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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종별로 알아보는 직업병의 종류와 예방법

조회수 2018. 5. 18. 15: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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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병’이란 특정 직업에 종사하면서, 그 직업의 근로 조건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걸릴 수 있는데요. 

업무 형태에 따라 발생하는 직업병과 그에 따른 예방법에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쉽게 걸릴 수 있는 직업병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 예방법과 함께 알아봅시다.

#관련 직업: 그래픽 디자이너, IT 개발자, 일반 사무 등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작업을 해야 하는 그래픽 디자이너나 IT 개발자, 사무직 종사자 분들은 허리디스크에 노출될 위험이 높습니다. 컴퓨터 화면에 자신도 모르게 집중하기 때문에, 목을 앞으로 내민 자세에서 경추에 무리가 가게 되어 목 디스크 또한 발병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또한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요.

목을 움직일 때나 허리 뼈에서 소리가 난다면 이처럼 초기 디스크 증상을 의심해 보아야 하며,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해야 하는 형태의 직업을 가지신 분들은 적어도 한 시간에 한 번 정도는 자리에서 일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양손에 깍지를 끼고 팔을 천천히 위로 뻗어 척추를 바르게 하고, 발을 어깨넓이로 벌려 선 후 바르게 선 자세에서 목에 긴장을 풀고 천천히 원을 그리며 운동해 줍니다.

#관련 직업: 미용사, 요리사, 바리스타 등

팔과 손목의 힘으로 가위질을 반복하는 미용사의 경우 손목 터널 증후군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무거운 요리 기구를 다루어야 하는 요리사, 바리스타도 마찬가지인데요. 이처럼 손목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고, 힘을 주어 반복하는 동작들은 손가락을 지나는 3개의 신경 중 손목의 뒤집힘 등의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을 압박해 손목 터널 증후군을 유발합니다.

지속적으로 손이 저리거나, 손이나 손목에 힘을 줄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엔 이런 손목 터널 증후군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심각할 경우 가벼운 물건도 집어 올리지 못하는 등의 현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최대한 손목이 구부러진 상태로 장시간 있지 않도록 하며, 손가락을 움직이며 수시로 마사지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볍게 주먹을 쥐고 손목을 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관련 직업: 치위생사, 세공사, 타투이스트 등

치아의 표면에 쌓인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 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치위생사는 누워있는환자의 입 속을 고개를 숙여 웅크린 자세로 장시간 들여다보아야 하기 때문에 목 디스크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마찬가지로 보석 세공사와 타투이스트 또한 작은 것을 집중해서 보아야 하고 세밀한 동작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경직된 자세로 오랜 시간 있게 되어 어깨 근육통에 시달릴 위험이 높은데요.

되도록 작업 중간중간 틈틈이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작업을 끝내고서라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간단한 어깨 스트레칭 방법으로는 양 발을 어깨넓이로 벌리고 선 후, 양 손을 뒤에서 깍지 껴 쭉 뻗습니다. 이 상태로 팔을 천천히 어깨 위로 올리면서 상체는 앞으로 기울입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이처럼 가벼운 어깨와 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관련 직업: 간호사, 판매원, 미용사

장시간 서서 근무하고 넓은 병동을 계속해서 돌아다녀야 하는 간호사의 경우 하체로 피가 몰리기 때문에 하지정맥류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하지정맥류는 하지의 정맥 판막 기능의 부전으로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액이 역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써 다리에 실핏줄이 보이거나 정맥이 밖으로 돌출되는 증상을 보이죠. 백화점의 판매원 등 대부분의 서비스직과 미용사도 마찬가지로 하지정맥류를 조심하셔야 하는데요.

하지정맥류를 의심해 보셔야 하는 초기 증상에는 첫째로 종아리나 발가락에 쥐가 나는 것입니다. 자는 도중 다리를 움직인다거나 기지개를 펴면 쥐가 나는 것인데요. 이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종아리가 붓거나 콕콕 쑤시는 증상 역시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기 전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들어올리는 형태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 주시면 좋습니다. 또한 잠잘 때 다리에 베개 등을 받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관련 직업: 소방사, 형사, 응급실 담당 등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위험한 현장도 마다하지 않는 소방관의 직업병으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참혹하고 힘든 현장 경험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증과 수면장애를 겪는다고 합니다. 또한 위급하거나 치명적인 상해를 입은 환자들을 늘 보아야 하는 응급실 담당이나, 범죄 현장을 직접 조사하고 범인을 잡아야 하는 형사 또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되는 직업인데요.

특히 응급실 담당 직원의 경우 환자뿐 아니라 혼란을 겪고 있는 보호자와도 지속적으로 대면해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크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직업들의 경우 체력적 소모도 많은 직업 이기도 한데요. 소방사들의 경우, 현장의 소음으로 인한 소음성 난청 귀 질환과 호흡기 질환 등을 앓는 일도 많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직업인만큼, 부담 없이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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