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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구매, '조립 vs 브랜드' 나에게 맞는 컴퓨터는?

조회수 2018. 6. 25. 11: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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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컴덕’의 영역처럼만 여겨졌던 조립 PC는 어느 순간부터 우리 모두의 일상으로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이제는 ‘컴맹’들도 하드웨어 전문 커뮤니티에서 원하는 PC 사양의 부품 정보를 직접 찾고, 가격비교 사이트에 접속해 하드웨어 가격을 직접 알아보고, 구매와 조립까지 직접 한다. 


물론 아직은 컴덕 지인을 통해, 혹은 조립 서비스를 통해 조립 PC를 맞추는 이들도 많다. 그럼에도, 조립 PC가 시장의 대세임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출처: 다나와

90년대만 해도 ‘컴퓨터’는 브랜드의 완제품 PC가 주를 이뤘다. 모니터와 함께 하나의 ‘상품’과 같은 개념으로 받아들여졌다. 마치 지금의 스마트폰처럼 말이다. 


PC 속에 탑재된 부품 하나하나를 직접 고민하고 구성하는 일은 일부 매니아층만의 ‘전유물’처럼 여겨질 뿐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PC=조립’이라는 공식이 점점 자리 잡게 된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브랜드 PC의 가격과 성능이었다. 


동사양의 조립 PC에 비해 브랜드 PC는 턱없이 비쌌던 것이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인 PC 구성도 균형이 전혀 잡히지 않은 경우가 심심찮게 많았다.


한, 부품 선택과 교체 및 업그레이드에 있어서도 제한이 많았다. 이에 시장을 점유하고 있던 브랜드 PC들은 점차 자취를 감춰야만 했다. 

출처: 양컴 블로그
출처: 영재컴퓨터 블로그

특히 PC 이용자들 사이에선 화려한 RGB LED 조명을 기반으로 한 PC 감성 영역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요는 ‘감상하는 맛’까지 있어야 한다는 것. 


PC는 이제 단순한 PC를 넘어 하나의 ‘작품’처럼 여겨지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자신만의 PC’를 원하는 이용자들의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용자들의 니즈가 단순히 ‘조립’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 사용자의 특색, 개성에 맞춘 ‘커스텀PC’의 영역으로까지 크게 늘고 있다.

“ 대다수의 PC 이용자들은 이제 발품 파는 데 익숙하다. 우리들은 컴퓨터를 살 때 기꺼이 오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다. “

하지만 유행은 돌고 돈다고 했던가. 최근 브랜드 PC 시장이 심상치 않다. 


삼성, HP 등 기존 브랜드 PC 시장을 주름 잡던 대기업들이나 조텍, ASUS 등 여러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게이머들의 눈높이를 충족하는 게이밍 브랜드 PC를 하나둘 내놓으면서 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사실 아직까지도 많은 일반인들은 온전히 자신이 원하는 그대로 조립 PC를 구현하기에 많은 버거움을 느끼는 게 현실이다. 


자신에게 최적화된 가격, 성능, 감성 3가지 요소를 완벽히 구성하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만 하며, 이 또한 사실상 또 하나의 큰 ‘비용’이기 때문이다. 


또한, 여기에는 조립 PC에 대한 신뢰도의 문제도 있을 것이다. 브랜드 PC는 설계 및 제조시에 충분한 공정 과정과 테스트를 거치며, 이미 믿을 만한 브랜드 신뢰성을 지닌 대형 제조사들이 내놓는다. 


이와 비교했을 때 조립 PC 자체의 안정성, 신뢰성은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몇몇 대형 브랜드는 절치부심하여 가격과 성능의 효율성을 훨씬 상향 평준화한 브랜드 PC를 시장에 내놓고 있다. 


특히 개중에는 게이머의 니즈까지 충족할 만큼 가격과 성능의 효율성이 좋은 브랜드 PC도 꽤나 보인다.


최근 PC 이용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던 삼성, HP, 조텍의 게이밍 브랜드 PC들을 일례로, 브랜드 PC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그 지점을 분석해보자. 


브랜드 PC만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편의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다. 조립 PC의 경우, 부품을 선택해서 시스템을 직접 꾸리는 만큼 많은 시간, 노력이 요구된다. 


특히 초보자들에게 있어 직접 PC를 조립하고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일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조립을 완료하고 나서도 작동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도 꽤 빈번하다. 아까 말했듯이 이 역시 또 하나의 큰 ‘비용’인 셈이다. 


반면, 브랜드 PC는 사양 구성, 조립 등이 완전히 짜여 있기 때문에 믿을 만한 브랜드인지만 선택하면 된다. 즉, 시간과 노력의 ‘소모 값’이 현저히 적다고 할 수 있다. 

출처: 삼성전자 블로그

특히 브랜드 PC는 사후 관리가 편하며, 체계적인 AS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큰 강점을 갖는다. 


