에
청약을 넣은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동탄 분양시장에
대한 우려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거품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수요 대비 공급이 너무 많은 것이
아니냐는 것이죠.
실제 추석 이후 동탄 생활권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메이저 건설사인
포스코를 비롯해 우미, 중흥 등
중견사 물량까지 1만 3000여 세대.
동일 기간 경기도 최고 분양 물량입니다.
여기에 이미 분양된 물량이 더해지면
10만여 세대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몇몇 신도시의 3~4개를 합친 규모죠.
우려가 나올 만도 합니다.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수요입니다.
올해 동탄 생활권인 화성∙오산 등의
인구는 83만여 명 지난 2006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순유입 인구도 지난 2013년 3,582명에서
지난해에 2만2,101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요.
“물론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동탄2신도시 입주와 맞물려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양시장에서 누구도 의심 없이 동탄을 핫플레이스로 손꼽는 것은 서울 주거지를 대체하는 베드타운 기능 그 이상의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자족도시라는 거죠.”(부동산 전문가 K씨)
실제 동탄은 지금도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이미 삼성반도체, LG전자, 3M, 바텍 등
대기업을 포함한 제조업체 440여 곳이
자리, 지속적으로 인구를 유입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되는 동탄테크노밸리까지 완성되면
동탄은 수도권 위성도시라는 꼬리표를 넘어
서울을 능가하는 거대 도시로 탄생할 것입니다.
증가하는 일자리가 인구 유입을 불러오며
이들을 수용할 주거시설을 필요로 하고 있고요.
지금의 공급 물량이 과하지 않다고
장담하는 이유입니다.
다만 동탄2신도시, 특히 호수공원
개발 호재를 등에 업고 놀라운 반전을
선보이는 남동탄에 집중된 시각에 대해서는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언입니다.
분양되었던 현장들이 모두 분양 성공을
이룬 것은 아니기 때문인데요.
그 중심에 남동탄이 있어서입니다.
“초기 남동탄 일원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미분양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유를 상기해야 합니다. 바로 가격과 입지 때문이었죠. 남동탄은 동탄 생활권의 구심점이라 할 수 있는 SRT동탄역이 5km 가량 거리에 있습니다. 행정구역상으로만 동탄이라 불리는 이유입니다. 불붙은 청약열기에 편승해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 3.3㎡당 평균 1,200만원에 나오고 있는 분양가도 재고해야 할 문제입니다. 이는 불과 8~9월 새 20% 가량 폭등한 것입니다.”(부동산 전문가 S씨)
이런 의미에서 SRT동탄역이
반경 3km 내외로 2007년 첫 입주를 시작,
농후한 터줏대감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는 동탄1신도시의 향후 가치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남동탄에 터잡은 웬만한 아파트 단지에 비해
SRT동탄역 이용이 수월한데다 입주 10년차에
접어들면서 기반시설이 제 기능을 톡톡히 하며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서입니다.
“아직 동탄2신도시가 기반시설이 덜 갖춰져 있기도 하지만 동탄1신도시는 여전히 인기가 많습니다. 홈플러스, 센트럴파크 등이 자리해 동탄1신도시는 문화, 쇼핑의 중심이 되고 있죠. 서울로 진입이 수월한 M버스도 이곳에서 이용할 수 있고요. 여기에 더해 최근 답보상태에 있던 동탄 메타폴리스 2단계 복합개발이 재개하며 다시금 동탄1신도시가 재주목 받고 있는 상황으로 미래가치도 높습니다. 이미 메타폴리스는 동탄에서 최고가 아파트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반송동 K부동산)
이런 이유로 3/4분기 쏟아지는
분양 물량 중에서 동탄 생활권에 들어서는
포스코건설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지는 SRT동탄역과 불과 3km 내외의
거리입니다.
남동탄 분양 단지보다 더 가깝죠.
동탄 중심상업지역인
홈플러스, CGV, 센트럴파크 등도 지척이고요.
실거주를 요하는 젊은 세대나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단지입니다.
다만 SRT동탄역과 5km 내외로
다소 거리가 있는 남동탄 분양 단지는
거대 호수공원을 끼고 있는 만큼 향후 호수공원
개발이 완료되면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가치를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동탄 호수공원 일대에서는 우미건설이
‘동탄2신도시 린스트라우스2차’를 중흥건설이
10년 임대형 주택으로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추구한다면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원하는 실수요층이라면 남동탄 호수공원 인근을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선택이 중요합니다. 꼼꼼한 분양가 계산은 기본이고요.”(부동산 전문가 L씨)
올해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최고 블루칩을 손꼽으라면 열에 아홉 명은
동탄을 지목합니다.
풍부한 공급량에도 불구하고 식을 줄
모르는 청약열기 때문이죠.
이런 의미에서 현재 동탄은 거대 도시로
탄생하는 과정이라 보는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
다만 동탄도 모두 같은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입지에 따른 경쟁력이 다르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거품이 아닌 기회를 잡기 위한 객관적인
입지 판단이 절실히 요구되는 지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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