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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을 품은 블랙&화이트 #24평

조회수 2018. 3. 15.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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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평대 / 아파트 / 내추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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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 인스타그램@오늘의집

3살 아가와 함께 살고 있는 5년차 부부입니다. :)

남편과 저는 둘 다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시간이 날 때면 (심지어 휴가 때에도!) 집에서 뒹굴뒹굴하는 걸 좋아한답니다.

둘 다 업무 특성상 집에서도 일처리를 많이 하고, 운영하는 곳들이 (남편은 렌탈 스튜디오, 저는 온라인 소품샵을 운영하고 있어요) 인테리어와 연관성이 큰 곳이라 집을 가꾸는데 관심이 많아요.
결혼 전 지금과 같은 구조의 아파트에서 10년 넘게 살았어요.

그래서 뻔한 구조의 아파트지만 색다른 느낌을 주고 싶었죠. 낯선 공간에서 여러 아이디어도, 삶의 활력도 나온다고 생각하거든요. 식상한 구조를 대체할 수 있는 요소들로 색다름을 입혀보기로 했어요.

그렇게 여러가지를 시도해서 완성된 게 지금의 집이에요.

공사 전 모습은 우드톤의 내츄럴한 느낌이었어요. 저희는 당시 매력을 느낀 블랙&화이트의 모던한 스타일로 컬러컨셉을 잡고 공사를 진행했어요.


책장 | 두닷 예비크 800 4단 선반장(책장)

공사 할 때는 블랙&화이트가 메인이었기 때문에 현관에 들어서면 블랙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어요.
좁은 집에 중문을 설치하면 너무 답답할 것 같아 유리가벽을 활용해 현관과 거실을 분리했어요.
거실은 처음엔 소파 없이 커다란 테이블과 책장만 두는 서재형 거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런데 막상 거실에 소파가 없으니 남편이 자꾸 침대에 가서 엎드려 있더라고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

로망은 로망이고, '우리는 불편한 걸 싫어하는 스타일이구나'라는 걸 깨닫고 거실에서도 마음껏 널브러질 수 있게 소파를 들였어요.
대신 소파가 들어오면서 식상한 거실이 되는 건 원치 않아서 이렇게 저렇게 구조를 바꾸다가 지금의 세팅을 찾아냈어요.

스툴 | 마켓비 CHANY & RABOW 핸드메이드 니트푸프
거실 한 쪽엔 책을 좋아하는 남편과 아이의 독서교육을 위해 책장을 뒀어요.

러그 | 데이글로우 덴마크 하우스닥터 북유럽러그
거실 벽면에 있는 책장 외에 아이 개인책장도 있어요. 바로 요 바퀴가 달린 2단 수납장이랍니다.

아이가 재밌어 할 수 있는 요소가 어떤 게 있을까 하다가 바퀴 달린 책장을 골라봤어요. 실제로 이리저리 밀고다니며 읽고 싶은 곳에서 책을 읽는 걸 보면 나름 제 전략(?)이 성공한 것 같아요. :)
거실이 좁게 나온 집이라 베란다 공간을 거실로 확장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였어요. 확장한 곳에는 펜던트 등을 설치하고 식탁을 뒀어요. 주방에 테이블을 둘 여유가 없었거든요.

그리고 이쪽에 두고 써보니 햇빛이 좋은 자리라 음식사진도 잘 나온답니다. :)

조명 | 투플레이스 베른 팬던트
속커튼은 쉬폰재질로, 겉커튼은 암막으로 했어요.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실패한 경우가 많아 직접 원단을 보고 제작하는 걸 선호하는 편이라 동대문에 가서 직접 맞춰온 것들이에요. 1층이라 밖에서 안이 보일 수도 있고, 확장을 했다 보니 겨울추위도 걱정이 되서 2중으로 설치했어요.
베란다를 확장하는 건 거실을 넓게 쓰고 싶어서였는데 건물구조상 기둥을 철거하는 건 불가능 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기둥 옆에 생기는 짜투리 공간엔 선반을 설치해서 미니작업실로 만들었어요.
거실은 현관이나 가구 등으로 블랙을 살렸다면 각 방들은 블랙마루 시공으로 컨셉을 통일했어요.

수납장 | 바이헤이데이 Wood Drawer 1 medium
침실은 잠을 자는 곳이니 포근하게 꾸미고 싶어서 아이보리 컬러를 더 많이 활용했어요.

스로우 | 이케아 GURLI
그래서 이전 집에서 사용하던 우드톤의 가구를 그대로 사용하고 베이지톤의 커튼과 침구를 활용해서 따스한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가습기 | 플러스마이너스제로 초음파 가습기 X010
침대 같은 경우는 원래 프레임을 사용했는데 침대 높이도 그렇고, 모서리 마감이 뾰족해서 아이에게 위험할 것 같아 프레임을 버리고 매트리스만 두고 사용하게 됐어요.

퀸사이즈 매트리스만 쓰다가 지금은 싱글매트리스를 더해 패밀리 침대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커튼 쪽이 침대 발치예요)

대신 매트리스 아래쪽으로 먼지가 잘 껴서 청소에 더욱 신경써야 하는 불편함은 감수해야 해요.
이 방은 서브 침실이에요.

아직 아이가 어리다 보니 밤에 자주 깨고 울 때도 있어서 다음 날 중요한 업무가 있는 사람은 이 곳에서 따로 자요. 가끔 지방에서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이 오셨을 때 주무시는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어요.

이 방은 드레스룸 겸 파우더룸이에요.
캐비넷에는 이불이나 철이 지난 옷들, 잘 안 입는 옷들을 수납하고 있고요.

철제수납장 | 마켓비 MKB 캐비넷 6문 수납장
서랍장에는 아이옷과 홈웨어, 화장품, 액세서리 등을 수납하고 있어요.
그리고 자주 입는 옷들은 저 커튼 뒤에 설치한 행거에 보관하고 있어요.
: 가장 편한 곳, 하지만 가장 배려해야 할 곳

집은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자유롭게 널브러져 뒹굴 수 있는 곳이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할 때에는 무엇보다 '배려'가 필요한 곳인 것 같아요.

특히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나 꾸려가는 신혼집은 더욱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죠. 그래서 저희 부부도 집에 대한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해요. 이제는 아이도 함께 하는 공간이니, 아이가 조금 더 자라면 집에 대한 아이의 의견도 많이 묻고 그 의견을 반영해주고 싶어요. by 인스타@cosette_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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