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지 마세요, 상처받는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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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도, 부모 자식 관계도 살면서 다투지 않기는 힘들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라면 큰 소리를 내는 언쟁만큼은 피하기를 권한다.
청각이 인간보다 섬세하고 늘 주인의 감정을 살피는 강아지들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예민하게 싸움을 받아들인다.
장난이지? 아니야?
싸움을 시작하는 단계, 강아지는 소란함을 장난으로 종종 오해한다. 강아지가 싸움을 놀이로 착각하면 ‘나도 끼워줘!’라는 얼굴로 장난감을 물어오기도 한다.
이때 웃음이 터지면 자연스럽게 반려인들의 싸움도 없던 일이 된다. 여러 모로 강아지는 백익 무해하다.
무리의 1인자와 2인자가 싸운다
하지만 감정의 골이 이미 깊어진 상황이라면 이미 시동 걸린 지옥행 급행열차를 멈추기 쉽지 않다. 언성은 서서히 높아지고 삿대질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쯤 되면 장난인 줄 알고 꼬리를 흔들던 강아지도 눈치를 살핀다. 평소와 다른 싸늘한 공기를 주인 바라기 강아지가 알아채지 못할 일은 만무하다.
특히 개의 입장에서는 무리의 1인자와 2인자가 싸우는 격이다. 강아지는 무리가 깨지는 것은 아닌지 몹시 불안해할 것이다.
강아지를 생각한다면 볼륨을 낮추자
당신의 반려견은 무리의 1인자와 2인자를 위해 중재라도 하겠다는 듯 멍멍 짖을 수 있다. 또는 불안해하며 사시나무 떨 듯 떨 수도 있다.
반려견이 불안을 느끼는 징후는 이 외에도 많다. 아무리 화가 나는 상황이라도 반려견 앞에서 싸움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반려견이 불안해하기 전에 음성을 낮추거나, 자리를 옮겨 차라도 한 잔 앞에 두고 이야기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간의 스트레스를 반려견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는 일은 없어야 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