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우리가 해냈습니다."

조회수 2017. 1. 16. 18: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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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퇴임 연설 전문

※ 이제 무대에서 떠날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또한 미국 최초의 소수자 대통령.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 시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퇴임을 기념하는 고별 연설을 가졌다. 오바마의 재임 8년,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요인들을 정리한 오바마다운 명연설이다.


서로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 되어야 할 민주주의는 대체 어떤 위기에 봉착한 것일까? 그리고 어떤 위기에 봉착했길래 트럼프를 뽑아놓는 미친 짓을 한 것일까?


이하는 전문 번역이다.


출처: The Washington Post

안녕하세요, 스카이브룩! 집에 오니 좋군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함성이 그치지 않자) 여러분, TV 생중계 중이니 진행을 해야 합니다. 정말 레임덕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아무도 제 요청을 들어주지 않으시니 말입니다. 모두들 앉아 주십시오.


친애하는 미국인 여러분, 미셸(오바마의 부인)과 저는 지난 몇 주 동안 우리가 받은 모든 희망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은 제가 감사의 말을 드릴 차례입니다.


우리가 의견을 같이 하든 서로에게 거의 동의하지 않든 간에, 거실과 학교에서, 농장과 작업 현장에서, 식당과 먼 군사 전초 기지에서 제가 미국인 여러분들과 나누었던 대화는 저를 정직하게 만들어 주었고, 영감을 주었으며, 계속 나아가게 해 주었습니다. 매일 저는 여러분으로부터 배웁니다. 여러분이 저를 더 나은 대통령이자, 인간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처음 시카고에 왔을 때 저는 20대 초반이었죠. 전 아직도 제가 누구인지, 제 삶의 목적은 무엇인지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멀지 않은 곳에, 폐쇄된 제철소의 그늘에 있는 교회 그룹과 함께 일하기 시작했는데요. 저는 이 거리에서 신앙의 힘과, 투쟁과 상실에 직면한 일하는 사람들의 조용한 존엄성을 목격하였습니다.


(청중들이 “4년 더”를 연호하자) 그렇게 할 순 없어요.


저는 변화란 보통 사람들이 관여하고, 몰두하고, 함께 요구할 때 비로소 일어난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대통령으로서 8년을 보낸 뒤, 저는 아직도 그것을 믿고 있습니다. 그건 그저 제 믿음만이 아닙니다. 그것은 미국적인 생각의 살아 뛰는 심장이며, 자치 정부에 있어서의 대담한 실험입니다.


우리 모두는 평등하게 창조되었으며, 생명과 자유, 행복 추구에 이르기까지 창조주로부터 빼앗을 수 없는 천부 인권을 부여받았다는 믿음입니다. 이런 믿음은 자명하나, 자동으로 실현되지는 않습니다. 우리 인민들이, 민주주의의 도구를 통하여, 더 완벽한 연합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건국자들이 우리에게 준 위대한 선물이며 진보적인 생각입니까. 땀과 노력과 상상력을 통해 개인적인 꿈을 쫓을 수 있는 자유, 공동의 선과 더 큰 선을 성취하기 위하여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명령.


240년 동안, 시민들에 대한 국가의 부름은 매 세대마다 과업과 목적을 부여해왔습니다. 애국자들이 폭정에 맞서 공화정을 선택하게끔 했고, 개척자들이 서부를 탐사하게끔 했으며, 노예들이 자유를 향한 레일로드에 담대히 임하도록 하였습니다.


