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껏 일하고 맘껏 사랑하는 집, 반셀프인테리어로 완성

조회수 2018. 6. 12.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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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평이상 / 아파트 / 클래식&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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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 인스타그램@오늘의집

안녕하세요. 꽃과 패브릭을 디자인하는 컬러리스트 아티파티입니다. 홈스타일링 소품들을 직접 제작하여 매장과 온라인에서 소개하고 있어요.

평소 시간이 날 땐 디자인 영감을 얻기 위해 잡지책을 보거나, 플로리스트들의 작품을 자주 감상합니다.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인데요, 공주딸과 멍멍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편리한 작업환경을 위해 집으로 사무실을 들였고, 자연히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네요
Before : 중문
출처: 사진속 가구&소품 정보 >
중문은 기존의 낡은 문에 페인트시공을 했어요.

험하게 사용되어 상태가 좋지는 않았지만, 클래식한 격자 유리창의 원목 문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그 느낌을 질감까지 그대로 살려서 활용하려면 시트지 보다는 페인트 시공이 낫다고 판단했고, 클래식한 감성을 더하기 위해 엔틱한 블랙컬러로 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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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서 오피스로 이동하는 동선에 벽후크를 설치했어요. 직원분들을 비롯해서 손님이 자주 집에 오는 편인데 이 때 외투나 가방 등을 편리하게 걸 수 있도록 하려고요. 작은 요소지만 집이 너저분해지는 걸 막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어요.
클래식한 감성에 포인트를 주기에는 골드컬러가 제격이라 손잡이, 조명, 후크 모두 무광의 골드컬러로 맞추기 위해 열심히 찾아봤어요.

개인적으로 새 것임을 뽐내는 듯 화려하게 빤짝이는 골드는 선호하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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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중문에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곳인데요,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라 깔끔하게 유지하려 노력합니다.

풍수지리적으로 현관 앞이 밝고 깨끗하면 복이 들어온다고 해요. 특히 이 자리에 꽃을 두면 좋다고 하고요. 꼭 그래서는 아니지만, 빛이 잘 안드는 곳이기도 하여서 밝은 컬러의 조화로 생기를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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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변화에 맞춰 꽃을 선택하는데 요즘은 노랑이 너무 좋아요.
Before : 거실
출처: 사진속 가구&소품 정보 >
After : 거실
뉴트럴 컬러 (무채색 혹은 중성색)로 전체적인 공간을 담백하게 정리하고, 벽면의 데코월 나무몰딩은 뜯어내고 심플한 형태를 잡아서 화이트로 도배와 페인팅을 했습니다. 그리고 바닥은 깔끔한 웜그레이톤의 하우스타일(LG하우시스)을 깔았습니다.

일종의 데코타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웜그레이톤의 타일이 하고 싶었는데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 타일은 위험요소가 많더라고요. 그에 비해 이 하우스타일은 장판과 타일의 중간쯤 되는 자재였고, 무엇보다 철거 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점 덕분에 짧은 공사기간에 맞춰서 무리 없이 시공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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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은 가족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공간이라 그에 맞게 공간 구성이 다양하게 이루어져 있어요.

엄마의 작업공간이었다가 멍멍딸&공주딸의 놀이터가 됐다가 아빠의 크로스핏 박스가 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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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소파는 이사하며 새로 들인 몇 안되는 가구 중 하나에요.

18평 첫 신혼집서부터 사용해온 컴팩트 하고 모던한 가구들과 새 집의 클래식함을 연결해 줄 무언가 필요했는데 포인트체어가 그 역할을 맡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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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띠끄호텔의 로비를 상상하며 디자인을 골랐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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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벽과 베이직한 그레이 패브릭소파는 인테리어에서 깨끗한 도화지 같아요. 어떤 컬러든지 모두 소화해내고 다양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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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로 쿠션과 액자 그리고 식물들로 계절에 맞춰 컬러에 변화를 줍니다. 작은 것들이지만 소파를 새로 산 것 만큼이나 집안 분위기를 바꿔주니 대단하지요.

(식물은 창가 자리에 생화를 두고, 집 안쪽에는 조화로 데코를 하는데 우리 신랑이 말하길 사기꾼이라고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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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창가에 있는 테이블은 가장 마지막으로 우리집에 합류했어요.

새로 들이는 가구들은 과하지 않은 클래식한 느낌을 추구하고 있는데 첫 눈에 내 거다 싶었어요. 발품을 열심히 판 끝에 발견했는데 매장에 마지막으로 남은 진열상품을 데려온 거라 더 애착이 간답니다.

이 테이블에서 주로 꽃작업을 하고 있어요. 테이블과 잘 어울리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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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1층인데 조경이 잘 되어 있어서 문을 열면 초록나무와 장미꽃망울이 바로 보여요.

햇살 좋은날 일렁이는 나무 그늘이 드리워지면 정말 무릉도원이 따로 없답니다.

조만간 사랑하는 이들을 초대해 이 자리에서 차 한 잔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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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테이블과 함께 사용중인 ‘톤체어’의 아름다움은 말할 것도 없고 이 자체로 훌륭한 오브제라 상품촬영에 많이 쓰고 있어요.

