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카드뉴스는 살아 있다: 1인 콘텐츠 제작자 이은지 인터뷰

조회수 2018. 3. 27. 15: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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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사람을 휘어잡고, 먹히는 스토리텔링을 만드는 방법

SNS에 궁금한 게 있다면 이 사람에게 물어보라


Q. 누구십니까?


카드뉴스 콘텐츠만, 한 우물만 파는 사람입니다.


Q. 요즘 카드뉴스 망해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전히 카드뉴스 콘텐츠는 리소스 대비 아웃풋이 굉장히 좋아요. 영상은 아무리 인기가 좋다 해도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들어요. 이제 콘텐츠 마케터라면 전반적인 콘텐츠 확산 전략을 좀 새로 짜야 할 것 같아요. 페이스북이 본진이든 아니든, 최대한 다양한 채널에 뿌려야 한다는 거죠.


Q. 다른 채널이라면 인스타그램을 말하는 건가요?


네이버도 괜찮아요. 최근 네이버 컨설팅을 하고 있는데, 저도 요즘 다시 블로그를 열었어요. 굳이 카드뉴스에 올인할 필요도 없다고 봐요. 카드뉴스에 들어간 내용 텍스트로 풀면 검색에도 걸리고, 내용 잘 뽑으면 네이버나 카카오 메인도 갈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 몇십만 뷰는 그냥 쏟아지거든요.


Q. 카카오 메인?


카카오톡 채널에 상위 노출되는 콘텐츠 제목 리스트를 100개 정도 뽑아 보니까, 공식이 좀 보이더라고요. 일주일 보다가 여기 걸리는 콘텐츠 제목 리스트를 100개 정도 뽑았어요. 그러다 보니 카카오톡 채널 메인에 올라가는 공식 몇 가지는 알겠더라고요. 메인에 잘 찍히면 한 번에 60만, 100만까지 갈 때도 있어요.


Q. 카카오랑 개별적으로 제휴해야 하지 않나요?


일반적으로는 그렇긴 한데, 제휴되어 있지 않아도 브런치를 통해 갈 수 있어요. 이것도 제목, 썸네일 이미지 등을 잘 뽑고 리스트로 보니까 어떻게 해야 메인에 걸리는지 좀 알겠더라고요.


Q. 그래도 여전히 페이스북은 가장 주요한 확산 통로입니다. 낮아진 도달을 커버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쓰나요?


관련 페이지에 같은 카드뉴스를 올려달라고 해요. 굳이 페이지끼리 연합하기보다, 깔끔하게 돈 주고 하는 게 편하죠. 돈 좀 주고 공유해달라 하면 도달률 1.5~2배 가는 거 쉬워요. 보통 팔로워 당 1원 정도로 계산하면 돼요. 개인이든 페이지든…


Q. 요즘 페이지 도달률 죽었다고 난리던데 괜찮나요?


개인이든 페이지든 다 떨어진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주제를 얼마나 잘 잡느냐에 따라 반응 차이가 엄청 커요. 이전에 알라미도 ‘서울에서 공짜로 구한 집 리모델링 한 썰’ 콘텐츠 반응이 엄청났거든요. 페이스북은 좋아요가 8천 넘게 찍혔는데 인스타에서는 또 장사가 안되더라고요. 결국 각 채널에 맞는 소재를 잘 찾아야 한다는 거죠. 굳이 카드뉴스라서 안 먹히는 건 아니에요.

출처: 자취생으로 살아남기 페이스북
무려 5.7천 명의 좋아요를 받았다.

젊은 세대의 감성을 ‘휘어잡는’ 페이스북 콘텐츠 공식


Q. 그렇다면 요즘 먹히는 카드뉴스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우선 질보다 양인 콘텐츠. 예를 들어서 예전 같으면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 11개” 같은 콘텐츠가 인기였잖아요? 그런데 이제는 11개가 아니라 100개가 더 먹혀요. 그렇게 터지면 공유가 1만은 찍어요. 정보의 양 자체를 옛날보다 훨씬 늘려야 해요. 이렇게 하면 좋아요는 얼마 안 찍혀도 공유는 미치도록 터져요.

출처: 사실은 출근하지 말고 여행해야 했다

Q. 뭔가 날로 먹는 것 같은데(…) 


예로 탄생화 의미 모음, 이런 건 이제 잘 안 먹혀요. 차라리 1년의 탄생화를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죄다 정리한 게 터지죠. 이제 기존의 리스티클은 딱 봐도 광고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메모장에 일부러 적은 느낌의 콘텐츠가 훨씬 잘 팔리죠. 아래의 ‘조립식 컴퓨터 구매 꿀팁’을 보세요.

출처: 원룸만들기
정말로 은둔고수가 몰래 핵꿀팁을 공유하는 느낌이 난다.

