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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산에서 사라진 한국의 여우

조회수 2017. 11. 2. 15: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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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붉은여우에 대해서 알아보자
"여우야~여우야~뭐하니!"
어렸을 적 이런 노래를
부르며 놀았던 기억 있으시죠?
여우는 구미호 전설와 이야기에서
나타나듯이 우리 가까이에 있는
친근한 동물이었어요.
우리의 토종 붉은여우에 대해 알아보아요.

뾰족한 주동이와 붉은 몸에 풍성한 잿빛 꼬리의 토종 붉은여우(Red fox)는 학명은 Vulpes vulpes peculiosa Kishida 이며, 몸길이 60cm~90cm체중은 4kg~7kg으로 소형 반려견정도 크기의 야생 잡식동물입니다 

여우속 붉은여우(Red fox)종에 속하는 토종 붉은여우는 한국, 중국, 러시아, 몽골 등 초원지대에서부터 산림지역까지 넓게 분포합니다.

토종 붉은여우의 임신기간은 평균 49일~52일 정도로, 한 배에 보통 3~6마리의 새끼를 출산하며, 수명은 평균 6년~10년 정도 입니다. 

붉은여우는 영역내에서 가족집단으로 생활하고 잡식성으로 작은 쥐나 토끼, 고라니 새끼, 새, 곤충 등을 사냥해서 먹지만, 과일이나 식물도 잘 먹습니다. 사냥방식은 개과 동물과는 다른 습성으로 고양이과 동물처럼 소리없이 다가가 뛰어올라 사냥을 하기도 합니다.


붉은여우는 한반도에 서식하는
유일한 여우였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부터
모피수요를 위한 사냥
쥐약에 의한 2차피해
로 우리 곁에서 사라져가며 2004년 이후 남한에서는
멸종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종 붉은여우는 2009년부터 서울대와 경북 영양군의 협약으로 복원사업을 시작해 2012년 소백산에 방사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방사된 여우 12마리가 죽고 7마리가 다치는 사고를 당했지만, 현재 소백산에서 방사된 30마리 정도로 늘어났으며 2020년까지 50마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연과 함께하는 전설 속에 '불여우' 붉은여우를 다시 보기 위해서는 소백산 방사지역의 서식지를 보존하고 밀렵으로 희생당하지 않게 감시해서 붉은여우들이 우리의 산에서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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