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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018. 3. 20. 16: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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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이 건물주가 되는 꿈을 꾼다. 금요일만 되면 복권 판매점이 발 디딜 틈 하나 없이 바빠지는 것도 ‘일확천금’의 꿈을 꾸기 때문이다.


단순하게만 봤을 때 건물은 ‘돈’만 있으면 간단히 지을 수 있을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건축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건설업계에서는 금융, 세무, 설계 등 집을 짓기 위해 필요한 과정들이 너무나 복잡하고 어려워 ‘집 한번 짓고 나면 10년이 늙는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한다.

간편하게 건축할 수는 없을까?


소성환씨는 건설업에 20년간 종사하면서 건설업체들이 건축주를 지속적인 구매고객으로 생각하지 않아 계약 이후에는 소홀히 대하는 경우를 빈번하게 보아왔다. 


또한 건설이라는 분야가 너무 광범위해, 자신이 경험한 분야는 극히 일부분이라는 한계에 대해서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여러 분야의 검증된 전문가들이 모여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일을 진행하면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들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면서 시행착오 없는 회사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건설 회사들과 건축주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회사 ‘건축의 모든 것’을 창업했다.

직접 건설이 아닌,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모아주는 회사


소성환씨가 만든 건축의 모든 것(이하 건모)는 직접 건설에 참여하는 회사가 아니다. 


설계부터 시공, 관리, 금융, 세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연계해 건축주가 ‘왜 이 건물을 지으려고 하는지’에 대한 상담부터 실제 시공에까지 도움을 준다.


이들이 각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과정은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달라지는데, 가장 먼저 건축주와의 상담을 통해 어떤 목적으로 건물을 짓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분야가 있으면 견적 입찰을 진행한다. 


입찰을 통해 지원한 업체들을 살펴보며, 건축주는 프로젝트 내용에 가장 합리적으로 부합한다고 생각하는 업체를 선택하게 되고, 이는 팀으로 묶이게 되어 건축주와 업체의 의견들을 건모를 통해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저희의 가장 큰 차별점은 ‘내 편에서 내 건축을 함께하는 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 설계는 건축사와 건축주가 처음 결정하지만, 이후 공정에 따른 과정들은 건축주의 입장에서 저희가 확인하고 저희와 말씀을 나누시니까요

전문 협력사들을 구성하는 것이 최대의 난제


처음 플랫폼 회사를 만들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협력사들을 구성하는 부분이었다. 


아무래도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플랫폼이다 보니 협력사에서도 의구심을 가지기 일수였고, 회사의 수익구조가 전문협력사의 연회비로 운영되기 때문에 협력사들의 입장에서는 선뜻 나서기가 어려웠다.

의아해 하던 고객들, 만족해하며 돌아간다

협력사들처럼 고객들의 반응 역시 처음에는 의아해했다. 건설을 직접 하지 않는 회사였기 때문에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의아함은 만족으로 바뀌었다. 건모를 이용하게 되면 일반 건설사와 계약을 했을 때 보다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일반 건설사의 입장에서 고객들은 지속적으로 일을 주는 클라이언트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 찾아온 고객의 일을 대충 마무리해도 크게 상관없다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건모는 의뢰를 받아 입찰을 통해 일을 만드는 회사이기 때문에 온라인 상과 건축주의 평판이 실적을 좌우했고, 일 처리가 확실할 수 밖에 없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의뢰는 

다세대 주택과 다가구 주택의 허가 차이로 해결한 것


소성환씨에게 건모를 창업한 이후 진행했던 의뢰들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어떤 것인지 물어보자 신축으로 빌라를 만들고 싶어하는 한 의뢰인을 떠올렸다.


30평대 아파트에 살고 있던 의뢰인 가족은 시골에 전원주택을 짓고 노후를 준비하고 싶어했으나, 두 딸을 홀로 서울에 두는 것도 어려웠고, 독립 시키기에는 집 값이 너무 비쌌다.


때 마침 나온 집 근처 주택지 땅이 급매물로 나온 것을 발견한 의뢰인은 재빨리 구매하는데 성공했으나, 주차장 건설 문제로 인해 많은 설계사무소에서 신축 허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아 좌절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방황하던 의뢰인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건축의 모든 것을 찾아오게 되었고, 빌라(다세대 주택)는 다른 설계사무소들과 마찬가지로 신축에 어려움이 있지만, 단독주택(다가구 주택)은 개선을 통해 허가가 가능할 것 같다는 답을 주었다.    

신축 후 매각할 것이 아니라면 단독주택이 더 유리한 상황이었어요. 신축 자체가 어렵다고 생각하시던 의뢰인이 다가구 주택으로 허가가 가능하다고 말씀 드리자 좋아하시던 모습은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건설의 모든 과정과 선택을 

온라인 기반으로 구축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건축의 모든 것의 목표는 온라인 기반 구축이라고 한다. 


최대한 간편하고 편리하도록 온라인으로 견적도 받아보고, 가상 시뮬레이션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실시간으로 건물에 대한 결과치를 받아볼 수 있게 되면 신뢰도 상승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런 시스템이 구축되면 건물 짓다 10년 늙는다는 이야기는 먼 옛날의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루 빨리 실현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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