그것이 이민자들과 난민들이 대양과 리오 그란데를 가로지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성들이 선거권을 거머쥘 수 있게 했습니다.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조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오마하 해변과 이오지마,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의 군대가 그들의 목숨을 바친 까닭입니다. 또한 남성들과 여성들이 셀마(※ 주: 이 지역의 흑인민권 행진을 경찰이 강경하게 진압했다)에서 스톤웰(※ 주: 최초의 동성애자 해방운동이 시작된 지역이다)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목숨을 바쳤던 까닭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미국이 특별하다 말할 때 의미하는 바입니다. 우리나라가 처음부터 완벽했던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변할 수 있는 힘을 보여주었고, 뒤따르는 이들을 위해 삶을 더 나은 것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네, 우리의 전진은 고르지 않았습니다. 민주주의의 과업은 늘 어려웠습니다. 논쟁의 여지가 있었지요. 때로는 피가 흐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두 걸음 나아갈 때마다, 한 걸음 물러서는 느낌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긴 역사는, 모두를 포용한다는 건국 이념을 꾸준히 확대하며 전진해왔습니다. 일부만이 아니라요. 

8년 전 제가 미국이 대형 경제 침체를 극복할 것이며 자동차 산업을 재부팅할 것이고 역사상 가장 높은 일자리 창출을 가능케 할 것이라 얘기했다면, 쿠바인들과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며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총격 없이 중단시킬 것이고 9.11의 주동자를 사살할 것이라 얘기했다면, 결혼의 평등을 쟁취하고 2천만 시민들에게 건강보험을 가질 권리를 확보해줄 것이라 얘기했다면, 제가 그렇게 얘기했다면, 여러분은 목표를 너무 높게 잡았다고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한 일입니다. 당신이 한 일입니다. 당신이 바로 변화였습니다. 사람들의 희망에 대한 답과, 바로 당신 덕분에, 거의 모든 면에서 미국은 더 낫고 더 강한 곳이 되었습니다.


10일 후 세계는 우리 민주주의의 특징 하나를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안 돼요, 안 돼, 안 돼, 안 됩니다. 자유롭게 선출된 대통령에게 평화로이 권력을 이양하는 것입니다. 저는 부시 대통령이 제게 해 주었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 대통령 당선인 트럼프에게 순조롭게 권한을 이양할 것임을 약속하였습니다.


우리 정부가 우리가 직면한 수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달린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겐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도전에 맞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는 가장 부유하고 가장 강하고 가장 존경받는 국가로 남아있습니다.


우리의 젊음, 우리의 드라이브, 다양성, 개방, 위기와 재창조에 대응하는 끝이 없는 수용력은 곧 미래가 우리의 것이 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 잠재력은 오직 민주주의가 작동할 때에만 실현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정치가 우리 국민들의 품위를 반영할 때에만, 우리 모두가 정당과 개개의 관심사와 관계없이, 우리가 지금 당장 필요로 하는 공통의 목적 의식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때에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밤 제가 초점을 두고자 하는 것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에 대한 것이요. 민주주의는 획일성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건국자들은 논쟁했고 싸웠으며, 그리고 극적으로 타협했습니다. 그들은 우리 또한 그러하기를 기대하였습니다. 그들은 민주주의가 연대에 대한 상식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표면적인 차이에도 우리는 모두 함께이며, 하나로서 부침한다는 것입니다.

역사를 통틀어 이러한 연대를 위협하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금세기의 시작도 그런 때였습니다. 축소되는 세계, 불평등의 확대, 인구학적 변화, 테러에 대한 공포. 이러한 위협은 우리의 안전과 번영 뿐 아니라 우리의 민주주의마저 시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에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곧 우리의 아이들을 교육하고, 좋은 직업을 만들고, 우리의 고향을 지키는 능력을 결정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이것이 곧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것입니다. 우선 모두가 경제적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없다면 민주주의는 작동할 수 없습니다.


좋은 소식은 우리 경제가 다시 성장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임금, 소득, 주택의 가치와 퇴직 대비 계좌가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빈곤율이 다시 떨어지고 있습니다. 부자들이 적정한 몫의 세금을 내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이 기록을 깨뜨렸고, 실업률은 10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 보험 미가입률이 이토록 낮은 적이 없었습니다.


