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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숨은 보석, 마음을 치유하는 LP바 5곳

조회수 2018. 3. 15. 1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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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기성 세대들에게는 옛 추억을

필름카메라, 롤러 스케이트장, 흑백 사진관 같은 복고 트렌드가 꾸준히 지속 되고있다. '빠르게, 더 빠르게!'를 외치며 변화하는 것과는 다르게 사람들이 추구하는 유행이나 가치가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는 점은 주목해볼 만 하다.


매니아 층을 중심으로 유지되었던 ‘LP바’ 도 그 중 하나. 뾰족한 바늘이 선을 따라 미끄러지며 내는, 약간의 잡음이 섞인 따뜻한 소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강남에서는 아날로그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LP와 현대 감성을 충족시키는 매장들을 찾아볼 수 있다. 젊은 세대들에게는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기성 세대들에게는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LP바 BEST 5를 소개한다.



1. 20년 경력의 오너 DJ가 선사하는 음악, 신논현 ‘제플린’


신논현역 7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LP BAR 제플린’. 매장 한쪽 벽면에 빼곡하게 채워진 LP판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ALTEC 스피커와 진공관 앰프, 2만 여장의 LP 레코드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팝, 재즈, 헤비메탈, OST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신청곡을 받는다. 신청곡 중 뮤직비디오가 있는 음악들은 매장 내부에 위치한 대형 스크린으로 화면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게, 문어, 윙, 치즈스틱 등 다양한 재료를 튀긴 ‘모둠 튀김’은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출처: 식신 유저 '푸른 하늘'님
  • 위치: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56길 8
  • 영업시간: 평일 18:00~03:00, 토요일 18:00~03:00, 추석, 설, 신정, 일요일 휴무
  • 가격: 봄베이 사파이어 세트 139,000원, 잭다니엘 세트 149,000원, 계절과일 29.000원, 기네스 모둠튀김 플레이트 29,000원, 신선한 계절 과일 29,000원
  • 후기(식신 느긋한늘보): 1950(?)년대에 만들어진 대형 ALTEC 스피커와 진공관 앰프, 2만 여장의 LP 레코드로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는 내가 알고 있는 서울 최고 LP BAR. 중간중간에 나오는 오래된 가수들의 DVD 영상을 보는 재미가 쏠쏠. 흡연자를 위한 흡연실이 있어서 편하고 여자 화장실에 이것저것 배려한 부분이 좋다. 안주도 다양하고 저렴하고 맛도 괜찮다. 그리고 가장 좋은 건 내가 좋아하는 바이엔슈테판 생맥주가 있다는 점!



2. 고급스러운 아날로그 느낌, 청담동 카펜터스


입구로 내려가는 계단에 비틀즈 액자가 반겨주는 청담동 ‘카펜터스’. LP판을 이용한 인테리어로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대형 스피커와 곳곳에 위치한 스크린으로 생생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가끔씩 신청곡에 따라 음악에 몸을 맡긴 사람들도 볼 수 있다. 와인, 보드카, 칵테일 등 다양한 주류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가벼운 안주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프라이빗한 공간과 룸 형태의 단체석도 있어서 파티, 회식을 하기에도 좋다.

출처: '카펜터스 공식 홈페이지'
  • 위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79길 17
  • 영업시간: 매일 00:00 - 24:00, 월 1회 휴무
  • 가격: 진토닉 13,000원, 마가리따 15,000원, 과일&치즈 모듬 35,000원
  • 후기(식신 맨날술이야): 이번에 청담 LP바에서 와인 즐겼습니다. 분위기 끝내줍니다. 훌륭했습니다.



3. 추억을 함께 나누는 공간, 압구정 트래픽


‘트래픽’은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모던한 분위기의 LP바다. 벽에, 사장님이 스무 살때부터 회현동, 청계천 등지에서 경매를 통해 수집한 1만 5000여 장의 LP를 볼 수 있다. 1970~1980년대의 음반이 가장 많아 7080 올드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트래픽은 혼자 조용하게 음악을 즐기고 싶어 하는 손님들을 위한 1인 좌석이 많다. 사장님은 매년 테마를 정해 제작한 CD를 손님들에게 나눠 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참고.

출처: 식신 '라케'님
  • 위치: 서울 강남구 선릉로161길 21
  • 영업시간: 매일 19:00~03:00
  • 가격: 사무엘 아담스 12,000원, 데낄라 썬라이즈 12,000원, 모듬소세지 30,000원, 계절과일 40,000원
  • 후기(식신 라케): #트래픽 #LP바 #압구정동 가로수길에서 그 유명했던 트래픽이 이제 압구정 로데오 근처에 새롭게 재탄생 분위기도 훨씬 좋아졌어요 추천



4. 빈티지 감성이 충만한, 가로수길 ‘뮤즈온’


‘뮤즈온’은 필레코드를 운영하는 김원식 대표가 운영하는 음악 감상실 겸 LP바이다. 영국 벼룩시장에서 구매한 진공관 오디오, 축음기,레코드등 다양한 빈티지 제품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고객의 연령, 취향, 성별을 고려해 중간중간 브리지 음악을 들려주기 때문에 음악을 즐기는 데에 있어 편차가 느껴지지 않도록 해준다. 음악 선곡 센스와 재치 넘치는 DJ 입담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겨 찾는다.

출처: '뮤즈온 공식 페이스북'
  •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5길 32
  • 영업시간: 매일 19:00 ~02:00, 일요일 휴무
  • 가격: 블랙 러시안 10,000원, 진토닉 10,000원, 산미구엘 9,000원, 계절과일&치즈 30,000원
  • 후기(식신 lc3광대l): 에릭 버든의 등 초반에서부터 희귀반까지 기존 타이틀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수준 높게 들어볼 수도 있다. 같은 타이틀이라도, 초반, 그리고 좋은 상태의 것들은 그 음질부터 다르다는 진리를 이곳에서 느껴볼 수 있다.



5. 깔끔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가로수길 ‘게스후’


넓찍한 공간에서 LP바와 LP샵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가로수길에 위치한 ‘게스후’. 테이블마다 켜져 있는 초가 은은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에서는 미국 영화관에서 사용했던 웨스턴 일렉트릭 스피커를 사용한다. 80년대 이전 음악은 50년대 스피커를, 이후 음악은 80년대 스피커를 사용해 음악을 틀어준다.


잡음을 최소화하여 깨끗한 음질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 한편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손님들이 직접 연주를 할 수도 있다. 게스후에서는 벨기에 수도사들이 마시던 트라피스트 맥주, 와인 맥주 등 독특한 발효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출처: 'aksen_h_jung'님 인스타그램
  • 위치: 서울 강남구 논현로 819 명광빌딩
  • 영업시간: 매일 18:30~02:00
  • 가격: 애플 마티니 13,000원, 호가든 9,000원, 애플쥬스 8,000원, 모듬과일 35,000원
  • 후기(식신 365일라땡): LP판이 정말 많더라구요 음향장비도 빵빵하고 흥겹습니다~

원문: 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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