ㅍㅍㅅㅅ

※ 필자가 직접 구입한 제품이며 3M으로부터 어떤 지원이나 대가를 받은 일이 없음을 밝힙니다.

이번에 아이폰 X으로 기변하면서 무선충전기를 하나 장만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아이폰 8과 아이폰 X의 경우는 무선 충전을 지원합니다. 사실 매번 충전 잭을 연결하는 일은 은근 귀찮은 일이라서, 사무실에도 라이트닝 케이블이 있지만 너무 바쁜 날은 퇴근할 무렵이 되어서야 거의 방전된 폰을 늦게야 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저를 포함해 주변의 많은 사람이 무선 충전의 사용 패턴이 자리 잡히고 나면 점차 그 편리함을 깨닫고 감탄합니다. 그저 폰을 무선 충전기 위에 놓기만 하면 사무실이든 집에서든 충전이 됩니다. 커넥트 한 가지를 생략하는 것의 편리함은 생각보다 큽니다.

애플 정품인 패드 형태는 국내에는 내년에나 나올 것 같다는 말이 있고 애플 인증을 받은 벨킨 제품은 그 가격이 너무 사악합니다. 고속충전 기능이 없는 게 살짝 아쉽지만, 기존 평이 좋은 3M 무선 충전기(3M Wireless Charger)를 구매했습니다.

해당 충전기는 아이폰 외에도 QI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모든 기기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약 3만 원 초·중반대로 일반적으로 많이 구입하는 아이폰 X용 무선 충전기 가격의 절반에 미치지 않는 게 가장 큰 메리트입니다. 또 고속충전이 되지 않는다는 단점만 빼면 여러모로 안정도가 높고 평이 좋았습니다.

충전기는 반구 형태로 되어 있고 아래의 분리되는 거치대가 여러 각도로 움직일 수 있도록 되었습니다. 충전기에는 자석이 있어서 아이폰X의 경우 케이스 재질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제가 쓰는 케이스는 거의 미끄러지지도 않았습니다.

제품은 반구형 충전기와 고리 모양의 거치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격 입력은 DC 5V/2A입니다. 고속충전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7V로 고속충전이 지원되는 벨킨 제품을 구매하시는 게 답일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틈틈이 올려놓기에 충전 속도에는 그리 큰 불만이 없었습니다. 

아쉽지만 충전기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마이크로 USB 5핀을 이용하기니 요즘은 흔하게 집에서 굴러다니는 마이크로 USB 5핀 케이블과 USB 연결 충전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구성품에는 가이드 북이 있는데 구성이 워낙 미니멀하고 단순하기 때문에 특별히 읽을만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디자인이 아이폰과 잘 어울리게 미니멀하고 예쁩니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종류가 있는데 개인적인 취향은 역시 화이트입니다. 대충 아무렇게나 올려놔도 충전이 잘 됩니다. 벨킨 제품도 고려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꽤 정확한 위치에 올려놓아야 한다는 단점을 언급한 평이 많았습니다. 편하게 대강 올려놓아도 충전이 잘 되길 원했기에 이런 부분은 만족스럽습니다. 

아이폰 8이나 아이폰 X 외에도 무선 충전이 되는 기종을 구입하셨다면 3M 충전기를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집에서 와이프와 함께 사용하고, 회사용은 개통한 대리점에서 보내주기로 한 저렴한 무선 충전기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아직 어떤 제품을 받을지 모르겠는데 해당 제품도 받으면 사용기를 남기겠습니다.

원문: 지후대디의 Favor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