ㅍㅍㅅㅅ

※ 이 글은 allBusiness에 실린 글 “Ten Tips for Dealing with Difficult Coworkers”와 wikiHow에 실린 글 “How to Tolerate a Difficult and Challenging Co Worker”을 참조하여 편역 및 축약한 것임을 밝힙니다.

우리의 삶에서 일과 직장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아니, 우리 인생의 대부분을 우리는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보낸다. 어떻게 보면 자신이 다니는 직장과 하고 있는 일은 한 개인의 정체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보면 인생 그 자체일 수도 있다. 이런 직장에서 과연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문제를 일으키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불행히도 대부분의 직장에는 항상 문제와 말썽을 일으키고 대하기 까다로운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매일매일 같은 공간에서 그런 사람들을 대면해야 하는 것은 매우 스트레스 받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이는 개인의 스트레스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의 업무 진행과 성과에도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따라서 까다롭고 성격이 모난 동료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해 알아두고 핵심적인 대처법을 익혀두는 것은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일이다. 여기에 많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핵심적인 대처법 12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까다롭고 모난 동료에 대처하는 12 가지 방법

1. 당신의 속을 긁는 동료라고 하더라도 친근하게 대하라

동료들과의 인간관계는 당신의 상급자가 당신의 업무고과를 작성하고 평정을 매길 때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지표이다.

2. 당신과 여러 모로 다른 그 사람이 존재하는 것을 감사하게 여겨라

만약 당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당신과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삶은 얼마나 지겹게 느껴지겠는가.

3. 정 참을 수 없을 때는 그날이 ‘운수 사나운 날’이라 여기고 넘어가라

상대방 역시 뭔가 안 좋은 일이 있어서 그런 거겠지 하고 생각하면 못 넘어갈 일도 없다.

4. 심호흡을 크게 한 번 하고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떠올려라

누군가가 당신의 신경을 건드린다고 해서 그것이 꼭 당신을 괴롭게 하거나 해를 입히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직장에서 좋은 인간관계를 정립하려면 시간이 지나길 기다리는 참을성도 필요하다. 가끔은 동료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할 수도 있다. 마찰이 일어날만한 상황은 누군가의 의도적인 언행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이 단순히 기분이 좋지 않거나 아니면 그냥 그날이 운수가 나쁜 날일 수도 있지 않은가.

5. 직장에서 이해관계를 따지고 편가르기를 하는 행동은 가능한 한 피해라

이것은 말하기는 쉽지만 정말 어려운 일 중 하나다. 이를테면 휴식시간, 특히 회식 때 모여서 누군가의 험담을 하고 불평불만을 말하게 되면 대부분 동조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직장에서 동료들과 장기적으로 건전한 인관관계를 유지하려면 어느 편에도 서지 않는 것이 지혜롭다.

6. 불평불만은 자기자신에게 하라

아무리 문제가 많은 동료라고 하더라도 불평불만을 하고 다니는 것은 사무실 내의 분위기만 흐릴 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부정적인 분위기는 업무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제일 좋은 방법은 불평불만을 퍼뜨리고 다니지 않는 것이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면 문제의 그 상대를 찾아가서 직접 문제를 터놓고 말하라.

이때 당신이 염두에 두어야 할 중요한 요소가 있다. 상대도 당신에 대한 불평불만을 퍼뜨리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직장 내의 상사와 주변 사람들이 문제의 원인이 당신이라고 여기게 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는 것이 좋다.

7. 당신의 고유 업무에 집중을 유지하라

어떤 사람들은 직장 내에서 말이 너무 많다. 말이 많은 사람 그 자체의 문제도 문제이지만, 당신이 그 사람의 수다에 휘말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당신이 수다를 떨고 싶지 않다면 고개를 끄덕이지도 미소를 짓지도 말라. 그리고 그 상대방이 특히나 사무실 내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나는 지금 일을 해야합니다’ 라고 정확하게 의사를 표명하라.

