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업무 보고서 효과적으로 쓰는 법

조회수 2017. 9. 14. 14:09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계륵에서 벗어나 쓸모 있고 효과적인 업무 보고서로

일주일 간격으로 업무 보고서를 쓰는 것만큼 재미없는 일도 없다. 물론, 이런 보고서는 계획했던 업무와 목표를 되돌아보고 윗사람에게 나의 ‘업적’을 알리는 도구로 쓸 수 있지만 많은 경우 자신을 포함, 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는 ‘이메일 소식지’ 같은 꼴로 전락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로 몇 년 전 부하 직원 한 명이 자신의 주간 업적을 장문으로 써서 보내곤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자동 아카이브’를 해버린 사실을 고백한다. 그렇다고 아예 업무 보고서를 쓰지 않는다면 정보의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그 나름대로 또 문제가 있다. 한마디로 계륵인 셈이다.

 

효과적인 업무 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한다:

업무에 대한 핵심 내용 (경과/결과/문제점)을 포함

행동 (action oriented) 및 미래 지향적 (forward looking)

최대한 간결 (간결하지 않으면 쓰는 사람은 시간 낭비, 받아보는 사람은… 안 읽음)


업무 체크 리스트, 스니펫 (snippet), 아사나 리포트 (Asana) 등 다양한 업무 보고 프레임웍을 채택하고 사용해 봤는데, 개인적으로 ‘PPP’ 프레임웍이 가장 나랑 잘 맞는 것 같아서 수년간 계속 쓰고 있다.


말도 안 되게 단순하지만, 위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기에, 나와 같이 복잡한 프로세스 싫어하고, 형식보다 본질에 집중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조직의 업무 보고 프레임웍으로 PPP를 추천한다.

PPP (Progress, Problems, Plan)

Progress (지난 주 경과) – 신제품 출시 전략 사장단에 보고 및 피드백 받음, 홍보 자료 초안 외주사 전달

Problems (문제점) – 베타 제품 관심도 목표보다 낮음 (예매율 목표치 대비 -20%)

Plan (계획) -신제품 출시 전략 피드백 수렴 및 수정,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추가 계획 고려


원문: Ahntastic Adventures in Silicon Valley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