건강 관리 비용 상승률도 50년 내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누구든 우리가 건강 보험 체계에서 이룬 진보보다 명백히 더 나은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낮은 비용을 부과할 수 있다면 저는 이를 공개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결국 그것이 우리가 봉사하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점수를 얻고 인기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낫게 하는 것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룬 모든 진보에도 불구하고, 그게 충분하지 않다는 걸 우리는 압니다. 소수를 위해 성장하는 중산층과 중산층으로 들어가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다리를 희생시킨다면 우리 경제는 잘되거나 성장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건 경제학적 논쟁입니다. 그러나 명백한 불평등은 우리의 민주주의적인 생각을 좀먹습니다. 상위 1%가 더 많은 부와 소득을 점유하는 동안, 도심지와 농촌 지역의 너무 많은 가족들이 뒤처지고 있습니다. 퇴직한 공장 노동자, 웨이트리스, 보건 의료 종사자들은 청구서를 지불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게임이 불공평하게 고착되어 있다는 것, 정부가 강자의 이익만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 이것은 우리 정치를 더욱 냉소주의에 빠지게 만들고 양극화시키는 방식입니다.


이런 장기적인 추세를 빠르게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동의합니다. 무역은 더 공평해야 하며, 단순히 자유롭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경제적 혼란의 다음 물결은 해외 무역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수많은 중산층의 일자리를 쓸모없는 것으로 만드는, 잔인한 자동화 추세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교육을 보장하는 새로운 사회 계약을 만들어야만 합니다. 일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더 나은 임금을 위한 노조를 설립할 수 있게 해야 하며, 오늘날의 삶의 양태를 반영하여 사회 안전망을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세법을 개혁하여 새로운 경제적 배경 하에 많은 수익을 얻고 있는 기업과 개인들이 자신의 성공을 가능케 했던 국가에 대해 의무를 피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런 목표를 달성할 최선의 방법에 대해 논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목표 그 자체에만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을 위한 기회를 만들어내지 않는다면, 우리의 진보를 지연시킨 불만과 분열은 다가올 시간 동안 다만 날카로워질 것입니다.


우리 민주주의의 두 번째 위협이 있습니다. 우리의 나라만큼이나 오래된 것입니다. 제 당선 이후 세간에는 인종주의를 탈피한 미국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전망은, 전혀 현실적이지 않았습니다. 인종주의는 여전히 잠재되어 있으며,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누가 뭐라 하든 저는 인종 간의 관계가 10년, 20년, 혹 30년 전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오래 살아왔습니다. 이건 통계상으로만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다양한 정치적 스펙트럼에 걸쳐 젊은 미국인들의 태도로부터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긴 우리가 원하는 지점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모든 경제적 문제가 열심히 일하는 백인 중산층과 대접받을 가치가 없는 소수자들 간의 투쟁으로 틀지어진다면, 부유층이 그들만의 영역으로 물러나는 동안 모든 그늘 속의 노동자들은 남은 부스러기를 위해 싸워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단지 우리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이민자 자녀들에게 투자하려 하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들의 전망은 더욱 악화될 것입니다. 그 이민자의 아이들이 미국 노동 인구의 점점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경제가 반드시 제로섬 게임일 필요가 없음을 보아왔습니다. 작년에는 모든 인종, 모든 연령층, 남성 및 여성을 불문하고 소득이 올랐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인종 차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한다면 고용, 주택, 교육, 형사 사법 체계에 있어 차별을 금지하는 법률을 준수해야 합니다. 그것이 헌법과 가장 높은 이상이 요구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법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가슴이 바뀌어야 합니다. 하룻밤 새 바뀔 수는 없는 것이죠. 사회적 태도는 종종 몇 세대가 지나야 변화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민주주의가 이처럼 다양성이 증대되는 나라에서 그래야만 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면, 우리 각자가 아티쿠스 핀치의 미국 소설에 나오는 조언에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그의 시점에서 만물을 바라보지 않고서는, 그 피부로 올라가 걸어보지 않고서는, 당신은 어떤 사람을 진실로 이해할 수 없다.


