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도로 몸값은얼마일까?

조회수 2016. 6. 3. 16:27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집값으로 알아본 '길'의 가치
새롭게 뚫리는 길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지역을 금싸라기로 바꾸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권을 잇는 광역교통망은
대단한 힘을 발휘합니다.

수도권 위성도시가 베드타운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주는 주요한 수단이
되고 있어서입니다. 

수도권 주요 교통망이 1,2기 신도시를
따라 계획된 것도 이와 같은 이유인데요.

실제 이들 교통망이 확보된 지역은
‘교통길=돈길’이라는 불변의 진리를
확연하게 보여줍니다. 

일례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접해 있는
중동신도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024만원(3.3㎡ 기준)으로 중동신도시가 속한
부천시(1,015만원)보다 10만원 가량 높습니다.

일산신도시도 마찬가지.
일산의 아파트 평균가는 고양시(981만원)보다
89만원 높은 시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지역 시세를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죠.

더불어 도로망의 가치도 역추산할 수 있고요.

상황이 이렇자 시간적 거리는
물론 물리적 거리의 단축을 가져오는
광역교통망 개발은 수도권에서
대형 호재로 꼽힙니다.

서울의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인근 경기권으로 등 떠밀려 이동하는
탈서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최근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상대적으로 서울보다 저렴한 주거 비용으로
서울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게 해 주니까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돼 있던 경기 시흥시 등이
대어급 교통 호재를 품고 분양가
1,000만원대(3.3㎡ 기준)에 진입, 비로소
제 가치를 인정받는 것도 이 때문이죠.

실제 극과 극으로 치닫고 있는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도 축포를
쏘아 올린 아파트의 공통점은 교통 여건이
좋거나 교통호재를 품은 단지입니다.

KTX광명역이 있는 광명역 태영 데시앙,
SRT(수서발 고속철도) 호재를 코앞에 둔
동탄역 더샵센트럴시티2차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지난달 분양한 '의정부 민락2 우미린'
역시 지하철 7호선 연장선과 GTX B라인
개통 등 교통 호재에 힘입어 분양성공 불모지로
통하는 의정부에서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성공했고요. 

"서울 전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수요자들이 교통편이 좋은 수도권 신규 분양단지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부동산업계 관계자 J씨)
교통망 확충이 부동산 시장의 호재로
작용한 사례는 이외에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일례로 올해 1월 개통한 신분당선 연장선은
부동산 시장의 이슈였습니다.

그 수혜지로 광교신도시가 지목됐는데요.
신분당선 연장선으로 강남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지자 광교신도시 아파트값이
최근 2년 동안 무려 18.14%가 상승한 것입니다.

동일 기간 경기도 전역과 서울은
각각 7.35%와 7.65%가 올랐는데 말이죠.

KTX광명역과 지난 4월 개통한
수원광명고속도로 수혜지인
광명역세권지구도 마찬가지.

2014년 분양이 본격화된
광명역세권지구 아파트 및 오피스텔은
소위 분양 대박을 터뜨리며 지금도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앞으로입니다. 
기존 광역교통망을 기본으로 대어급
교통 호재까지 품은 차세대 수혜 지역이
더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경기 서남부권의 시흥 은계지구를 봅시다.

은계지구는 광명과 부천에 접하고
서울 접근성이 우수해 기대를 모으는
신흥 주거지입니다.

지난 4월 개통한 수원광명고속도로의
수혜지로 지목되고 있죠.

여기에 시흥시와 서울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2023년 개통 목표),
소사-원시선 복선전철(2018년 개통),
시흥 월곶역과 분당 판교역을 연결하는
월곶~판교 노선(2024년 무렵) 등
굵직한 교통 호재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우수한 상품성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우미건설의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이 은계지구
첫 민간분양 아파트로 출격해 주거지
가치를 선두 지휘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소사-원시선 대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에 자리해
미래 가치가 높습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국도 39호선, 42호선 등도 단지 주변에
위치해 도로 교통망도 뛰어납니다.

더불어 기존 시가지인
은행동과 대야동과  면하고 있어
신천연합병원, CGV, 롯데마트 등의
이용이 편리합니다.

은행초·중·고, 소래중·고, 웃터골초등학교도
도보권으로 학군도 좋고요.

또한 오난산 근린공원과 
소래 저수지 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합니다. 

경기 서북부권으로는
경기 고양시와 파주 운정신도시를
지켜봐야 합니다.

경기 파주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이어
지하철 3호선 연장선 건설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종점인 대화역에서 파주 통일동산까지
3호선 연장선이 추진되면 고양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아파트의 가격이
오를 공산이 큽니다.

수혜 단지로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파주운정 센트럴푸르지오가 있습니다.

제2외곽순환도로와 지하철 7호선
북부 연장사업의 수혜지인
경기 북부권 양주시의 발전도 기대됩니다.

이곳에는 이미 2만 5,000여명이 거주하는
고읍지구가 입주를 마쳤고,
수도권 북부 최대 주거지인 양주신도시는
조성 중입니다.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경기 남양주시까지 연장되는 진접선의
수혜지인 남양주시도 지켜봐야 합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남양주 진접지구에서
서울 당고개역까지 13분 만에 갈 수 있습니다.

남양주시에 분양 중인
‘남양주 라온 프라이빗’이나 내달 분양 예정인
남양주다산지구 금강펜트리움1차, 
남양주다산진건지구 유승한내들2차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기 동남부권은 광주시를 눈여겨봐야 합니다.

분당구 판교동(판교역)에서
여주읍 교리(여주역)를 잇는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오는
8월 개통돼서입니다. 

광주시는 분당신도시 바로 옆에 붙어있음에도
대중교통 노선이 없어 분당과 판교 등으로
이동 시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성남∼여주 복선전철은 광주시에
처음 들어서는 전철로 이 노선이 개통되면
경기도 광주역에서 신분당선 판교역까지는
 세 정거장, 강남역까지는 일곱 정거장이면
갈 수 있습니다.

하반기, 광주시 태전동에
힐스테이트태전2차가 분양 예정입니다.

‘교통길이 돈길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크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에는 길에 대한 가치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S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시장 상황이 안 좋을수록 기본 원칙에 충실한 투자가 필요한데 길은 부동산 투자 노하우가 없는 일반인도 쉽게 판단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요소입니다. 특히 부족한 교통 인프라 탓에 부동산 시장이 저평가돼 있던 곳은 각종 도로·전철이 개통하면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