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앤잡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해외 취업자 수가 지난해만 약 3천여 명으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업의 문화, 복지, 급여, 승진 등 전반적인 직원 처우에 대해 국내기업보다 해외기업이 비교적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주어 취업 준비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외국어가 가능하다면 노려볼만한 해외 취업 시 유망한 직업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어 교사 

해외에서 한류열풍, K-POP과 같은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해외 대학 내부에 한국어 전공이 개설되거나 다양한 한국어 교육 시설이 생겨나는 등 자연스럽게 한국어 교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이 해외에 지사를 늘리는 경우도 많아짐에 따라 한국어 교사가 활동할 수 있는 범위는 앞으로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한국어 교사는 국어기본법에서 정하는 소정의 요건을 갖추어 국가 자격증인 ‘한국어교원 자격증’을 취득해야합니다. 

＃요리사

최근 한국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인데요. 요리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요가 많은 직업입니다. 한국인들의 꼼꼼하고 세심한 손재주와 빠르고 효율적인 일처리 능력은 바쁘게 돌아가는 주방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한식의 매력을 현지 음식과 어울리게 재탄생시켜내는 퓨전요리 실력도 인정을 받죠. 국내 기업들이 외국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아지며 한국 직원 식당의 한국인 요리사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IT 전문가 

우리나라는 전 세계가 인정하는 IT 기술 상위 국가입니다. 뿐만 아니라 컴퓨터를 비롯한 IT 기기 보유자가 상당히 많은 국가라고 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해외에서는 국내 인력을 신제품의 테스터로 지목하는 등 IT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국가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죠. 한국인의 IT 기술이 인정받는 만큼 해외에서 국내 IT 전문가를 스카웃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점차 다국적 기업이 늘어나고, 외국인 직원에 대한 인식이 열림에 따라 실력을 갖춘 우수한 IT 인력에 대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헤어 디자이너

국내에서 미용사는 무척 힘든 직종의 하나로 인식되며, 기나긴 노동시간과 열악한 근무환경 등 직원 복지에 대한 기준도 빈약한 상태입니다. 해외에서는 미용사를 헤어 디자이너로서 전문 인력으로 인정하고, 그 실력과 직업 가치에 대해 국내보다 더 많은 대우를 해주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기본적인 성실함과 꼼꼼한 기질을 외국인들이 무척 선호한다고 하네요. 

＃간호사

전 세계가 고령화 시대에 돌입함에 따라 노인 인구가 많은 해외 국가에서 간호사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단편적인 예로 미국 보건복지부는 2020년까지 미국 전역에 걸쳐 약 101만 명에 대한 간호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다른 직업에 비해 더욱 심도 있는 외국어 능력과 전문적인 기술력이 필요한 만큼 외국 간호사들에 대한 대우가 무척 좋습니다. 해외 취업에 열려있는 미국의 경우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간호사 면허를 소지한 사람에 한해서 채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