조립 PC는 부품을 하나하나 따로 구매하므로 제품 결함을 직접 알아내서 그에 맞는 제조사에서 AS를 받아야만 한다. 즉, 리스크를 개인이 온전히 떠안아야 하는 셈이다. 


하지만 브랜드 PC는 부품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굳이 문제점을 찾아야 할 필요가 없다. PC 자체를 통으로 AS 처리하면 되기 때문이다.

출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가장 큰 일례로는, AS만큼은 적수가 없다고 잘 알려져 있는 삼성이 있다. 삼성은 전국에 있는 약 180여 곳의 서비스센터를 통해 국내 최대, 최고 수준에 달하는 양질의 사후 서비스를 지원한다. 


심지어 해외에도 수십 곳의 서비스센터를 지녀 어느 곳에서도 PC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큰 강점을 지닌다. 참고로, 이번 삼성 오디세이 데스크탑은 1년의 무상 보증 기간을 제공한다. 


또한, 국내 하드웨어 제조업체 중AS 서비스로 유명한 조텍은 게이밍 데스크탑 MEK1 구매자 전원에게 총 2년의 파격적인 무상 보증 기간을 제공하여 PC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의 눈길을 크게 끌기도 했다.

<삼성 오디세이 데스크탑>
<조텍 게이밍 MEK1 데스크탑>

무엇보다도 하이엔드 게이밍 PC를 표방하는 브랜드 PC가 지속적으로 출시됨에 따라 기존에 문제시됐던 가격, 스펙의 문제가 훨씬 완화됐다는 점도 크게 주목할 만하다. 


PC 성능, 게이밍 퍼포먼스, 발열, 소음 등 브랜드 PC의 많은 요소가 크게 개선됐다. 게이머들의 눈높이에 맞춰 브랜드 PC의 가격 대비 성능이 이른바 ‘상향 평준화’된 것이다.

출처: 삼성전자

삼성의 오디세이 데스크탑은 i7 프로세서와 지포스 GTX 1070 그래픽카드 탑재해 하이엔드급 게이밍 성능을 구축했다. 


또한, 최대 퍼포먼스 상태에서도 불과 40dB 수준에 머무르는 저소음 환경을 제공해 게임 집중도를 높였다. 여기에 헥사(Hexa) 디자인으로 설계된 케이스 외관 디자인과 자체적인 LED 조명 효과를 통해 이용자의 감성 만족도를 더없이 높여주고 있다.

출처: 조텍코리아

심지어 조텍의 MEK1 데스크탑은 i7 프로세서와 함께 삼성 오디세이보다 한 차원 더 높은 지포스 GTX 1070 Ti 그래픽카드를 탑재했다. 


이는 배그 등의 고사양 최신게임을 풀옵으로 원활히 즐길 수 있을 정도의 게이밍 성능으로, 웬만한 게이밍 조립 PC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MSI
출처: ASUS

마지막으로, 브랜드 PC만의 특별한 아이덴티티를 갖춘 외관 케이스 디자인과 화려한 RGB 구성은 이제 조립 PC, 튜닝 PC 그 이상의 감성을 선사한다. 


과거에는 거무튀튀한 싸구려 재질의 케이스를 쓰는 곳도 많았으나, 지금은 다르다. 오히려 조립 PC로는 구성할 수 없는 특별한 감성이 브랜드 PC에 담겨 있는 경우도 많다.


특히 브랜드 PC에 쓰인 케이스 대부분이 시중에서 따로 구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출처: HP
출처: HP

HP의 오멘 데스크탑은 강력한 스펙과 함께 전투 갑옷을 연상케 하는 벙커형 케이스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오멘 X 데스크탑은 이례적으로 45도 기울어진 큐브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하여 이용자에게 더없이 유니크한 감성과 개성을 제공하고 있다.

출처: 조텍코리아

조텍의 MEK1은 로봇을 연상시키는 미래지향적 슬림형 디자인을 통해 유려하고 세련된 감성을 선사한다. 


M-ITX 마더보드 기반으로 설계되어 정면 가로 폭 118mm 정도의 컴팩트한 사이즈를 지녀 일반 데스크탑의 1/3 크기도 안 되는 공간 활용성까지 지닌다. 


이와 함께, 실시간 LED 튜닝이 가능한 ‘스펙트라 LED 라이트닝’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용자만의 개성 있는 시각 효과까지 연출할 수 있다.


이처럼 브랜드 PC가 ‘하나의 선택지’로 충분히 기능하면서 최근 컴퓨터 시장은 다시 예전처럼 양분되고 있는 모양새다. 


그런 만큼 PC를 구매할 때 어느 한쪽의 의견에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는 자신에게 딱 알맞은 성능, 가격, 희소성, 편의성, 사용 환경 등이 무엇인지 총체적으로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 


물론 컴퓨터를 충분히 잘 이해하고 온전히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잘 구성할 수만 있다면 조립 PC는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선택지다. 


하지만 편리한 AS 서비스를 지원하고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는 브랜드 PC는 PC 하드웨어에 대해 생소한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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