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청약시장에 나타난 이상신호

조회수 2016. 6. 7. 17: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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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마감비율 감소 등 이상신호
올해 1~5월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분양가구(11만1,878가구)는 줄고
1순위 청약자는 지난해(88만3,462가구) 보다
증가했습니다.

덕분에 1순위 평균경쟁률은 12.59대 1로
2015년(7.90대 1)보다 높았습니다. 
1순위자는 일정 기간과 금액의 자격을
갖춰야 하기 대문에 1순위 청약 증가는
계약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순위가 증가 했음에도 불구하고
1순위 마감 비율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2015년에 비해 공급가구도 줄고 1순위자도
증가했는데 왜 1순위 마감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을까요? 

이는 2015년에 비해 올해 1순위자들은
특정지역, 특정단지에 더 몰렸기 때문입니다.

소위 될만한 곳 위주로 청약을 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5월 들어서 이 같은 현상이 심해졌습니다.
5월 1순위 마감비율은
△전국 35.0% △수도권 29.0%
△비수도권 40.0%를 기록했습니다. 

4월 (△전국 65.2% △수도권 43.8%
 △비수도권 73.4%)과  비교하면
1순위 마감비율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청약 1순위 마감은
당해 월에  어떤 아파트가 분양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지난해 4월과 5월의
1순위 마감비율 변화와 비교해 보면
올해 5월은 분명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 4월과 5월의 1순위 마감비율을
보면 증감 폭이 비교적 적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국 1순위 마감비율은 소폭 감소했지만
올해만큼 크지 않습니다.

비수도권은 오히려 증가했지요.

지난해는 비교적 무난하게 청약시장이
흘러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
청약자는 가격이 더 오를 만한, 프리미엄이
형성될 만한 곳에 더 몰리게 됩니다.

불안감이 더욱 심해지면 1순위 청약을
포기하게 되죠.

올해는 점차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의 1순위 마감비율 하락이
두드러진 것은 크게 두가지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첫째는 5월부터 시행된 여신심사 강화,
둘째는 지방도시의 근간을 이루는 산업
(해운업 등)들이 위축되면서 부동산시장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분양을 늘어 선택의 폭은
다양해 지더라도 안정적인 곳에 집중하게 돼
1순위에 마감되지 않는 곳도 증가하게 됩니다. 

강남 재건축發 훈풍이 불고 있는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 청약시장은 6월에도
썩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단기적으로 시장에 반전을 줄만한 요인이
없기 때문이죠.

수도권은 강남권 재건축 분양이 하반기까지
중간중간 이어지기 때문에 당분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6월은 역대 6월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이
대기 중이라 비수도권 청약시장의
특정단지, 지역에 대한 쏠림 현상은
특히 심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기지역, 인기단지에 청약을
준비 중이라면 특별공급(신혼부부, 다자녀 등)
같은 모집자격을 활용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너무 특A급 지역, 단지에 집중해서
낙첨을 반복하기 보다는 준공 이후로도
수요가 있을 만하지만 경쟁률이 특A급보다
낮은 단지들을 선별 청약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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