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의 육묘 라이프
조회수 2018. 5. 20. 17:00 수정
댕댕이 터보의 육아일기
비 오는 날이었다. 빅토리아는 마당에서 갓난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하고는 안아올렸다. 그런데 고양이 울음소리가 어디선가 계속 들려왔다.
그때 빅토리아가 키우던 개 터보가 마당 뒤 수풀 속에서 새끼 고양이 두 마리를 더 발견했다.
새끼 고양이들은 비에 젖어 덜덜 떨고 있었고, 빅토리아는 서둘러서 새끼 고양이들을 보살피기 시작했다.
"저는 고양이들을 데리고 즉시 수의사에게 갔고, 그들을 위한 공간을 화장실에 마련했어요."
터보는 새끼 고양이들을 자신의 새끼라고 생각하며 보살폈다. 그렇게 터보의 육묘생활이 시작되었다.
어미 잃은 새끼 고양이들을 자신의 새끼인 것처럼 보살피는 터보의 모습을 확인해 보자.
터보는 환자들을 돌보는 치료용 개였다.
환자들에게는 더욱 부드럽고 차분하게 대했고,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그래서 새끼 고양이들을 돌보는 것이 터보에게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었을지도 모르겠다.
CREDIT
에디터 김지연
사진 Victoria @victoria.at.air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