8.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사람이 가까이에 있다면 당신의 자리를 다른 곳으로 조정하는 것도 좋다

이런저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동료가 있다면 물리적으로 떨어지려는 노력을 해보라. 만약 자리를 옮기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외근이나 출장을 자원해서라도 떨어져 보는 것이 낫다. 심한 경우라면 타부서로의 전출도 생각해 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9. 직장 내에서의 인간관계를 위한 대화는 쉬는 시간에 하라. 업무시간 중에는 잡담을 하지 말라

직장 내에서의 대화는 종종 논쟁의 소지가 있는 것을 다루곤 한다. 쉬는 시간에라도 논쟁적인 대화는 가능한 한 피하라. 정치, 종교, 사회문제에 대한 대화는 항상 문제의 소지를 부른다. 대화 도중에 점점 분위기가 이상해지면 한발짝 떨어져서 대화의 소재를 바꾸는 노련함도 필요하다.

10. 역시나 역지사지가 정답이다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바라보는 것은 문제 자체를 해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기도 하다. 당신의 동료가 당신의 언행에 과잉반응하여 당황스러울 때가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들은 현재 개인적인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거나 직장에서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참기 힘든 상황일 수 있다. 그럴 때는 오히려 역으로 함께 커피를 한 잔 마시거나 칭찬을 해줘 보라. 여러분의 작은 친절은 좋은 동료관계의 시작이다.

11. 당신의 뒤에서 험담을 하는 동료가 있다면 당당히 맞서라

누군가와 언성이 높아질 수도 있는 대화를 해야 할 때는 가능한 한 사무실에서 떨어진 곳에서 단 둘이 얘기하는 것이 좋다. 이때 솔직하게 터놓고 말하되 공격적이지 않은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12. 만약 이 모든 당신의 노력이 통하지 않는다면 그냥 무시해 버려라

당신이 까다롭고 성격이 모난 동료와 부딪혀서 얻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당신만 손해를 볼 뿐이다. 가장 최악의 경우는 당신이 모두가 있는 곳에서 분노를 터뜨리는 것이다. 그것은 당신의 경력에 치명상을 입힐 수도 있다.

그러나 당신은 가만히 있는데 상대가 접근하여 당신의 신경을 건드릴 수 있다. 그럴 때는 분명하게 ‘나를 혼자 내버려두라’고 말을 해야 한다. 표현에 있어서는 일을 해야한다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당신이 직장에 있는 이상 언제나 할 일이 있을 것이니까.

정 안된다면 귀마개를 꽂거나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어서라도 그 문제의 동료와 의사소통 자체를 피하라. 그게 사무실에서 아웅다웅 싸우다가 상급자로부터 지적을 받는 것보다 낫다.

ps. 덧붙여

지금까지 까다롭고 성격이 모난 동료, 당신의 신경을 건드려 스트레스를 받게 하고 일에 지장을 주는 동료들에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제시했다. 여기에 제시된 방법들이 기존의 방법과 다른 것은 위의 12가지 방법이 ‘굉장히 현실적이고 소박’ 하다는 점이다.

기존의 처세술 서적이나 직장에서의 인간관계에 관한 글은 직장생활을 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실천하기 어려운 조언들을 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대부분 아침에 번잡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아침부터 조금은 지쳐있고 헐레벌떡 사무실에 들어와 일하기 바쁘고 업무가 밀려서 제 앞가림하기 바쁜 평범한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적이고 대범하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나 실천할 만한 체계적이고 인지심리학에 바탕을 둔 대처법은 실제로는 거의 소용이 없다. 차라리 ‘에휴, 오늘은 참 운이 없는 날이지’ 생각하고 심호흡을 10번 하고 화를 참으라는 조언이 훨씬 현실적일 수도 있다. 위의 12가지 방법들은 그런 현실을 감안할 줄 아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을 모은 것이라는 점에서 신뢰가 간다할 것이다.

원문: 오피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