그리고 실제로 사용해보신다면 디자인은 물론이고 가벼움에 반하실 거에요. 5살 아이가 들고다닐 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균형감도 좋아서 안정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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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실은 제품촬영을 위한 스튜디오로도 활용하고 있기에 지저분한 것들을 잘 숨기는 것이 중요해요. 어떤 공간보다 멀티풀한 장소인만큼 그에 필요한 물건도 많기 때문에 잘 숨겨두었답니다.

먼저 기둥을 이용해서 가리개 커튼을 달아 작은 창고를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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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을 치면 이렇게 감쪽같이 가려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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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파 맞은편에 있는 책장에는 문을 달아서 용도별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수납장이 되도록 했어요. 맞춤 붙박이장 부럽지 않을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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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거실과 분리되어 있어요. 살림솜씨가 좋지 않아서 주방이 훤히 보이는 건 부담스러운데 이 구조가 참 마음에 들어요.
Before : 주방
기존의 주방은 ㄱ자 싱크대가 큰 것에 비해 구성이 좋지 않아 공간활용이 나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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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테이블을 들여 못난이 가전제품들을 쏙 넣어주고, 위는 커피테이블로 활용하니 동선이 한결 좋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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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장의 연핑크 컬러는 페인트 칠을 한 거에요. 아파트 평수나 주방의 크기에 싱크대는 살짝 초라(?)한 기본 싱크대였어요. 이걸 본 주변 지인들은 싱크대를 교체하고 상부장은 뜯어내라고 의견을 줬지만, 무슨 자신감인지 리폼만으로 충분히 예뻐질 수 있다는 확신에 차서 핑크&화이트 컨셉의 주방을 만들었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특색있는 공간을 얻었으니 이정도면 충분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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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북향이라 채광이 나빠요. 그래서 다른 어떤 곳보다 조명이 중요한 곳이죠.

덕분에 식탁 위 깃털조명의 전구를 3번이나 교체했답니다. 밝게 더 밝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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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옆 다용도 수납장 위엔 나름 호텔식 조식 코너를 마련했어요. (웃음)

아래에는 씨리얼이나 빵, 그리고 자주 꺼내는 순서에 따라 김이나 아이 간식, 강아지 간식 등을 보관하고 있어요.
Before :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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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 침실
저흰 큰 방을 아이놀이방으로 만들고 작은 방을 침실로 사용하고 있어요. 침실은 그저 잠만 자는 방이면 충분하거든요. 그 외의 것들이 많이 있을수록 오히려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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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전제품도 모두 없었으면 하는데..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는 치울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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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오두막 같은 아늑한 침실을 만들고 싶어서 카키톤의 벽지를 찾았어요.

벽지업체에서는 많이 사용하는 컬러가 아니니 그레이 또는 브라운이 어떻겠냐고 추천하더군요. 실제로 그린계열의 벽지는 선택의 폭이 아주 좁았답니다.

겨우 원하던 색상과 유사한 벽지를 골랐고, 문과 연결되는 색감 덕분에 벽면도 정돈된 느낌이 나고, 천정의 화이트컬러가 산뜻하게 눈에 들어와 아주 좋아요.
Before : 거실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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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 거실 화장실
거실 화장실은 타일 상태가 나쁘지 않고 디자인도 무난해서 기존 것을 그대로 활용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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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와 수전을 교체하며 거실의 이미지와 연결될 수 있도록 블랙 컬러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거울 옆에 있던 하부장을 떼어내고 세면대 하부장을 달았어요. 하얗고 큰 타일이 욕실을 밋밋해 보이게 해서 거울과 하부장이 포인트가 됐어요.

조금은 클래식한 욕실이 되도록 일반가구처럼 느껴지는 거울과 하부장을 선택했답니다.
상부장을 떼어낸 자리엔 상처가 생겼지만 행잉플랜트 조화로 가릴 겸 장식해주었어요. 욕실에 식물을 더했더니 특별한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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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오피스
마지막으로 홈오피스 공간입니다. 여기서 사진을 편집하고 새로운 상품을 등록하는 일들이 이뤄져요.

작은 공간이지만 업무에 불편이 없도록 모든 준비를 갖춰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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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작은 방에는 꼭 찬넬선반 설치를 추천하고 싶어요! 찬넬선반 덕분에 키 작은 책장 2개 분량의 책과 짐들을 여유롭게 수납할 수 있게 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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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에서 눈을 떼고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초록이 가득한 방이랍니다.

작은 방이지만 덕분에 답답한 느낌 없이 일에 집중하기 좋은 오피스가 됐어요.
좋아하는 시간
노릇노릇한 조명이 주는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좋아해요. 이 분위기가 우리가 가진 다양한 상상력을 이끌어내는 것만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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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재우고 나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여유롭게 소파에 앉아있으면 여기가 집이 아니라 여행지의 호텔인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 때에 느껴지는 설레임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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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 나, 이 말로 충분한 곳.
집은 바로 저 자신이에요. 너무도 흔하고 상투적인 말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이 말 이외에 어떤 설명도 충분하지 않더라고요.

지금의 집이 너무 좋아요. 이곳에서 마음껏 사랑하고, 마음껏 일하고 있거든요. 이 행복이 계속 유지되고 저와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자연스레 흘러갔으면 좋겠어요. by 인스타@artyparty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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