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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칭이 신체의 통증을 유발한다

조회수 2017. 4. 23. 21: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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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돌려서 뼈를 다시 맞출 수만 있다면

아름다운 얼굴의 조건과 아름다운 몸의 조건


얼굴이 대칭인 사람이 미남이라고 합니다. 좌우가 대칭인 부분이 실제로 눈으로 볼 때 균형미가 있어 아름다운 얼굴의 기준 중 일부가 될 수 있겠는데요. 실제로 주변의 친구들이나 본인의 얼굴을 거울을 통해서 보아도 얼굴이 비대칭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대칭 미남 류현진

얼굴이 정중선을 기준으로 양측이 모두 같지 않은 것처럼 우리의 다리와 골반 모두 좌우가 100%로 같지 않습니다. 좌우의 대칭이 단순히 미인의 기준과 같이 미학적인 부분에서만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한방 재활의학적인 측면에서도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두 발로 땅을 디디고 선다는 것의 의미


사람은 개나 고양이처럼 네 발로 다니지 않습니다. 이 땅에 두 발로 서서 살기 위해서는 평생 중력을 이겨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미인의 조건인 줄만 알았던 대칭의 문제가 통증의 조건으로도 영향을 줍니다. 직립보행 때문입니다.

연예계에도 대칭 미남이 많다.

요방형근은 양쪽 다리 중 한쪽이 3mm만 짧아도 통증 유발점을 지속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통증 유발점의 지속화 인자란 통증이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휴식에도 호전되지 않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이것을 교정하지 않으면 그 아픈 침 치료를 아무리 받아도 조금 좋아지는 듯하다가 다시 악화되는 일을 반복적으로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한의학에서 추나 치료를 해서 골반을 바로 잡거나 족부 의학에서 패드를 통해 다리 길이를 맞춰주는 것은 신체의 비대칭을 해소해 최소한의 힘으로 체중의 축을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기계적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근육, 인대, 디스크 등에 영향을 미쳐서 통증 유발점, 근육의 좌상, 인대의 염좌, 디스크 체중 분산의 불균형 등을 만들어 냅니다.


 

몸에서는 어떻게 비대칭을 만들어 낼까?


얼굴이 아닌 목-허리-대퇴-소퇴-발목으로 이루어지는 체중 축에서 양측이 비대칭을 나타낼 요인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실제로 태어날 때부터 한쪽 다리가 짧은 상태로 태어날 수도 있고, 감염이나 골절 등 편측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해서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흔하게 비대칭을 만들어 내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O 다리와 X 다리 역시 비대칭을 유발하는 요소이므로 반드시 교정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양측 다리 길이가 차이 나서 골반이 기울 수 있습니다. 또 다리 길이는 같으나 양쪽 골반의 크기가 차이 나서 골반을 기울게 할 수도 있습니다.
몸통 길이에 비해서 팔(상완)이 짧은 경우도 기능적으로 앉을 때 어깨가 적당한 지지가 없도록 하기에 어깨 거상근들, 겹간겁근, 상부 승모근들에 과부하를 야기합니다.
짧은 첫 번째 중족골, 긴 두 번째 중족골의 변형 역시 종아리에서 허벅지에서 척추로 이어지는 근육의 불균형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를 모턴풋(Morton’s foot)이라고 부르는데, 발목과 무릎과 골반이 모두 비틀리면서 영향을 받으므로 통증 부위가 다양한 것이 특징입니다.

위 상태는 실제적 길이의 비대칭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거나 보조하기 위한 장치를 사용해 치료합니다. 위의 상황에 따른 증상과 진단, 치료를 앞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문: 한의사 김지용의 한방재활학과 진료실


참고

Myofascial pain and Dysfunction. Travell & Si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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