흑인과 다른 소수자 그룹에게, 이것이야말로 이 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직면한, 정의를 위한 우리의 진정한 투쟁을 의미하겠지요. 난민이나 이민자, 농촌 빈곤층, 트랜스젠더 미국인은 물론 모든 이점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 그러나 경제적, 문화적, 기술적 변화로 인해 세계가 뒤집혀버린, 외부에서 온 중년의 백인 남성에게도 적용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경청해야 합니다.


이것은 백인 미국인들에게는, 노예제와 짐 크로우의 영향력이 60년대에 갑자기 사라져버린 게 아님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수자 그룹이 불만을 표명할 때, 그들은 다만 정치적 올바름을 행하거나 인종 역차별을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평화로운 시위를 벌일 때, 그들은 특별한 대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건국자들이 약속한 동등한 대우를 요구할 뿐입니다.

미국 태생의 국민들에게는, 오늘날 이민자들에 대한 고정관념들이 과거 아일랜드인, 이탈리아인, 폴란드인들이 미국의 근본적인 특징을 파괴할 것이라고 여겨졌던 것을 상기시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는 미국은 새로운 이주자들에 의해 약해지지 않았습니다. 이 이주자들은 이 나라의 신조를 받아들였으며 나라는 더욱 부강해졌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성취하고 있는 바와 상관없이, 우리는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 시민들이 우리가 그런 만큼 이 나라를 사랑하고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우리처럼 근로와 가족의 가치를 소중히 하며, 그들의 자녀들 또한 호기심 많고 희망차며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 말입니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웃, 대학 캠퍼스, 예배당,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상에서 우리와 비슷한 사람들, 우리와 같은 정치적 관점을 공유하며 서로를 공격하지 않는 사람들 속에 둘러싸여 우리만의 거품 속에 우리 스스로를 후퇴시킴으로써 더 안정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벌거벗겨진 당파주의, 경제 및 지역적인 계층화의 증가, 입맛에 따라 수많은 채널로 분화된 미디어 환경, 이 모든 것들이 이런 거대한 정렬을 자연스럽고 불가피한 것처럼 보이게 만듭니다. 그렇게 거품이 점점 더 안전해지면서, 우리는 증거에 기반하는 대신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우리의 의견에 맞는 정보만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런 추세가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세 번째 위협입니다. 보십시오, 정치는 생각들끼리의 싸움입니다. 우리의 민주주의가 디자인된 방식이지요. 건전한 토론을 통해 우리는 서로 다른 목표와 이를 성취할 방식들에 순위를 매기게 됩니다. 그러나 사실관계에 대한 공통된 기준 없이는,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상대의 공정한 지적에 납득할 의사 없이는,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태도를 중시하지 않고는, 우리는 계속 계속 과거만을 이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공통점을 찾아내고 타협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 것입니다. 이것이 정치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까닭 중 하나가 아닙니까?


어떻게 선출직 공무원들이 기업을 위한 세금을 감면함으로서가 아니라, 유치원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할 것을 제안함으로써 적자가 발생했다며 분노할 수 있는 것일까요? 어떻게 우리는 소속 정당의 윤리적 결함에 대해서는 용인하면서, 다른 정당은 같은 이유로 맹비난하게 되는 것일까요? 이건 단순히 부정직하기 때문이 아니라, 사실관계를 취사선택하게 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는 자멸적인 일입니다. 제 어머니가 제게 이렇게 말씀하셨듯이 말입니다.


결국 현실이 어떤 식으로든 널 덮칠 거란다.