Q. 오오… 


또, 이미 잘 알려진 방법인데… 카드뉴스에도 동영상을 끼워 넣어요. 똑같은 콘텐츠인데 영상 하나 넣는 것만으로 공유 1,000회 이상이 차이 나죠. 첫 장이 움직이는 것만으로 페이스북에서 엄청 밀어주는 거예요. 거의 망해가던 페이지가 이거 하나 때문에 다시 뜬 케이스도 많아요.

출처: 20대 뭐 하지?

Q. 동영상이랑 이미지랑 어떻게 같이 삽입할 수 있죠? 


설명하면 긴데 이 링크들 참조하세요.


Q. 또 다른 특징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요즘에는 캐릭터화를 잘 한 콘텐츠 페이지가 훨씬 잘 떠요. 〈며느라기〉만 해도 그렇잖아요? 한 명의 캐릭터를 딱 잡고 공감하게 하죠. 혹시 PPT연구소의 호텔 PPT 보셨어요?

출처: PPT 연구소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탬플릿. 큰 반응을 얻었다.

Q. 네. 근데 솔직히… 일하는 입장에서 저거 어디 써먹을 수 있다고 사람들이 저리 열광하나 싶었어요. 


영상 끝까지 보면 놀라운 게 나와요. 사실 저 PPT를 직접 만들었던 거죠. 이게 완전 요즘 애들 감성이에요. 그래서 석 달 만에 팔로워 11만 명이 된 거고요. 그냥 펌질만 하면 저런 식으로 크게 안 터져요. 애들이 파워포인트 쓰고 싶어서 발표에 쓰기 힘든 파일 받으려는 게 아니에요. 저 영상 콘텐츠 하나가 멋진 스토리텔링을 보여주는 거죠. 그 과정에서 페이지 게시물을 만드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는 거고요.


Q. 아, 젊은 세대는 신기하군요…


박종원이라고 필터 배포하는 분도 마찬가지예요. 사진 필터 ‘비포앤프터’에 댓글이 수천 개씩 달리죠. 이게 요즘 애들이 좋아하는 감성 스타일 콘텐츠에요. 기업이나 브랜드는 이런 스타일을 따라가지 못하죠. 따라가지 못한다면 아예 이들과 콜라보를 잘하는 게 답일 수 있어요. 감성 필터라고 생각하면 결합할 수 있는 게 아주 많잖아요?

출처: 박종원의 페이스북

Q.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페이스북 자체가 도달을 원체 죽이긴 했죠. 


솔직히 요즘 주커버그가 도달률 너무 많이 낮췄어요. 카드뉴스만 내려간 게 아니라 다 내려갔죠. 영상은 조회 수는 많이 찍히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자동재생해서 3초만 넘기면 조회 수로 잡히니까 허수가 너무 많죠. 어떻게든 답을 찾아야 하니 엄청나게 고민이 필요해요. 사실 기존에 잘 나가던 곳도 다 예전 같지 않아요. 요즘 사람들은 뻔한 감동에 좀 식상해진 감이 있어요.


요즘 먹히는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보면, 기존에 먹혔던 콘텐츠보다 훨씬 메시지가 강해요. 예로 베이컨박스 페이지의 ‘집으로 돌아올 때 강아지들이 꼬리 치며 반기는 이유’를 보면 정말 세잖아요. 사람보다 수명이 짧고 심박 수가 빠르니까 체감 시간이 더 빨라서, 우리가 나간 시간을 정말 길게 느낀다고.

출처: 베이컨박스

Q. 굉장히 비과학적으로 느껴지는데(…) 


그건 저도 모르겠고(…) 이제 좀 더 섬세하게, 폐부를 찌르는 수준의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단 거예요. 사랑보다는 이별, 같은 이별이라도 찢어지는 고통을 전달하잖아요? ‘강아지를 키워야 하는 이유’보다 강아지와의 이별, 죽음, 안락사… 이런 슬프고 섬세한 감성의 콘텐츠가 훨씬 잘 먹힌다는 거죠.


Q. 이런 걸 잘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목부터 엄청나게 고민해야죠. 예전에는 ‘규슈 여행 가면 꼭 들러야 할 10곳’, 이렇게 딱딱하게 가도 잘 터졌어요. 하지만 요즘은 ‘나만 알고 싶은 일본 규슈 여행’ 식으로, 조금이라도 감성을 덧씌워야 해요. 제목 읽었을 때 ‘딱 떨어지는 문장’이 아니라 ‘친구에게 대화해주는 느낌’을 입혀야 한다는 거죠. ‘인스타 맛집 베스트 5’처럼 적당히 제목을 넣으면 안 돼요.


