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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던 노령묘가 갑자기 활발해졌다면?

조회수 2018. 2. 10. 09: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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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양님.. 회춘하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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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기에 접어든 고양이가 갑자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반려인은 ‘아이가 갑자기 활력을 되찾은 걸까’, ‘혹시 회춘했나?’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노령묘의 왕성한 활동량이 하루 이상 지속된다면 질병을 의심해야 한다.

CASE 1. 갑상샘기능항진증

 

갑상샘 질환에 걸려 호르몬 생산이 지나치게 된다면 심장 박동 수가 올라가게 된다. 늘 흥분상태가 되는 것이고, 극단적으로는 공격성이 증가하기도 한다. 흥분상태를 주체하지 못한다면 자연히 활동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갑상샘기능항진증은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누고, 체온이 올라간 상태, 구토와 설사를 하는 상태를 동반한다.


그리고 식탐을 많이 부리는데도 살은 계속 빠진다. 나이 들어 차분해졌던 반려묘가 다시 왕성한 활동량과 이 증상들을 함께 보이고 있다면, 갑상샘기능항진증을 의심할 수 있다.

 

갑상샘기능항진증은 혈액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질병이다. 병원에 가서 비교적 간단히 진단할 수 있으니, 반려묘를 데리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으로 가 진단을 받아보자.

인간, 너는 내게서 붕가붕가를 빼았았지만!

CASE 2. 중성화를 했음에도…

 

젊은 고양이와 나이든 고양이 둘 다 해당하는 이야기다. 중성화 수술을 한 후에도 발정 징후를 보이는 고양이들이 있다.


발정기에 겪었던 스프레이를 하는 행동, 목이 찢어져라 울며 이성 고양이를 부르는 행동,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뛰어다니는 행동 등은 보호자의 입장에서 '활동량이 많아졌음!' 이라고 느낄 수 있다.

 

중성화 수술을 한 암고양이가 발정 징후를 보인다면 난소유잔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이 때 조금이라도 자궁이 남아 있으면 자궁축농증을 일으킬 염려가 있기 때문에 재수술에 의한 적출이 필요하기도 하다.

CASE 3. 뇌 질환

 

치매 등 뇌 질환에 걸리게 되면 성격이 조금 바뀔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열심히 뛰어다니거나, 거의 날아다니다시피 날뛰게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상 행동으로 활동량이 높아지는 경우는 조금 위험하긴 하다. 아직 열이 식지 않은 인덕션 위에는 올라가지 않는다던가 하는 생활에서 학습한 '위험한 것과의 안전거리 유지'를 무시하고 뛰어다니다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혹은 뇌 질환으로 공격성이 짙어지는 방향으로 활동량이 늘어날 수도 있다. 극단적으로는 가만히 있는, 혹은 그냥 앞을 지나가는 가족들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경우가 발생한다면 병원에서 상담 후 약물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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