기후 변화에 도전하십시오. 지난 8년 동안 우리는 외국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반으로 줄였습니다.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두 배 늘렸으며, 이 행성을 지키겠다 약속했던 협정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감한 조치가 없다면 우리 아이들은 기후 변화의 존재에 대해 논의할 시간조차 갖지 못할 것입니다. 그 영향을 처리하느라 바쁠 것이니까요. 더 많은 환경 재난, 경제적 혼란, 피난처를 찾는 기후 피난민들의 물결. 오늘날 우리는 문제를 해결할 최선의 접근법에 대해 논의할 수 있으며, 논의해야만 합니다. 문제를 단순히 부인하는 것은 미래의 세대를 배신하는 일일 뿐 아니라, 이 나라의 핵심적인 정신을 배신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건국자들을 인도했던, 혁신과 실용적인 문제 해결이라는 핵심적인 정신 말입니다.


그 정신입니다. 우리를 경제 강국으로 만들어준 계몽으로부터 태어난 정신입니다. 키티 호크(※ 주: 라이트 형제의 비행이 처음 이뤄진 곳)와 케이프 커내버럴(※ 주: NASA의 우주 로켓 기지)의 비행을 이끈 정신입니다. 질병을 치료하고 모두의 주머니 속에 컴퓨터를 넣어둔 그 정신입니다. 이성과 기업에 대한 믿음, 힘보다 정의를 우선시하는 태도가 대공황 기간 동안 파시즘과 독재의 유혹에 저항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과 함께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질서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 질서란 단지 군사력이나 국가 간 협약에 의한 것이 아니라, 원칙과 법의 지배, 인권, 종교의 자유, 언론과 집회의 자유에 기반을 둔 것입니다. 그 질서가 지금 도전받고 있습니다.


우선 이슬람을 대변한다 주장하는 폭력적인 광신자들입니다. 더 최근에는 개방된 민주 국가의 자유 시장과 시민 사회 그 자체를 그들의 권력에 대한 위협으로 여기는 외국의 독재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우리의 민주주의에 미치는 위협은 자동차 폭탄이나 미사일보다 훨씬 멀리까지 이릅니다. 그것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의미합니다. 다르게 보이고, 말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 지도자들을 책임지우는 법치에 대한 경멸. 반대 의견과 자유로운 생각에 대한 불관용. 칼과 총, 폭탄, 악성 선전 기계가 무엇이 옳고 무엇이 사실인가에 대한 궁극적인 중재자라는 믿음.


제복을 입은 우리의 남성과 여성들에 대한 남다른 믿음 때문에, 우리의 정보 당국과 법 집행 기관들과, 우리 군을 지원하는 외교관들 때문에, 그 어떤 외국 테러리스트 조직도 지난 8년간 우리 조국에 대한 공격을 성공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보스턴과 올랜도, 샌 버나디노와 포트 후드는 급진주의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우리에게 상기시켜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법 집행 기관은 그 어느 때보다 효율적으로 경계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는 빈 라덴을 비롯한 수만 명의 테러리스트를 체포하였습니다. 우리가 ISIL을 상대로 이끌고 있는 국제적인 연합은 그들의 지도자와 영토 절반을 빼앗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ISIL은 파괴될 것입니다. 미국을 위협하는 그 누구도 안전하지 못할 것입니다.


