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부족한 현대인을 위한 책상?

조회수 2017. 6. 19. 2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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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는 제대로 될까요? 좋다고는 하는데..

선사 시대 채집 수렵 생활을 하던 인류의 조상은 물론 농경 생활을 했던 가까운 선조들과 비교해도 현대인은 운동량이 매우 부족합니다. 직업에 따라서 좀 다를 수도 있지만 사회가 고도화될수록 책상에서 일하는 사무직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 이것 자체가 새로운 보건 문제로 떠오릅니다.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sedentary lifestyle)은 심혈관 질환, 대사 증후군, 당뇨의 유병률을 높이는 주요한 원인이고 이는 많은 연구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출퇴근은 자동차로, 직장에서는 의자에 앉아서, 집에 와서는 소파에 누워 생활하다 보니 운동량과 에너지 소모량이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는 것이죠. 반면 식탁은 풍요로워져 점점 칼로리 높은 음식을 먹으니 결과적으로 비만, 과체중, 대사 증후군 등이 차례차례 옵니다.


칼로리를 조절하더라도 움직임이 적은 생활 습관 자체가 건강에 매우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짧은 거리는 그냥 걷고, 대중 교통 이용을 생활화 하고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걷는 등 ‘일어서고, 걷고, 뛰는’ 활동을 강조하는 것이 최근 추세입니다. 아예 사무실에서도 걸을 수 있는 책상들이 등장했습니다. 솔직히 실용성은 의구심이 들지만 아이디어는 나름 기발합니다.

트레드밀+사무용 책상

실제로 구글, 뉴욕타임즈 등 일부 기업에서는 이런 책상을 일부 도입 했다고 하는데 과연 업무가 제대로 될지 좀 궁금합니다. 일부 사용자는 업무 환경이 더 좋아졌다고 하는데 말이죠. 


일단 이렇게 서 있으면 앉아 있는 것에 비해서 시간당 50칼로리 정도는 더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습니다. 물론 걷거나 달리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겠죠. 8시간 일한다고 생각했을 때 최소한 400칼로리를 추가로 더 소모할 수가 있는 겁니다.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길다는 것은 여러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합니다. 한국에서도 평소 스트레칭이나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을 권장합니다만, 위의 아이디어는 미국이면 몰라도 국내 기업에서는 좀 무리수인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도 대단하지만 이런 걸 허용하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더 놀랍네요.


원문: 고든의 블로그


참고 

engadget
The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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