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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술 받는 강아지, 즉사까지 가능한 알코올 급여

조회수 2018. 2. 16. 09: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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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강아지와 맞술은 거절할게요!

SNS에 가끔 술취한 강아지의 영상이 게재돼 네티즌들의 웃음을 산다. 가끔 할아버지 아버지가 강아지도 술 먹여야 한다며 권유하실때도 있다. 강아지는 알코올을 섭취해도 괜찮을까? 괜찮다면 얼마나 먹여도 되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절대' 급여하면 안 된다. 인간과 신체 구조가 다른 강아지는 알코올에 매우 취약하며 단 한 모금에도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인간은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가면 위와 장에서 흡수한 후 간에서 나온 효소(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해 무해한 성분으로 바꾼다. 그런데 개는 이 효소를 가지고 있지 않아 약간의 알코올도 해독되지 않고 오랫동안 체내에 남는다. 

 

이 경우 의식이 몽롱해지고(이제 이 모습을 재밌다고 영상으로 남기지 말자) 심폐 기능이 둔해진다. 정도가 심해지면 구토를 하고 혼수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강아지의 알코올 치사량은 체중 1kg당 5.6ml다. 소주잔 용량이 50ml이니 얼마나 위험한지 가늠이 되지 않는가? 소형견이면 정말이지 몇 번의 할짝거림만으로 죽음에 도달할 수 있다.  

 

참고로 맥주의 효모는 강아지 건강에 도움이 되어, 첨가되어 나오는 사료 제품도 있다. (그렇다고 맥주는 급여해도 된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리고 강아지용 주류가 별도로 출시되고 있으니 굳이 음주의 즐거움을 강아지와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방법을 택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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