현역으로 복무하고 계신, 그리고 퇴역하신 여러분. 제가 여러분의 최고통수권자로 있었던 것은 제 생애의 영광이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을 보호하는 것은 비단 군대만의 과업이 아닙니다. 민주주의는 두려움에 빠지면 힘을 잃게 됩니다. 시민으로서 외부의 위협을 경계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를 결정하는 가치가 약화되는 것으로부터도 경계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지난 8년 동안 저는 테러와의 전쟁을 더 확고한 법적 근거 위에 두기 위해 노력한 것입니다. 그래서 고문을 중단하였으며, 관타나모를 닫기 위해 노력했고, 사생활과 시민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감시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우리와 마찬가지로 애국심을 가진 무슬림 미국인들을 차별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민주주의와 인권, 여성의 권리와 성 소수자들의 권리를 확대하기 위한 거대한, 세계적인 싸움을 포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노력이 설령 불완전하더라도, 이런 가치를 무시하는 것이 편해보일지라도 그것이 미국을 지키는 한 부분입니다. 극단주의와 불관용, 종파주의와 배타주의에 대한 싸움은 곧 권위주의와 민족주의적 침략에 대한 싸움이기도 합니다. 자유와 법에 의한 지배에 대한 존중의 범위가 세계적으로 축소된다면 국가 간의 전쟁 가능성이 증가할 것이며, 우리의 자유는 극적으로 위협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경계하십시오. 두려워하는 대신 말입니다. ISIL은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려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싸움에서 우리의 헌법과 우리의 가치를 배신하지 않는 한 그들은 우리를 패배시킬 수 없을 것입니다. 러시아나 중국과 같은 경쟁자들은 우리와 같은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바를 포기하고, 작은 이웃 나라들에게 총구를 돌리는 다른 큰 나라들처럼 우리 자신을 변모시키지 않는 이상 말입니다.


마지막 포인트에 다다랐군요. 우리의 민주주의는 위협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를 당연시하고 있는 동안 말입니다. 우리 모두는 정당과 관계없이 민주주의 제도를 재건하는 일에 우리 자신을 바쳐야 합니다.


미국의 투표율이 선진 민주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면, 우리는 투표를 더 쉽게 만들어야 합니다. 더 어렵게 만드는 게 아니라요. 우리 기관들의 신뢰도가 낮다면, 우리는 정치에서 돈의 부정한 영향력을 줄이고 공공 서비스의 투명성과 윤리를 지켜나가야 합니다. 의회가 제대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정치인들이 극단주의자들이 아니라 상식에 호응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이 모든 일들이 혼자서는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의 참여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각자가 권력의 추가 어느 방향으로 흔들리는지와 상관없이 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받아들이는 것 말입니다.


우리의 헌법은 기념비적이고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그러나 사실 그건 양피지 조각에 불과하지요. 그 자체로서는 아무 힘도 없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힘을 부여하는 겁니다. 참여, 우리가 만들어가는 선택, 우리가 조직하는 동맹을 통해서 말입니다.


자유의 편에 설 것인가. 법에 의한 지배를 존중할 것인가. 우리에게 달린 일입니다. 미국은 쉽게 깨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자유를 향한 긴 여정으로부터 무엇을 얻을 수 있을 것인지는 보장된 것이 아닙니다.


조지 워싱턴 대통령은 퇴임 연설에서 자치 정부가 우리의 안전, 번영, 자유의 토대라고 썼습니다. 그러나 “진리에 대한 당신 마음 =속의 확신을 약화시킴으로써 다른 원인, 다른 측면들에서 많은 고통을 야기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실을 이 “시기심 많은 불안”과 함께 지켜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나라의 어떤 부분이든 타국에서 멀어지게 하고, 신성한 동맹을 약화시키는 모든 시도를 처음부터” 거부하여야 합니다.


미국이여, 우리가 신랄한 정치적인 대화로 선한 사람들이 공적 서비스에 뛰어들지 못하게끔 만들 때 이러한 연대는 약화됩니다. 우리가 동의하지 않는 미국인들을 단지 중심을 잃은 게 아니라 악의적인 것으로 보는 것은 거칠고 악의적인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중 일부를 다른 사람들보다 더 미국인답다고 정의할 때 이러한 연대는 약화됩니다. 우리가 체제 전부를 필연적으로 부패한다고 인식할 때, 물러나 앉아서 우리가 뽑은 지도자들을 비난할 때도 그렇습니다. 그들이 선출되었을 때 우리가 했던 역할들은 제쳐놓고 말입니다.


이처럼 민주주의의 불안하고 시기하는 수호자가 되는 것은 우리 각자에게 달린 일입니다. 이 위대한 나라를 지속적으로 진보시키기 위해 주어진 즐거운 과업을 포용하십시오. 우리의 외견상의 차이에도, 사실 우리는 모두 같은 자랑스러운 부분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부분, 시민들이라는 것입니다.