Q. 그밖에 팁이 있다면?


의성어를 넣으면 반응이 좋더라고요. 예를 들어 ‘입이 딱 벌어지는 이태원 버거집’이라거나… 저 같은 경우에는 해시태그를 통해 단어를 많이 찾아봐요. 예로 인스타그램에서 #이태원맛집 을 검색해 봐요. 그러면 관련 태그가 나오잖아요. #친스타그램 이 나오면, 또 이걸 가지고 관련 태그를 검색해봐요. 이 과정에서 계속해서 젊은 세대가 쓰는 친숙한 태그와 검색어를 알 수 있어요. 이렇게 부지런히 수집하는 거죠.

인스타그램에서 #친스타그램 으로 검색한 결과. 계속 새로운 해시태그를 타고 가는 것이다.

Q. ‘이렇게 하면 된다’는 감을 잡기 위해 필요한 게 있다면? 


마케터라면 자기 주변 사람들 페북에만 관심을 가지면 안 돼요. 젊은 친구들 라이프스타일 파악하려면, 그 사람들 페이스북 팔로우하고 친구 맺어야죠. 그들이 좋아하는 페이지 다 팔로우하고… 걔네 라이프스타일 파악해야 콘텐츠 만드는 데 도움이 돼요. 30대 이상은 자기 자랑하느라 바빠서 요즘 애들 관련 인사이트를 얻을 수 없어요. 젊고 콘텐츠 잘 만드는 사람들이 어떤 콘텐츠 만드는지, 또 삶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죠.


Q. 젊은 애들은 어떤 걸 좋아하던가요?


예로 제가 콘텐츠 중 하나를 보여드릴게요. 이 집을 구해준 사람이 아빠 지인이었어요. 그래서 ‘사랑하는 아빠에게 자기 전에 전화하기’ 이런 감성적인 메시지를 넣는 캠페인이었죠. 요즘 애들 되게 지쳐있어요. 그래서 감성 콘텐츠를 좋아해요. 각 콘텐츠 마지막마다 감성적인 문구와 알라미를 엮은 거예요. 예를 들어 이전에는 ‘몇억 모으기 위한 법’ 이런 메시지가 먹혔다면, 지금은 ‘기지개 한 번 쭉 펴기’ ‘늦기 전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주기’ 이런 메시지가 더 먹혀요.


Q. 반대로 사람들이 잘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면?


강의하면서 계속 느끼는 게, 사람들이 너무 디자인에 집중해요. 디자인이 아니라 목표에 집중해야 하는데… 최근 본 것 중 가장 인상적인 카드뉴스는 ‘트렌드헌터’에서 올린 강연 홍보 콘텐츠였어요. 이 카드뉴스 하나로 강연장에 2백 명을 모았죠. 다른 사람들이 보면 얼핏 특별할 게 없이 느껴질 수도 있어요. 자기 삶을 그냥 이미지도 없이 연성체로 죽 이어간 것 같거든요. 이 뉴스가 던지는 메시지는 하나요. 예쁜 이미지 고민할 시간에, 사람들에게 먹힐 스토리를 고민하는 게 훨씬 낫다는 그런.

출처: 트렌드헌터
화려한 디자인보다 충실한 내용이 낫다.

Q. 하지만 브랜드와 기업 입장에서는 이게 참 쉽지 않습니다. 캐릭터 형성도, 친밀하게 이야기하는 것도… 


어떻게든 엮을 수 있는 능력이 많이 요구되죠. 예로 비즈니스라 하면 문서 서식, 폰트 정보, 비즈니스 참조 사이트 등 정보는 넘치잖아요. 그걸 우리 서비스와 어떻게 엮는가, 이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직도 많은 기획자가 이걸 참 힘들어하죠.


Q. 어떻게 하면 그런 ‘연결’을 잘할 수 있을까요?


저처럼 애기고 가족이고 없이 살아야 가능할 것 같네요(…)


Q. ……


제가 그냥 카드뉴스만 만드는 게 아니에요. 24시간이 자료 조사하는 시간이에요. 운영하는 그룹만 10개가 넘고, 그 그룹에 좋은 콘텐츠 다 공유해요. 일단 한 번 발견하면 북마크 걸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콘텐츠 벤치마킹도 많이 하고요.


Q. 요새 들어 잘 나가는 페이스북 기반 커머스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블랭크티비에 남대광 대표님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좋은 콘텐츠 포맷을 제품이랑 섞는 거라고. 예를 들어 여성이 얼굴 절반을 가리고 비포앤애프터를 보여주는 영상은 많았잖아요. 그걸 남자로 풀어서 대박 내는 거죠. 요즘 커머스하는 회사는 이런 성공방정식을 너무 잘 아는 것 같아요.

