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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에서 SSD는 정말 필요한 아이템일까?

조회수 2018. 4. 4. 16: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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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에 SSD를 장착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SSD 없이 PC를 구성한다는게 더 신기하다고나 할까? 이에 데이터를 보다 빠르게 저장하고 전송시키는 SSD의 장착은 옵션이 아닌 필수가 된지 오래다.


이러한 장점으로 SSD는 특히 게이머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SSD를 사용하는 유저 중 대다수가 게이머인 상황이다. 게임의 빠른 로딩과 대용량 맵 정보 매칭 등의 작업에 탁월, HDD에 비해 빠른 데이터 처리속도를 보장하기에 게이머들이 게임에 보다 집중할 수 있으며, 보다 안정적인 프레임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에서 3,0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해 3월 해외에서 호평 받기 시작해 12월에 정식 출시된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게임이다. MMO 슈팅을 표방하는 '배틀그라운드'는 기존 FPS 장르에서 선보였던 '팀 vs 팀'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 vs 개인' 방식인 배틀로얄 형태로 게임을 풀어나가고 있다. 


넓은 전장에서 100명이 동시에 '개인 vs 개인' 방식으로 전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존 게임보다 넓게 시야를 보는 능력과 더불어 소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기에 깊은 몰입감과 집중도를 요하는 게임이기도 하다. 이러한 '배틀그라운드'의 게임 특성상 넓은 전장에서 100명이 동시에 플레이를 시작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데이터 처리를 요구하고 있어 고사양의 그래픽카드와 더불어 게임용 PC의 SSD 장착은 필수적인 아이템이 되어가고 있다. 

실제로 처리 속도가 낮은 사양에서 플레이 할 경우, 건물 내부 전투 중 급박한 상황에서 화면 전환이 급격하게 일어나는 등 프레임이 급격히 떨어지는 ‘프레임 드랍 현상’이 일어나곤 한다. 이는 그래픽카드의 영향도 있지만 저장장치의 속도가 일정 부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래픽카드를 비롯한 SSD 설치는 게이머를 위해 필수적인 선택이라 할 수 밖에 없다. 

SSD 시장의 성장과 확대는 가장 대중적인 2.5인치 SATA 방식의 SSD 뿐만 아니라 PCIe 슬롯에 직접 장착하여 사용하는 PCIe 타입의 SSD 그리고 M.2 규격의 NVMe SSD로 유저가 원하는 규격 및 사용 용도에 따른 SSD 선택이 점점 자유로워지고 있다.


위 모델 중에서는 NVMe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PCIe와 M.2 기반 SSD의 속도가 가장 좋다. SATA-3 기반의 SSD가 가장 대중적이지만 SATA-3 인터페이스 자체가 가진 최대 전송 속도가 6Gbps로 보다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경우 32Gbps의 전송속도를 보장하는 M.2 SSD가 적합하다.

다시 말해, SATA-3은 하드디스크와 SSD를 모두 고려한 연결방식이라고 한다면 M.2는 오로지 SSD만을 위한 연결 방식으로 32Gbps의 빠른 전송 속도를 보장하며, 수치상으로 SATA-3보다 7배 이상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최근 WD는 NVMe M.2 기반의 WD Black PCIe SSD 시리즈를 출시, 하이앤드 유저가 다수 포진한 게임시장을 주 타겟으로 두고 있다. M.2 기반의 WD Black PCIe SSD 256GB은 읽기 성능이 최대 2,050MB/s, 쓰기 성능은 700MB/s으로 하드디스크에 비해 10배 이상의 빠른 읽기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별도의 연결 케이블 없이 직접 메인보드에 장착, 데이터의 직접 전송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메인보드에 따라 최대 2~3개까지 장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OS나 게임 등은 SSD에 설치하고, 보관용의 사진이나 동영상 데이터등은 HDD에 저장해 관리한다면 저장 공간의 활용 및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다.

HDD와 WD Black M.2 NVMe SSD의 부팅 시간을 비교해보면 2배 이상의 시간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WD Black M.2 NVMe SSD를 사용한 경우 탁월하고 빠른 부팅으로 게임을 포함한 기타 모든 작업을 보다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SSD를 통해 느끼게 되는 체감 성능 중 가장 두드러지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부팅 속도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유저들은 SSD 장착 특히 NVMe이 장착된 PC의 쾌적함을 더 생생하게 느낄 전망이다.

WD의 Black M.2 NVMe SSD의 장점은 '배틀그라운드' 플레이 시 보다 두드러지게 부각된다. '배틀그라운드'를 스팀 기반에서 실행할 경우 SSD는 14초 정도 시간이 소요되지만 HDD 기반에서는 26초의 시간이 소요된다. 온라인 기반으로 상대방과 대진하는 게임의 경우, HDD는 실제 스팀 기반의 실행까지 최소 26초 이상을 아무것도 하지 못한체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데이터 결과는 게임 로딩을 비롯하여 '배틀그라운드'에서 전장에 투입되기전 대기 상태로 진입하는 과정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준다.

게임 실행 후 전장으로 가기전 100명의 플레이어가 밀집하는 화면으로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위의 그래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DD가 28초, WD Black M.2 NVMe SSD의 경우 20초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이러한 시간은 화면상에 모든 플레이어 캐릭터가 등장하는 시간까지 포함된 것으로 온라인 게임에서는 그래픽 성능을 비롯해 네트워크의 환경이 중요한 부분이며, 무엇보다도 저장장치 차이에 의해서 위와 같이 시간 격차가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추가적으로 장르에 상관없이 데이터 로딩 데이터가 많을수록 HDD와 SSD간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게 된다. 전송 속도에 따른 데이터를 처리하는 양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데이터양이 많아 전송에 제한을 받는 경우 처리 속도는 점점 길어질 수 밖에 없다.

또 다른 오픈 월드 게임인 GTA V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으며 HDD 의 경우, 성능 격차는 더욱 더 크게 차이가 났다. 왜 유저들이 빠른 SSD를, 그리고 보다 빠른 SSD로 갈아타려고 하는지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전장에서 승리하고 시원한 치킨을 노리는 게이머라면 SSD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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