시민들. 여러분이 보셨다시피, 그게 바로 우리 민주주의가 요구하는 것입니다. 민주주의는 당신을 요구합니다. 선거 때 뿐만이 아니라, 스스로의 좁은 이해관계가 성패의 갈림길에 있을 때 뿐만 아니라, 일생에 걸쳐 그렇습니다.


인터넷의 이방인과 논쟁하는 것에 지쳤다면 실생활 속에서 누군가와 이야기해 보십시오. 무언가 고쳐야 할 게 있다면 신발끈을 고쳐 묶고 무언가를 조직해 보십시오. 선출직 공직자에게 실망했다면 클립보드를 들고 서명운동을 하고 그 공직자들에게 달려가세요.


직접 나서서, 뛰어들어서, 거기 머무십시오. 때로는 이기겠지만, 때로는 질 수도 있습니다. 선의로 수위를 측량한다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이 당신을 실망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일부가 되고 가까이에서 이를 직접 본다는 것은, 우리에겐 그 자체로 행운입니다. 영감을 주고 활력을 줄 것입니다. 또한 그렇지 못한 경우보다 더 자주, 미국과 미국인들에 대한 믿음이 공고해질 것입니다. 제 경우엔 분명히 그랬습니다.


8년 동안의 여정 동안, 저는 젊은 졸업생들과 신입 군 장병들의 희망찬 얼굴을 보아왔습니다. 찰스턴 교회(※ 주: 대표적인 흑인 교회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의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이 대답을 구하고 은혜를 찾는 것을 바라보며 애도하였습니다. 마비증에 걸린 사람이 촉감을 되찾을 수 있게 도움을 준 과학자들을 보았습니다. 희망 없는 부상을 입었던 상이용사들이 다시 걷는 것을 보았습니다. 의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지진 발생지를 재건하고 대유행을 막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가장 어린아이들이 그들의 행동과 관대함을 통해 우리에게 난민을 보살피고 평화를 위해 일하며, 무엇보다도 서로를 돌봐야 한다는 직무를 되새겨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수년 전부터 제가 가져왔던 이와 같은 믿음은 여기서 머지않은 곳에서 변화를 가져다주는 평범한 미국인들의 힘으로, 제가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보상받았습니다. 여러분의 믿음도 그러하기를 바랍니다. 오늘 밤 여기 계신 분들, 또는 집에서 보고 계신 분들 중 일부는 2004년, 2008년, 2012년에 우리와 함께 했었습니다. 이 모든 일을 함께해냈다는 것을 여전히 믿지 못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건대, 사실, 당신만 그러신 것은 아니랍니다.


미셸. (※ 주: 오바마의 아내) 사우스 사이드의 미셸 라본 로빈슨.


지난 25년 동안, 당신은 내 아내이자 내 아이들의 어머니였을 뿐만 아니라, 내 최고의 친구이기도 했어요. 당신은 당신이 요구하지 않았던 역할을 맡았죠. 그리고 은혜와 투지, 당신만의 방식, 멋진 유머로 그 일을 해냈어요. 당신은 백악관을 모두에게 속한 곳으로 만들어주었죠. 덕분에 새로운 세대는 당신을 역할 모델로 삼아 더 높은 시야를 갖게 되었어요. 당신은 나를 자랑스럽게 만들어 주었어요. 이 나라를 자랑스럽게 만들어 주었어요.


말리아, 사샤. (※ 주: 오바마의 딸들)


낯선 상황 아래에서도 놀랍도록 멋진 여성이 되었구나. 너희들은 영리하고도 아름답단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너희들이 친절하고 사려 깊으며 열정으로 가득하다는 것이지. 너희는 몇 년 동안이나 스포트라이트에 둘러싸였었지. 내 인생에서 내가 한 모든 일들 중, 나는 너희들의 아버지로 있었던 것이 가장 자랑스럽단다.


