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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결산..화려함에도 웃을수 없는 이유

조회수 2016. 6. 28. 19: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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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순위 마감률 TOP 20을 통해 본 주택시장
2016년 상반기(1월~6월24일)
전국에서는 총 12만1,529가구
(특별공급 제외. 일반분양가구)가
분양됐습니다.
단지수로는 총 259곳,
주택형은 1,217개에 달합니다.
(통계출처: 금융결제원)
1순위자는 150만4,476명이
청약해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2.38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일반분양 12만1,529가구
(특별공급 제외. 일반분양가구) 중
1순위에 청약이 마감된 가구수는
총 6만286가구입니다.
전체의 49.6%가 1순위에 마감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총 13만7,671가구 가운데 1순위
마감가구는 총 6만3,670가구로
전체의 46.2%를 차지했습니다.
올해는 작년 상반기 보다 1순위
마감률이 증가한 셈입니다.
상반기 전국 총 109개 시구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졌습니다.
이 가운데 1순위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부산 연제구가 기록했습니다.
연제구에선 총 1,387가구가 분양됐으며
1순위자는 28만699명이 접수,
1순위 경쟁률은 202.38대 1을 기록했습니다.
2~5위 가운데 2,3위도 부산에서 나왔습니다.
해운대구와 동래구로 1순위 경쟁률이
각각 154.95대 1, 109.04대 1을 기록했습니다.
4위는 90.03대 1을 기록한
제주시가 기록했습니다.
5위는 대구 중구가 88.74대 1을 기록했습니다.
6위에서 20위까지 확대해서 보면
수도권에서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경기 광명시와 과천시 등이 2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방은 부산, 대구, 광주 등의 광역시 등이
강세를 보였고 창원시와 진주시가 수도권과
함께 2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지역 평균 경쟁률이 수십, 수백대 1을
기록했다는 건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거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웬만큼 주목을 받지 못하면
기록하기 어려운 수준이죠.
하지만 분양시장이 뜨겁다고
부동산 시장이 좋다라고
단언 할 수는 없습니다.
1순위 경쟁률 상위의 상당수 지역들의
기존아파트 시장은 지난해와 달리 열기가
빠르게 식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흐름은 썩 분명 그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지방 분양시장의 돌풍을
주도해 왔던 대구는 올해도 분양시장에서
나름 선전했지만 기존아파트 시장은
지난해와 확연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1순위 평균 88.74대 1을 기록한
대구중구는 올해 1~5월사이 매매가
변동률은 -0.2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60% 상승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1년새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아파트매매 거래는 작년(1~5월)
463건에서 올해는 460건으로 비슷했지만
3~5월 거래건수는 평년보다
줄어들고 있습니다.
학군으로 유명한 대구 수성구의 경우
1순위 평균 경쟁률 70.56대 1을 기록했습니다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작년 같은 기간
6.42% 상승률에서 올해는 -1.13%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매매거래도 작년 3,774건에서
올해는 1,025건으로 1/3수준으로 줄었습니다.
24.34대 1 경쟁률을 기록한 광주광산구는
지난해 매매가 변동률은 3.70%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0.19%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아파트 매매거래도 2,455건으로
지난해(4,869건)의 절반수준을 기록했으며
2014년(3,627건) 보다도 1,000건 이상
줄었습니다.
창원의 경우 올해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32%를 기록했습니다.
아파트 매매거래도 3,700건으로
지난해(7,327건)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사실 수도권이라고 웃을 수만은 없습니다.
41.07대 1 경쟁률을 기록한 강남구는
올해 매매가 상승률은 0.73%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1.86% 보다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아파트 매매거래도 작년 대비 30% 가량
줄어든 2,432건을 기록했습니다.
이외 서초구, 광명시 등은 매매가 상승폭이
둔화됐고 거래량도 감소했습니다.
지방주요지역들 보다는 매매가 하락폭이
적었지만 수도권도 예년만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기존아파트시장과 달리 왜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거웠을까요?
기존아파트의 경우 상반기 비수도권을
시작으로 여신심사 강화를 통한
대출규제가 시작됐습니다.
저금리에 전셋갑 비중도 커졌기 때문에
갭투자 등을 통해 오히려 투자하기
좋은 여건이지만 투자기간이 길고
취득세 등 납부를 해야 하는 등
절차가 번거롭기 때문에 청약을 통한
분양권 전매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면
중복청약이 가능하고 당첨될 때까지
계속 청약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1순위자 가운데 실수요자 보다는
단기투자 목적의 투자자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단지는 실제 가치에 비해
고평가 되고 초기 프리미엄에는
거품이 낄 수 있습니다.
현재 국외 사항은 브렉시트로 인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예측들이 나오지만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공통점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7월부터 중도금대출에
대한 규제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세부내용의 확정에 따라 청약자들의
심리적 위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재고시장의 위축, 국내외경기
상황을 볼 때 7월 분양시장은 상반기에
비해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을 가능성
높아 보입니다.
청약경쟁률 물론 중요합니다만
경쟁률이 전부는 아닙니다.
경쟁률이 10대 1이 아닌 2대 1을 기록해도
실수요자는 계약하기 마련입니다.
1개월이든 3개월이든 또는 6개월이든
100% 계약이 되면 시장은 그리
비관적이지 않습니다.
하반기는 단타 위주의 전매목적의
청약은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에겐
당첨 확률을 높일수 있는 기회의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대신 준공 후에도 수요자가 붙을 수 있는
입지, 상품성을 갖춘 단지가 그나마
안전하다는 점 명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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