제일 핫한 채널, 인스타그램의 새로운 공식을 발견하다 


Q. 인스타그램 이야기를 좀 해보죠.


페이스북과 같은 점도, 다른 점도 많죠. 우선 분명히 알아야 할 건, 인스타그램도 이미 네임드 계정이 많아요. 정말 뚜렷한 내용 차이가 없는 이상 뜨기 힘들죠. 페이스북에 있는 걸 그대로 옮기는 것도 품이 안 드니까 좋긴 한데, 그런다고 페이스북처럼 터지지는 않아요.


Q. 그럼 어떤 게 터질까요?


일단 젊은 층이 점점 페북보다 인스타를 많이 쓰고 있는데, 이미 페이스북 경험이 있어서인지 카드뉴스에 딱히 거부감은 없어요. 다만 이 중에서도 타깃을 좀 더 고민하고, 그들에게 맞는 감성을 입힐 필요는 있죠. 창업 관련 자료는 페이스북에서나 먹히지, 인스타에서는 젊은 여성 감성에 맞춰야죠.


Q. 페북과 달리 인스타는 공유 기능이 없어서 킵할수도 없어서, 정보는 잘 안 먹힌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근데 역으로 볼 수도 있어요. 정보성 높은 콘텐츠가 워낙 없어서(…) 태그만 잘 걸어두면 효과를 볼 수도 있어요. 요즘 인스타를 검색으로 쓰는 사람도 워낙 많아서… 굳이 카드뉴스 형태로 보자면, 정보량을 많이 담기보다는 잘 보이게 큰 글씨로, 할 수 있다면 일러스트를 쓰면 더 잘 먹혀요. 심지어 아예 엄청 큰 일러스트 한 장을 영상으로 훑는 케이스도 애들은 잘 보더라고요.

출처: lazy.drawing
일러스트레이터 ‘귀찮’. 자신의 일러스트를 올리기도 하고, 일러스트 작업과정을 공개하기도 한다.

Q. 예시로 들 만한 케이스가 있을까요? 


최근 인스타에서 ‘귀찮’이라는 분이 있어요. 이 분이 콘텐츠를 하나 올릴 때마다 좋아요를 2천 개 넘게 받아요. 그런데 이 분은 전혀 광고를 집행하지 않거든요.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 페이지처럼 우리가 어떤 계정을 구독해서 정보를 받아보는 게 아니라, 개인의 삶 자체를 구독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일상툰처럼 소화하시는 분들이 인기가 많죠.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인기를 얻는 속도가 아주 빠르다는 거예요.


Q. 그래요?


이 분이 지난주에 구독자가 분명 5천이었어요. 그런데 지금 9천 명이고요, 이제 곧 1만 명을 찍을 겁니다. 이런 콘텐츠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엄청나요. 그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각 플랫폼에 치고 올라오는 콘텐츠를 하나도 놓치지 말고 밤낮으로 들여다보고 따라가야 해요. 만약 어렵다면, 이미 잘하고 있는 사람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해야죠.


Q. 어떤 계정들을 참고하는 게 좋을까요?


이미 잘나가는 계정들을 알아보는 건 크게 의미가 없어요. 지금 치고 올라오는 콘텐츠들을 알아봐야 해요. 트렌드의 최첨단에 서 있는, 살아 움직이는 콘텐츠를 찾아내는 게 중요해요.


Q.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써주십시오…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가장 어려운 것은, 아무리 내가 미친 사람처럼 하루종일 페이스북하고 인스타그램을 하고 꿈에서도 콘텐츠를 만들어도 내가 만든 콘텐츠가 터지는 확률이 절대 100%는 아니라는 거예요. 많이 만들다 보면 만드는 것마다 빵빵 터지는 날이 올 것도 같은데, 아무리 열심히 해도 매번 터지는 건 아니더라고요. 그런 순간을 잘 이겨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러려면 결국 브랜드든 사람이든 제 콘텐츠에 열광하는 팬을 만들어야 하는 것 같고요.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어떤 말을 하든 나의 메시지에 귀 기울여 주고 좋아요 하나 더 올려주는 팬들이 중요해요.


Q.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 입장으로서 할 말은 없나요?


앞으로는 콘텐츠 제작자들을 잘 알아두세요. 회사 없이도 살아남는 사람들이 될 거예요.


ㅍㅍㅅㅅ 아카데미 [스토리텔링/이은지]

무슨 강의인가요?


큰 기업과 브랜드가 따라오지 못하는 콘텐츠의 특징, 먹히는 스토리텔링, 그리고 카드뉴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누가 이 강연을 들어야 할까요? 

  • 마케터로 첫발을 내디딘 사람
  • 콘텐츠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
  • 지금보다 더 잘나가고 싶은 마케터

이 강연을 들으면 뭘 알 수 있지요?


  • 다양한 채널에 잘 어울리는 주제를 고르는 안목 
  • 딱딱한 소재에 감성과 이야기를 붙이는 감각
  • 자료와 소재를 찾고 정리하고 분석하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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