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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만 바꾸니 더 마음에 드는 새 집

조회수 2018. 5. 15.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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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평대 / 아파트 / 모던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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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하고, 인테리어 회사를 다니고 있는 신혼 한 달 차, 새댁입니다. :)

내 집을 디자인 하고 싶다는 로망에 전공을 선택했는데 이게 일이 되니 제 방은 미처 신경을 못 쓰고 살았어요. 그러다 결혼을 기점으로 처음으로 제 공간에 대해 열정적으로 고민한 것 같아요. 신랑도 평소 집에 대한 로망과 생각이 많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의견을 주더라고요. 덕분에 함께 고민하고 함께 결정해서 지금의 집을 만들었습니다.
신축 아파트에 입주한 우리 부부는 따뜻하면서도 근사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계획한 컨셉에 맞는 마감재는 살리기로 했답니다.

기존의 밝은 마루바닥과 대리석 아트월과 어울리는 마감재 보드는 핀터레스트의 도움을 받아 골랐어요. 위 이미지처럼 무드를 잡고 모던하면서도 아늑한 집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우리 두 사람의 성격을 닮은 생기발랄함을 포인트로 넣기로!)
22평 아파트인데 각 공간이 널찍하게 구성된 편이에요.
Before : 현관
After : 현관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집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화이트 컬러로 깨끗한 첫인상을 만들기로 했어요. 바닥의 대리석 결 타일에 맞춰 기존에 우드로 되어 있던 현관 벽 위에 마블 톤의 인테리어 필름을 덧대어 내추럴한 분위기에서 좀 더 모던한 느낌이 드는 공간으로 바꾸었어요.
크지 않은 집이지만 곳곳에 기본 수납공간이 굉장히 잘 마련되어 있어요.

수납장 사이 디스플레이 공간 역시 원래는 우드로 되어 있었는데 필름지를 덧댔어요.

여행지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기념품을 데려오고 싶어 한 신랑 덕분에 이곳을 볼 때면 늘 미소가 지어져요.
Before : 거실
After : 거실
아트월은 입주 시 마감 그대로 사용 중이에요. 이 벽이 원하는 컨셉대로 찰떡같이 잘 맞았던 게 이 집을 선택한 요소 중 하나였답니다.

따로 TV장이나 선반이 없어도 복잡하지 않도록 셋탑박스와 전선은 모두 TV뒤로 잠 숨겼습니다.
그리고 거실 창밖으로 보이는 뷰가 너무나 예뻐서 이 집을 고를 수 밖에 없었어요.
창 밖의 뷰를 더 잘 볼 수 있도록 중앙직부등을 없애고 2구짜리 사각등을 매입하여 탁 트인 시야를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양 끝의 벽에는 3인치 노란조명을 사용해서 전시공간처럼 연출했어요. 지내면서 액자를 배치할 예정이거든요.
노란 조명과 백색등이 같이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굉장히 아늑해졌어요.
거실 소파는 고르는데 가장 오래 걸렸지만, 그 덕에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따뜻한 오트밀 컬러, 탁월한 방수와 세탁이 가능하다는 모든 장점을 갖춰서 매우 만족하며 지내는 중입니다. (소파 브랜드는 신혼집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곳인데 감각적인 디자인에 실용성을 갖춘 다량의 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추천합니다!)

특히 소파 위 초록 쿠션이 포인트 역할을 잘 해줘서 화사함과 발랄함이 플러스 됐어요.
대리석 골드 소파 테이블은 사이즈가 1200으로 넉넉한 편이라 따로 상을 펴지 않고도 간단한 식사나 간식을 먹기 좋아요. 게다가 러그가 폭신한 타입이라 러그에 앉아서 생활하기도 좋고, 관리도 편해요.
가구며 소품이며 예쁜 게 너무나도 많아서 하나하나 선택하기 어려웠는데 처음에 기준으로 잡아둔 마감재 보드 덕분에 조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
Before : 주방
기존의 주방은 타일이며 창문프레임, 그대로 쓰기에는 곤란한 것들이 여러개 보였어요. (그래도 3인치 필립스 천정조명, ㄷ자 주방구조는 만족스러웠습니다)
After : 주방
주방은 화이트의 상/하부장을 그대로 살리되 좀 더 돋보일 수 있도록 타일을 변경했어요.
기존 주방 타일은 회색의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되어있어 좀 어색했어요. 그래서 화이트 대리석결 타일을 세로각으로 덧방 시공하여 전체적인 공간과 조화로우면서도 밋밋하지 않게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이 주방에는 처음부터 상부장 아래에 이렇게 조리등이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생활하면서 아주 요긴하게 쓰고 있어요. 특히 설거지 할 때 켜두면 분위기 있고 좋아요.
ㄷ자 구성으로 된 주방은 준비-손질-조리-그리고 플레이팅까지.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구조에요.

여기에 소형가전들이 올라가서 공간을 비좁게 쓰고 싶지 않아 냉장고를 얼음정수기형으로 선택했습니다.
또 가스렌지 밑에 전기오븐레인지가 있어 싱크대 위 공간을 좀 더 활용할 수 있어요.
화사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의 식탁을 갖고 싶던 중 찾은 식탁인데 화이트 대리석의 원형상판과 골드의 조합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특히나 원형식탁의 경우 여러 사람이 모여도 둘러앉기 좋아서 공간활용에 좋은 디자인 같아요.
아직 요리는 초보이지만 이 식탁 위에 맛있으면서도 멋진 음식을 올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
식탁 뒤로 보이는 연브라운 컬러의 문이 보이시나요? 저 문을 열면 다용도실이 나와요.
베란다 없이 다용도실만 있는 집이라 세탁가전에 신경이 쓰였어요. 이 곳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기존 다용도실의 구조물을 일부 철거하고 트윈워시 세탁기와 건조기를 배치 했습니다.
Before : 침실
침실은 기존 벽지가 연한 분홍으로 되어있어요. 컨셉으로 잡은 컬러들과 잘 어울려 기존의 벽지를 유지하고 화이트+골드계열을 더하기로 했습니다.
중앙 등기구 교체 외에도 각 코너에 부분조명을 시공하여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침대프레임은 채도가 낮은 인디핑크 컬러의 제품을 사용했어요. 튀지 않는 컬러에 프레임이 포인트가 되어주어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바닥에서 뜨는 공간이 없도록 제작해서 좀 더 편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더불어 메모리폼 매트리스와 함께 골드라인이 들어간 화이트 베딩을 매칭하여 호텔식 침구를 완성했답니다. 뭔가 근사한 공간에 머무는 느낌이라 특히나 좋아하는 침실이에요.
창엔 밝은 컬러의 커튼으로 통일해서 좁게 나온 안방의 크기를 보완하고자 했어요
침대 왼쪽엔 화장대가 위치해 있어요. 거울과 스툴, 각각 원하는 것이 있어 세트 상품이 아니라 따로 구매했는데 서로 따로 놀지 않고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화장대 좌측으로는 드레스룸이 있어요. 문은 연브라운 컬러로 맞췄습니다.

무난하게 화이트로 가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마감재 보드를 중심으로 컬러를 선택했기 때문이에요. 마감재 보드 덕분에 시공후 집이 밋밋해 보이거나 조화롭지 못 해 아쉬워하는 일이 최소화 되었습니다.
작은 방
전체적인 분위기는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포근하면서도 깔끔하게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역시나 조명이 방 분위기를 잡는데 큰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창문만 가린 짧은 속커튼은 볼 때마다 귀여워서 웃음이 나요. :-) by 블로그@kjenny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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