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 언어 번역기.txt
조회수 2017. 9. 15. 16:11 수정
대학생을 수탈하는 세상의 모든 대외활동 담당자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가 많은’
대학 입학 이후, 다년간의 공모전과 대외활동 경험을 통해 나는 드디어 대외활동 홍보문구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이 연구가 새 학기에 쏟아져 나올 열정페이 서포터즈, 기자단, 크리에이터 모집공고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대학생을 수탈하는 세상의 모든 대외활동 담당자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열정으로 불타는’
= 우리의 장작이 되어 줄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 활동이 활발한’
= 네 SNS를 우리 회사 홍보에 써먹겠다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가 많은’
= 그 아이디어를 공짜로 넘길
‘톡톡 튀는’
= 물정 모르는 새내기들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 알아서 혼자 다 만들어낼 사람
‘우수작품은 ~에 게재될 수 있으며’
= 그 저작권은 회사에 있으며
‘촬영관련 개인장비를 소지한 자를 우대하며’
= 우리는 그런거 지원해 줄 생각이 없다
‘해당 분야 유경험자 우대’
= 경력직이지만 무급으로 일할 사람 우대
‘덕후 환영’
=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췄지만 대가 없이 일할 사람 환영
‘매월 소정의 활동비와’
= 버스비와
‘수료증이 발급되며’
= 이면지 한 장을 주며
‘전용 명찰/명함을 발급하고’
= 또 다른 이면지를 줄 것이고
‘공식 홍보대사에 임명한다’
= 생색을 내겠다
‘유럽 여행 기회 제공 ‘
= 실비는 너네 부담이다
‘실무자들의 멘토링을 통해’
= 일을 못하면 털어버릴거야
‘실무 체험을 할 수 있고’
= 신입사원처럼 부려먹을 것이고
‘우수 수료자는 입사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 그렇다고 취업 시켜준다는 말은 아니고~
원문: Twenties Timeline / 글: 조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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