조 바이든. (※ 주: 오바마 정부의 부통령)


스크랜튼에서 온 이상한 아이였던, 이젠 델라웨어가 가장 사랑하는 아들이 된 사람. 당신은 제가 대통령 후보가 된 후 가장 처음 했던 선택이었으며, 가장 최고의 선택이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당신이 위대한 부통령이었기 때문일 뿐 아니라, 내가 덤으로 형제를 얻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당신과 질을 가족처럼 사랑합니다. 당신의 우정은 우리의 삶에서 가장 큰 기쁨 중 하나였습니다.


훌륭한 직원 여러분, 8년 동안 – 몇몇 분들은 더 오랜 기간 동안, 저는 여러분의 힘을 빌렸습니다. 매일 저는 여러분이 보여준 것을 되돌아보려 노력합니다. 가슴과 특질. 이상. 저는 여러분이 성장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여러분만의 놀랍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힘겹고 좌절스러운 시기조차도, 여러분은 워싱턴이 여러분을 지배하도록 놔두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냉소주의를 경계했습니다. 우리가 해낸 이 모든 훌륭한 일들보다 절 자랑스럽게 하는 게 있다면, 여기에서부터 당신이 성취해나갈 모든 놀라운 일들에 대한 생각들이에요.


그리고 다른 모든 사람들 – 잘 모르는 마을에 찾아갔던 모든 조직인들, 그들을 환영해준 친절한 가족들, 문을 두드렸던 모든 봉사자들, 처음으로 표를 던졌던 모든 젊은이들, 변화라는 힘든 과업에 함께 살고 호흡했던 모든 미국인들. 여러분은 누구나 바라 마지않을 최고의 후원자였으며 조직자들이었습니다. 영원히 감사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세상을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해냈습니다.


그것이 제가 오늘 밤 이 무대를 떠나며, 우리가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이 나라에 대해 더 낙관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까닭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작업이 많은 미국인들을 도왔을 뿐 아니라, 많은 미국인들에게, 특히 저기 많은 젊은이들에게 영감을 주었음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당신의 마차를 더 큰 뭔가에 연결할 수 있다는 영감 말입니다.


이기적이지 않은, 이타적인, 창조적이고 애국적인 세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을 이 나라의 모든 곳에서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공정하고, 정당하며, 관용적인 미국을 믿습니다. 끊임없는 변화가 미국의 특징이었으며, 두려워해야 할 것이 아니라 받아들여야 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진보시키기 위한 힘든 과업을 기꺼이 수행할 것입니다. 곧 우리 중 누구보다 많아질 것이며, 그 덕에 미래 또한 우리의 수중에 있음을 믿습니다.


저와 함께 하는 미국인 여러분, 여러분을 위해 봉사할 수 있었던 건 제 영광이었습니다. 저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저는 시민으로서 남은 평생동안 늘 여러분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당신이 실제로 젊든 마음이 젊든 간에, 저는 대통령으로서 여러분께 마지막 요청을 하나 던지고자 합니다. 8년 전 제가 대통령직에 출마했을 때와 똑같은 요청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믿음을 갖기를 바랍니다.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제 능력이 아니라, 여러분의 능력임을 말입니다.


저는 우리의 건국 선언에 쓰여진 믿음을 지켜나갈 것을 요청드립니다. 노예들과 노예제 폐지론자들이 속삭였던 생각을요. 이민자들과 홈스태드법에 의한 정착민들, 정의를 위해 행진했던 사람들이 노래했던 정신을요. 해외의 전장부터 달의 표면에 이르기까지 깃발을 세웠던 이들에 의해 다시 확인되었던 신념을요. 아직 쓰여지지 않은 모든 미국인들의 가슴에 새겨진 신조를요.


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네, 우리가 해냈습니다.

출처: The Washington Post

원문: 임예인의 새벽 내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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