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약속의 매너 5원칙

조회수 2017. 12. 29.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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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주최자에게 고맙다는 말 건네는 걸 잊지 말자.

연말이다. 송년회와 신년회 약속이 참으로 많이 생기는 요즘이다. 모임은 언제나 주최자와 참여자로 나뉜다. 본인이 주최자가 아니라면 참여자로서 지켜야 하는 매너 5원칙을 함께 알아보자.



1. 참석 모집 글에 ‘못 간다’는 댓글 달지 마라

단체 모임을 모으는 글에 ‘나는 못 간다’고 먼저 답글 달지 말아라. 그 글 때문에 모임 자체 분위기 흐려진다. 당신이 올지 말지 아무도 관심 없다. 참석할 거 아니면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게 낫다.



2. ‘못 가서 아쉽다’는 말도 하지 마라


말로만 ‘아쉽다’고 한 그 약속이 진행될 때 당신은 어디에 있는가? 몸이 망가져서 그 장소까지 갈 힘이 없는가? 가족 약속인가? 해외에 체류 중이라 못 오는가? 이런 사유가 아니라면 ‘못 가서 아쉽다’는 말도 하지 말아라.


당신은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정말 이 모임에 못 오는 게 너무나 아쉬운 것이라면 다른 약속을 취소하고 이 모임에 오면 된다. 그건 좀 어렵다고? 그럼 아쉬운 게 아닌 것이다. 다 핑계고 변명이다. 못 가서 아쉬우면 가고, 그럴 게 아니면 그런 말도 하지 말아라.



3. ‘다음번에는’이라는 말을 남발하지 말아라

1-2번을 잘 못 지키는 사람이 꼭 자주 남발하는 말이 있다. ‘다음번에는 꼭 참여할게요!’ 그러다 진짜 ‘다음번’이 돌아오면? 그 사람이 참여할까? 대부분 1-3번만 반복하며 뱅뱅 돌 뿐이다. 당신한테 약속 와달라 사정한 적 없다. 스스로 신뢰를 깎아 먹는 것이다. 



4. 행사 참석 여부 투표하라면 참여해라


어떤 행사를 열고 주최하고 사람을 모으는 것은 에너지를 굉장히 많이 소모하는 일이다. 그런데 이럴 때마다 반복되는 참여 요청에 무반응인 사람이 많다.


당신은 ‘참석 여부 알려주세요’라고 일일이 따로 연락 보내서 대접받아야 할 만큼 귀한 사람 아니다. 그냥 와도 그만, 안 와도 그만인 사람이다. 그러니 스스로 움직여서 의사 표현을 해라. 그것도 안 하면 나중에 어디에서도 불러주지 않는 사람이 될 뿐이다.



5. 소수끼리의 약속일수록 시간 약속을 지켜라


사람이 여러 명인 단체 모임이면 그나마 덜하지만 두세 명이 만나는 모임에 누군가 늦으면 일정에 많은 차질이 빚어진다. 음식 시키기도 애매해지고 일찍 들어가야 하는 사람은 제대로 된 이야기도 나누기 어려울 수도 있다. 단체로 모여 어디로 이동해야 하는 약속이라면 늦는 당신은 모두의 시간을 잡아먹은 아주 못된 사람이다.


당신이 늦어서 낭비된 시간을 어떻게 보상해 줄 것인가? 그날 들어가는 돈을 다 부담할 게 아니라면 늦을 때 최소한 미리 연락을 하고 진심으로 미안하다 전해라. 시간 약속은 사람이 지켜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매너 중 하나다. 당신이 사람이라면 말이다.



결론: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모임을 위해

누군가 모임을 만들고 사람을 모은다는 것은 그 사람이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모임 주최자가 있고 당신이 그 모임에 참석했다면, 사람을 모으느라 수고해준 주최자를 위해 ‘고맙다’는 말 한마디 먼저 건네보는 것은 어떨까?


원문: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작가 김재성의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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