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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에 몰래 버려진 개, 베키

조회수 2018. 6. 23.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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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아침, 텍사스의 한 동물보호소 직원들은 출근하자마자 보호소 현관 앞에 묶여 유기된 개를 보았습니다. 그 개는 밤새 묶여있었는지 매우 지쳐보였습니다.


직원들이 차에서 내려 개에게 가까이 오자, 개는 꼬리와 몸을 격하게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근처에는 메모도 없었고, 개는 목걸이도 하지 않았으며 개의 목에는 줄만 여섯 번 감겨있었습니다. 


당시 묶여있던 개를 구조했던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녀석은 마치 '사람들이 나한테 와주었어! 나 이제 괜찮은거지?'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그 개는 누구나 좋아할 만큼 매우 활발하고 귀여웠다고 합니다. 구조대는 이 사랑스러운 개에게 베키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고 수의사에게 검진받기 위해 베키를 보호소로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검진 결과, 베키는 2살 정도이며 최근에 출산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세균성 피부 감염으로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구조대는 말했습니다.


"우리가 베키를 처음 발견했을 때 베키는 정말 더러웠어요. 오랫동안 씻지 않은 상태였으며 피부 가려움으로 매우 불편해하는 게 보였어요."


보호소 직원들은 보호소 근처 CCTV를 확인하였고, 누군가 새벽 1시에 베키를 보호소 앞에 버리고 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보호소가 안전한 보금자리인 것은 틀림없지만, 그럼에도 보호소 직원들은 베키가 사랑받던 모습 그대로 버려졌다는 사실에 꽤나 충격을 받았습니다. 

보호소 직원들은 이번 일에 대해 말했습니다. 


"베키가 그렇게 버려져 있는 것을 보니 가슴이 아파요. 하지만 들판 어딘가에 있거나 길가에 있는 것보다는 우리와 함께 있는 편이 낫죠."

베키는 1주일간의 항생제, 약물치료를 받고 따뜻한 목욕까지 즐겼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과 예쁨을 받은 후에 훨씬 활발하고 건강해졌습니다.


보호소 직원 모두가 베키에 대한 관심으로 가득 차 있었고, 인터넷에 베키에 대한 글을 올렸습니다. 베키가 완벽한 주인과 집을 찾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으리라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드디어 어느 금요일, 베키는 자신을 사랑하는 새보호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보호소 관계자들은 베키를 떠나보내며 말했습니다. 


"베키는 무릎 위에 앉아서 포옹하고 싶어 하는 아주 작은 사랑 꾼이에요. 저를 포함한 모두가 베키를 사랑했답니다."​  

보호소 직원들이 그리워하는 베키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이 곳을 눌러주세요.  


CREDIT 

에디터 펫찌 이제원

사연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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