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내 토익점수를 올려준다고?

조회수 2023. 1. 11. 14: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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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을 공부 하는 사람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자신의 토익 수준을 파악해주고 딱 맞는 학습법을 제시해 목표했던 점수를 달성하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스타강사’와 ‘만점학습법’을 쫓아 토익 학원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그런데 만약 ‘인공지능’이 나의 토익 수준을 철저히 분석하며, 어떤 문제를 맞히고 틀릴지를 예측해 최단기간에 점수를 올릴 수 있는 1:1 맞춤형 학습 콘텐트를 제공해준다면 어떨까?거짓말 같은 이런 서비스를 실제로 실행하고 있는 남자가 있다, 바로 인공지능 에듀테크 기업 ‘뤼이드’의 장영준 대표다.

장영준 대표

UC버클리 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와 ‘토익 시장’에 주목
장영준 대표는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UC버클리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졸업 이후 창업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한국에서 대다수의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토익 공부’를 위해 비효율적으로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사람마다 토익의 수준이 모두 다름에도 불구하고 문제집이 제시하는 공부법을 일방적으로 공부하고 있었고, 학원에서는 수십 명에 달하는 수강생들의 수준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강의방식을 고수하고 있었다.장영준 대표는 이런 토익 시장에서 ‘과다한 비용’, ‘막대한 투자시간’, ‘불편한 학습방식’을 제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실천에 옮기기 위해 ‘뤼이드(Riiid)’를 설립했다. ‘~을 제거하다’는 영어단어 Rid에서 착안한 사명이다.

정확한 이용자 수준분석으로 맞춤형 토익 학습 제공하는 ‘산타 토익’ 출시기존에도 ‘맞춤형’ 토익 공부 어플들은 공개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용자가 ‘시제용‘으로 낸 출제 문제를 틀리면 해당 개념을 모른다고 판단해 같은 ‘시제용’ 문제만 반복 제공하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었다.그러나 실제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같은 ‘시제용’ 문제라도 문장의 복잡성이나 어휘의 난이도에 따라 이용자의 정답률은 천차만별이었다.

진정한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맞춤형 교육 플랫폼이라면, 단순히 이용자가 푼 문제에 대한 분석 뿐 아니라 아직 풀지 않은 문제의 정답률까지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수준분석 이미지 예시

장영준 대표는 진정한 ‘맞춤형’ 토익 학습을 가능하도록 하고 싶었다. 그래서 보다 정교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했다.그와 뤼이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이 반영된 ‘산타토익’은 30개의 테스트 문제를 풀면 기존 2천만건 이상의 문제풀이 데이터와의 정교한 교차분석을 통해, 이용자가 특정 문제를 맞출 확률을 계산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한번도 푼적이 없는 유형의 문제의 정답률까지 예측해 최적화된 문제를 제공한다.

그는 더 나아가 토익 점수가 오르내리는 등 이용자의 실력이 변화함에 따라 매 순간 알고리즘을 업데이트하는 인공지능 기술도 완성했다.뤼이드와 카이스트와의 협업으로 개발한 이 인공지능 논문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세계적인 인공지능 학회지 닙스(NIPS)에 게재되었고, 인공지능 특허까지 출원하기도 했다.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는 토익 공부의 판을 바꾸고파
장 대표와 뤼이드가 혼신의 힘을 기울여 개발한 토익 어플은 베타테스트(CBT)에서 이용자가 다음 번 문제에서 맞힐지 틀릴지를 90%의 확률로 예측했다. 그들의 인공지능이 수 천만 건의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각 이용자 별로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은 패스하고, 모르는 부분은 집중 공부할 수 있는 문제를 제시해주며 최적의 학습루트로 효율을 높여준다.실제로, 2,000명의 베타테스트에서 이용자들은 각자에게 맞는 학습으로 평균 20시간을 공부하여, 평균 토익 점수 107.6점 상승이라는 결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EBS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토익 공부 비용은 연평균 337만원에 이른다고 하는데, 장 대표는 이처럼 토익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부담을 줄여 토익 공부의 판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탁월한 문제집, 스타강사를 찾는다 해도 이들은 구조상 내 토익 학습능력을 파악해 맞춤학습을 제공하긴 어렵다. 하지만 인공지능이기에 보다 정교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게 장 대표의 생각이다.산타토익을 켜는 순간부터 각 이용자 별 데이터가 쌓이고 이를 인공지능이 스스로 분석해 토익 공부의 지름길을 제시하기 때문이다.장 대표는 뤼이드와 산타토익이 토익 교육비와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그 비용으로 보다 합리적인 곳에 투자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지금도 더 정교한 인공지능 개발에 매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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