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쓰여진 스위스의 예쁜 동네

조회수 2018. 4. 27. 15: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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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익숙한 실존주의 철학자, 니체. 

한번쯤은 들어봤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같은 그의 저서들은 완독한 사람을 찾기 힘들만큼 다소 어렵고 또 조금은 차갑게 느껴지는데요. 


니체의 삶과 그가 영감받았던 스위스의 대자연을 만나보면 

인간적인, 너무나도 인간적인 니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스위스 바젤대학교] 


니체는 스물 다섯살의 나이로 바젤 대학의 고전문헌학 교수가 됩니다. 바젤은 스위스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이지만 뒷골목이 너무 아름답고 예술의 중심지로도 유명한데요. 


“최후에 나는 신이기보다는 기꺼이 바젤대학의 교수였을 것입니다”라고 할 만큼 10년동안 교수일을 즐겁게 했지만, 너무 골똘히 공부에 전념한 나머지 편두통, 근시, 위장병에 시달립니다. 


건강이 매우 악화된 니체는 10년간의 교수생활을 그만두고 방랑을 시작하죠.


[이탈리아 제노바] 


니체는 마음에 안정을 줄 수 있는 기후와 풍경을 찾아다는데요. 겨울에는 지중해를, 여름에는 알프스산에서 보내며 정말 작고 아름다운 마을에 몇개월씩 머물렀습니다.


이 때, 니체는 스스로를 유배시키며 인간관계를 포함하여 익숙했던 것과 모두 결별하고 혼자만의 사유를 끊임없이 확장해가는 시간을 보냅니다. 


[스위스 질스마리아] 


알프스 산맥의 험준한 율리어 고개를 넘으면 갑자기 놀라운 세상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커다란 산들 사이로 호수가 묘하게 어우러진 이 질스마리아. 니체가 ‘지구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은신처’라고 몇 번이나 극찬하는 곳입니다. 


니체는 바로 이곳에서 산책을 하면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영감을 받습니다. 바로 이렇게나 아름다운 산책로에서말이죠. 


니체는 질스마리아에 일곱번이나 방문하며 매번 같은 집에서 지냈는데요. 여행하면서 니체가 같은 집에 머문 곳은 없었다고 하니 그가 이 집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은 니체 박물관이 된, 그 방에는 고흐의 방을 옮겨놓은 것처럼 똑같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토리노] 


10년 가까이 방랑을 하던 어느날, 니체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채찍질 당하는 말을 발견하고는 끌어안고 울면서 발작을 일으킵니다. 그렇게 정신병이 발병하여 10년 동안 여동생의 보살핌을 받다가 죽습니다. 


니체 전문가인 이진우 교수님은 그가 10년동안 방랑했던 주요 거점을 찾아 여행을 합니다.니체가 몸이 아프면서, 좋다는 휴양장소는 수소문해서 찾아다녔다고 하니, 그곳만 따라다녀도 진짜 매력적인 여행 루트가 되더라구요!


클래식 클라우드는 작가들이 직접, 거장의 흔적을 따라 직접 현지로 여행을 가는 프로젝트라고 해요. 


셰익스피어, 니체, 클림트를 시작으로 100편이 시리즈로 출간되는데요. 특히 여행갈 때, 이 책의 루트를 참고하면 뻔한 관광지가 아니라

거장을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그 첫번째 여행인,<클래식 클라우드, 니체x이진우>입니다. 



책읽찌라 영상으로도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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