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 고양이는 어떻게 해야 하지?

조회수 2018. 2. 9.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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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까칠한 고양님을 모시고 갈 수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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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연휴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고향집에 들러 가족을 만날 수 있고, 여행을 가며 마음껏 여유를 누릴 수도 있는 명절.


고양이를 데리고 귀향길에 오를 수 없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집에 두기 : 어른이니까 괜찮다냥

 

1. 4~5일간 먹을 사료를 소분해서 그 그릇을 집안 여기저기 놓아두자. 자유급식을 하는 고양이라면 알아서 식사를 잘 챙겨먹을 것이다. 제한급식을 하는 고양이라면 자동 급식기를 사용하자.

 

2. 연휴 기간에도 깨끗한 물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기에 물그릇에 물을 떠다 놓는 것은 조금 부적절할 수 있다. 집에 떠다니는 먼지가 물그릇에 들어가기 쉽기 때문이다.


급수기를 설치해 주면 좋은데, 완제품인 급수기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우산 분수’ 등 저렴한 DIY 급수기를 만들어 줄 수도 있다.

 

3. 고양이의 화장실도 잘 체크해야 한다. 화장실이 너무 더럽다면 고양이가 화장실 대신 벽지나 이불 등에 볼일을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혹은 며칠 동안 대소변을 참다가 방광염에 걸릴 수도 있다.


‘고작 며칠’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그렇게 질병은 시작되는 법이다. 그러니 집을 떠나기 전에 고양이 화장실은 청소한 후 모래를 잔뜩 쌓아 주자. 사과박스 등에 모래를 부어 여분의 화장실을 만들어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4. 집 안에 있을 고양이가 덜 심심하도록 창문에 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도 좋다. 창밖으로 지나다니는 사람이나 새 등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자. 창문 단속은 필수다.

 

5. 며칠 동안 고양이를 혼자 남겨놓고 집을 비우는 것이 걱정이라면 소형 CCTV, 홈카메라 등을 설치하자. 집에 있는 고양이를 살펴보면 불안한 마음을 비울 수 있을 것이다.​ 

 

탁묘 : 잠시만 맡아주세요

 

고양이가 규칙적으로 약을 먹어야 하고, 또 자동급식기 등이 고장날까봐 염려되기도 하고, 오랜 시간 집을 비워야 하는 것이 걱정스럽다면?


고양이를 다른 사람 손에 맡기는 것도 괜찮다. 고양이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 이를 ‘탁묘’라고 한다.

 

보통은 고양이 커뮤니티에서 탁묘를 해줄 사람을 구할 수 있다. 고양이를 맡아 돌봐주겠노라 자처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서, 다양한 조건, 다양한 형태로 탁묘에 대한 협상이 가능하다.


보통은 다른 가정집에 고양이를 며칠 맡기게 되고, 혹은 본인의 집을 방문하게 해서 고양이를 돌봐 달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 낯선 이를 신뢰하지 못한다면 지인에게 고양이를 부탁할 수 있다.​ 

호텔링 :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자

 

전문적인 업체에 맡기는 것을 ‘호텔링을 한다’고 표현한다. 작은 케이지 안에 고양이가 웅크리고 있는 장면을 상상하기 쉽지만, 고양이 전문 호텔이 등장하면서 사정이 좀 달라졌다.


어지간한 고시텔보다 큰 크기의 단독 방에 캣워커와 캣타워가 설치되어 있는 등 고양이 친화적인 인테리어를 가진 ‘고양이 전용 방’에 고양이를 맡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보통은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이 고양이 호텔에 상주하며 고양이들을 돌보고 있다. 그래서 고양이에게 규칙적으로 약을 먹여야 한다거나, 어린 새끼 고양이나 노령묘를 신경 써서 맡겨야 하는 경우에는 호텔에 맡기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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