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과 투자의 59㎡를 찾아라!

조회수 2016. 10. 10. 11: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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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59㎡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작년 대비
올해 공급된 아파트 청약경쟁률을
비교한 결과, 59㎡ 1순위 청약경쟁률이
17.7대 1에서 24.7대 1로 올라 눈에
띄게 높아졌는데요.
또 올해 현재까지 59㎡ 1순위 청약자 수는
223,171명으로 작년 동 기간 대비
무려 4천여 명이나 증가해 높아진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택시장에서 높아진 소형의 위상은
매매가격 추이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2년 저점을 찍은 후 2015년까지
매매가는 3년 연속 올랐는데요.
이 중 60㎡ 이하 소형가격은
전체 평균가격보다 비교적 상승폭이 컸습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59㎡를
선호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부동산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실수요층이 집값이 저렴하고 생활이
편리한 ‘실속형 상품’인 소형주택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중대형 주택을 선호했던
베이비 부머들의 경우,
은퇴를 앞두고 ‘주거 다운사이징(Downsizing)’을
통해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추세입니다.
또 1%대 저금리가 지속되자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면서 환금성까지
좋은 소형주택에 투자수요가 대거 몰리며
59㎡는 ‘귀하신 몸’으로 거듭나고 있지요.
또 59㎡ 아파트는 전세입자들이
내 집 마련으로 가장 선호하는 상품입니다.
전세물건 품귀로 전세가격이 급등하자
전세보증금의 일부를 월세로 받는 반전세까지
등장하게 됐는데요.
깡통전세에 대한 불안감과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규제 완화정책에 힘입어 구매력을
갖춘 전세입자들이 소형 아파트 매수에
나서면서 59㎡의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최근 공급되는 소형주택들의 경우,
서비스 면적이 늘어 중대형처럼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된 점도 59㎡
선호의 이유입니다.
소형이지만 발코니 확장은 물론
4Bay 구조에 알파룸, 테라스까지 제공해
실수요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지요.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공간 활용도가 높은 소형단지들이 잇따라 등장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크고 환금성이 떨어지는 중대형에 거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높아진 선호도와는 별개로
올해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신규공급은
미비한 수준입니다.
2016년 8월까지의 공급물량 중 59㎡형은
25,997가구로 전체 182,262가구 중 14.3%를
차지하는데요.
2010년 59㎡형이 8,285가구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절대적 수치는 증가했지만
전체 물량의 15%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 불과해
여전히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59㎡는 전체 평균보다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입니다.
올해 수도권 공급물량 중 59㎡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을
마감한 단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수도권 최고 청약 경쟁률은
서울에서 나왔는데요.
대림산업이 흑석뉴타운7구역에 분양한
‘아크로리버하임’ 59㎡A형은 281.94대 1로
최고경쟁률을 보여 소형 파워를
드러냈습니다.
경기에서는 동원개발이
지난 5월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1차’에서 1가구만
공급한 59㎡A 형에 무려 2061명이 몰리는
기현상도 나타났습니다.
인천의 경우 7월 대림산업이
분양한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가 선전하며
2009년 미분양의 불명예를 떨쳐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59㎡A형 1순위 청약 경쟁률은
3.59대 1로 영종하늘도시 뿐만 아니라
인천 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여
신도시에서 공급될 소형단지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거래가 추이로 살펴본
59㎡의 미래가치는 높습니다.
일례로 영종지구의 경우를 보면
2009년 하늘도시 분양 이후 7년간
공급이 없었던 반면 인구는 5년 전에 비해
170% 급증했습니다.
수요가 늘면서 최근 2년새 J단지 59㎡는
162% 의 시세상승률을 보였고
H단지 59㎡의 실거래가는 6천만원
이상 상승했지요.
게다가 굵직한 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19년엔 2만 여명의 종사자 수요가
신규 유입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소형 공급이 부족한 영종지구의
시세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수도권에선 교통호재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고 편의시설이 들어설 신도시가
유망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인천의 영종지구,
경기 김포시와 안산 고잔신도시 정도를
들 수 있는데 이 지역의 59㎡ 분양단지를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영종하늘도시는 공항철도 영종역(2016년 3월)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됐고,
스테츠칩팩코리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파라다이스시티복합리조트 등
각종 개발호재가 많습니다.
관심이 늘면서 올해 4,435세대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 공급물량 중 60㎡이하는
전체 물량의 15% 뿐이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높은 소형아파트가 높은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9월에 한신공영이 A59블록에서
소형으로만 짓는 아파트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인데요.
총 562세대가 전부 전용 59㎡으로
영종하늘도시 내 최초 테라스 특화단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1층은 테라스 특화세대로 구성되고,
최상층에는 다락과 테라스를 제공합니다.
김포시는 김포도시철도(2018년 개통 예정)
개발로 서울 통근자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9월 한화건설이 짓는 중소형 대단지인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가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총 1,070가구 중 59㎡는 약 60%를
차지합니다.
안산 고잔신도시는 신안산선 한양대역이
2017년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접한 곳에 9월 GS건설이
‘그랑시티자이(1단계)’를 분양하며
아파트 3,728가구 중 59㎡는 276가구입니다.
주거 패턴이 중대형에서 소형으로
옮겨가면서 59㎡가 기준 주택형으로
자리 잡는 듯합니다.
1인 가구만 거주할 수 있는 40㎡ 이하
초소형과는 달리 59㎡는 3인 이상 가구도
충분히 살 수 있기 때문에 실수요층이
두터워 가격이 하락할 염려가 적지요.
비관론자들은 건설사들이 소형 공급을
늘리고 있어 향후 공급과잉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걱정합니다.
하지만 그 동안 낮은 수익성과 중대형 선호로
인해 소형주택 공급량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러한 우려는 시기상조로 판단됩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소형은 임대나 매매가 수월하고 세금부담이 적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개발이나 교통호재로 인구 유입 가능성이 큰 지역의 소형주택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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